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 돋우는 봄나물 요리 3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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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4-22 08:25본문
황사바람과 추위도 이길 싱그러운 봄이 왔다. 지금 봄의 전령사인 개나리와 진달래가 피고, 곧 철쭉이 필 이때쯤 식욕도 돋우고 춘곤증도 이길 맛있는 봄나물 요리 3선을 제안한다.
여성 포털 이지데이(www.ezday.co.kr)에서는 주부 마니아 3인이 제안하는 봄나물 요리 3선을 제시했다. 이지데이 마니아란 라이프, 스타일, 건강/다이어트, 요리, 러브, 육아, 맛집, 여행나들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네티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블로거로 활동하는 또 다른 네티즌이다.
▶ 입맛 살려주는 <두릅베이컨말이>, 향긋한 달래고추장에 콕콕~
-카푸치노의 해피하우스, 카푸치노 박춘기(39세/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가 제안한 봄 요리
두릅에는 사포닌이 들어 있어 피로회복을 도와주며, 쌉싸름한 맛과 독특한 향기는 식욕을 북돋아 준다. 특히, 두릅은 우울증을 안정시키고, 초조감을 진정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료>
두릅8개, 베이컨8줄, 포도씨유 약간, 소금 약간, 물 적당량
달래고추장양념 : 달래 10g, 고추장1큰술, 맛술1/2큰술, 매실청1큰술
간장1작은술, 다진 마늘1작은술, 참기름1/2작은술, 통깨 약간
<만드는 방법>
1. 달래 고추장 양념재료를 모두 넣고 섞어서 준비하고, 두릅은 밑동을 잘라내고 지저분한 것을 잘라내 준다.
2. 두릅을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쳐 준 후에 물기를 키친타올로 제거해준다.
3. 베이컨을 놓고 위에 두릅을 올리고 돌돌 말아 준 후에 팬에 포도씨유를 약간 두르고, 베이컨 이음부분이 아래로 오게 한 뒤에 구워 준 다음 베이컨을 골고루 익혀준다.
4. 접시에 담고 달래고추장을 솔솔 뿌려서 내면 완성 된다.
▶ 봄의 미각을 느껴보세요, <쑥완자애탕국>
- 맛짱의 즐거운 요리시간, 맛짱 윤용숙(46세/서울시 관악구)이 제안한 봄 요리
우리 민족과 함께 시작한 쑥의 영양분과 효과는 널리 알려져 있다. 쑥에는 무기질이 풍부하고 비타민 A. B. C. D 등의 비타민 류, 섬유질, 효소 등 여러 가지 유익한 영양소를 지니고 있어 쉬 지치기 쉬운 봄에 건강을 챙기는데 유익하다. 특히 노화방지, 면역기능 강화, 호르몬 조절 작용을 하는 비타민 A의 경우는 같은 봄나물과 비교해 달래의 2배, 냉이의 3배에 가까운 양을 함유하고 있어, 적은 양으로도 건강을 챙길 수 있다. 또한, 비타민C도 풍부하여 해독, 피로회복, 알레르기 예방에 효과가 있다.
<재료>
3~4인분 정도의 양
어린 쑥 한 대접 반, 소고기 200그램(간장 3분의2수저, 다진 마늘, 다진 파 1차 스푼씩, 후추가루, 참기름) 달걀2개, 파, 밀가루, 멸치육수 5컵
<만드는 방법>
1. 어린 쑥은 물에 흔들어 씻어 체에 받쳐 물기를 빼고, 소금물에 살짝 데쳐서 잘게 다져 준비한다.
2. 소고기는 분쇄기에 달걀 흰자 1개와 함께 넣어 갈아준다. (갈아진 소고기의 상태는 흰자가 들어가 약간 질척한 상태가 된다)
3. 갈은 고기에 양념을 하여 끈기가 생기도록 치대고, 먹기 좋은 크기로 동그란 완자를 만들어 준다.
*TIP: 분쇄기가 없을 경우에는 잘게 다져서 고기가 차지도록 좀 더 많이 치대준다.
4. 작은 완자가 35~38개가 나오며, 치대어 만든 완자는 밀가루(or콩가루, 전분)에 넣어 둥글리며 가루를 묻혀준다.
5. 육수가 끓으면 완자를 넣어 센 불에서 끓이다가 넘치지 않게 불을 줄여 준 다음 마늘,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나머지 달걀을 풀어서 줄알을 쳐준다.
6. 끓는 애탕국에 마무리로 대파를 넣어준다.
7. 먹을 때 후추가루를 조금 뿌려서 내어 놓으면 완성된다.
▶ 구수하고 향긋한 <미나리된장무침>
- sunny’s kitchen story, sunny 오지선(36세/경기도 오산시)이 제안한 봄 요리
‘동의보감’을 보면 “미나리는 갈증을 풀어주고 머리를 맑게 하며 술 마신 후의 주독을 제거할 뿐만 아니라 대장과 소장을 원활하게 해주는 등 신진대사를 촉진시킨다고 되어 있다. 또한, 된장은 항암효과를 높이는 음식일 뿐만 아니라 고혈압을 낮추고, 간 기능을 강화하며, 노인성 치매 예방 등 다양한 효과를 누리는 음식으로 미나리와 함께 해 더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재료>
재료: 미나리 한단, 소금물(물 1L: 소금 1T)
양념: 된장 1.5T, 아가베시럽 (or 꿀 or 설탕)2t, 깨소금, 참기름, 다진 대파 1T씩, 다진 마늘 1t
<만드는 방법>
1. 미나리는 잘 다듬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2. 손질한 미나리를 끓는 소금물에 1분 정도 데쳐준다.
3. 체에 받쳐 미나리만 건진 후 물기가 빠지도록 채반에 식혀준다.
TIP: 손으로 꼭 짜서 만들기도 하는데, 이럴 경우 미나리가 질겨져서 먹기가 힘들다. 약간 국물이 생기더라도 부드럽고 질기지 않게 먹으려면, 그냥 체에 받쳐 손으로 미나리를 살짝 눌러 물기를 제거 해 주는 것이 더 낫다.
4. 위의 분량대로 양념을 넣는다.
TIP: 시럽이나 꿀 등을 넣으면 된장의 짠맛이 중화되어 더 맛있다.
5. 양념을 넣고 맛있게 주물러서 내어 놓으면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