새학기 맞아 학교 식중독 예방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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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8-18 07:42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전국 초 중 고교의 개학에 앞서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식재료 공급업체, 학교 급식소, 구내 매점 등을 대상으로 지자체와 함께 19∼31일 합동점검을 벌인다.
점검에서는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시설물 위생 관리 ▲조리 등 식품 취급 종사자 개인위생 ▲사용 용수관리 등 전반적인 위생·안전 관리 ▲기타 식품위생법령 준수 여부 등을 중점 확인한다.
현장에서는 식중독 세균 오염도 측정기를 이용해 조리종사자 및 칼, 도마 등 조리기구의 오염도를 조사해 기준을 초과한 식중독균이 확인될 경우 현장에서 즉시 폐기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식약청은 지난 5년간 학교 식중독 발생사고 224건을 분석한 결과, 급식을 시작하는 3월 및 8월 말∼9월 초에 57건이 발생해 사고가 집중됐으며, 사고 원인으로는 병원성 대장균이 23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에 식약청은 이번 점검을 통해 개학으로 단체 급식을 시작하는 시기에 영양사 및 조리종사자 등 급식 종사자가 놓칠 수 있는 위생상 안전 관리 중요사항에 대해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식약청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안전한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식재료의 세척 등 전처리 과정에서 조리, 급식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사전 예방 관리에 중점을 두겠다”며 “안전하고 위생적인 학교 급식이 될 수 있도록 학교 급식에 관여하는 모든 관계자가 식재료 공급단계부터 음식물 조리·급식단계에 이르는 단계별로 식중독 예방 요령을 철저히 숙지해 학교급식 안전관리에 더욱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명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