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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펀드, 추석연휴 끼고 3.98%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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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09-19 07:4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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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연휴가 있었던 이번 주 국내주식펀드는 다시 부각된 미국과 유럽의 재정우려에 큰 폭으로 하락하며 -3.9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 유형이 일제히 하락했으며, 특히 중소형주식펀드의 낙폭이 다른 소유형에 비해 컸다. 국내채권펀드는 증시 약세에 따른 안전자산 매수세로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6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가 한 주간 3.85% 하락하는 등 전 유형이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이에 연초 이후 성과는 -12.38%로 연중 최저치에 근접했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형주식펀드가 -4.35%의 수익률을 기록하여 다른 유형에 비해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는 코스닥지수의 하락폭이 4.28%로 코스피지수의 하락폭보다 더 큰데다 코스피 중형주지수가 4.48% 하락하는 등 중형주 약세에 따른 것이다. 배당주식펀드는 3.73%, 코스피200인덱스펀드는 3.97% 하락하며 코스피지수 하락폭과 유사한 수익률을 보였다.

코스피시장은 기관과 개인의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지속적인 순매도로, 전 업종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였으며 특히 은행업, 금융업 그리고 증권업종이 각각 7.80%, 6.67%, 6.00% 하락하며 시장 전체 하락세를 주도했다. 코스피 지수는 연휴기간 중 유럽 재정우려가 재부각된데다가 미국 경기부양책 불확실성으로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1,750선(종가 기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독일과 프랑스 양국 정상의 그리스 지원의사 재확인에 따라 불안감이 다소 해소되기도 했지만, 하락폭을 일부 축소하는 수준에 그쳤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642개의 모든 국내주식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이 중 318개의 펀드들만이 코스피지수 하락률보다 덜 하락했다. 하락폭이 비교적 작았던 전기전자업종 비중이 큰 펀드나 대형주 위주로 구성된 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은행 및 증권에 집중하는 상장지수펀드(ETF)나 레버리지 ETF들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국내채권펀드, 금리 소폭하락에 강보합

국내채권펀드는 0.09%의 수익률을 기록, 강보합세로 마감하며 지난 주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채권금리는 물가상승 부담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 급락과 대외 불안요인 지속 영향으로 한 때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가 금리수준에 대한 경계감이 강화되며 일부 회복했다. 이에 채권펀드 전 유형에서 플러스 성과를 냈다.

한 주간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03%포인트 하락한 3.37%,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0.03%포인트, 0.02%포인트 하락한 3.45%, 3.62%로 마감했다. 통안채 2년물도 0.02%포인트 하락한 3.47%를 기록하면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이에 KIS채권지수(1년 종합)는 0.07% 상승했다.

시중 채권금리 하락폭이 크지 않았던 탓에 유형간 듀레이션 차이에 따른 성과 차이가 크지 않았다. 이에 소유형 가운데, 하이일드채권펀드가 주간 0.10%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했다. 중기채권펀드는 0.09%의 수익률을 기록해 그 뒤를 이었으며, 국공채나 AAA등급 이상의 우량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는 0.08%의 성과를 냈다. 일반채권펀드와 초단기채권펀드는 각각 0.08%, 0.07%의 수익률을 기록하여 국내채권펀드 전 유형이 유사한 수준의 성과를 보인 한 주였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채권펀드 63개 펀드는 전부 플러스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49개 펀드가 KIS채권지수(1년종합) 상승률을 초과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채권시장의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평균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들과 투기등급 채권에 집중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박제영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 김판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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