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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꿈꾸는 청년가게’, 오픈 100일만에 매출액 1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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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07-1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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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청년창업센터 졸업기업들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월 7일 신촌에 오픈한 꿈꾸는 청년가게가 오픈 100일만에 매출액 1억원을 돌파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파는 가게’라는 매장 컨셉에 맞는 매력적인 상품들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면서 백일 만에 매출액 1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서울시는 청년창업가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 상품이 각종 매체와 블로거, 방문객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평일 600여명, 주말 1,000여명 이상이 꿈꾸는 청년가게를 방문하며 신촌의 새로운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7월 15일 꿈꾸는 청년가게의 오픈 100일을 맞아 10일 동안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오픈 100일째인 7월 15일에는 오후 5시부터 내방고객 100명에게 입점한 청년기업들이 직접 만든 마카롱과 냉꿀차 등을 선착순 증정한다.

매장 앞에서는 15일과 20일 2회에 걸쳐 ‘청년들이여 꿈을 잡아라!’ 이벤트를 통해 경품 및 할인권을 지급하며, 행사기간 동안 일부품목은 100개 한정으로 1+1행사도 진행한다.

또한 청년기업들이 100일 동안 꿈을 키울 수 있게 도와준 시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행사기간 동안 방문고객 1인당 100원씩 적립하는 기부행사도 진행한다. 시민고객의 방문으로 적립한 기부금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 기간동안 청년창업1000프로젝트를 통해 창업하고, 꿈꾸는 청년가게를 통해 성공의 기회를 잡게 된 청년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한 기부금 모금도 진행된다. 모금을 통해 조성된 기부금은 추석에 쌀 100포대(20kg)를 구매하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청년창업의 백미(白米)’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꿈꾸는 청년가게’가 자리를 잡아가면서 서울시라는 브랜드가 바이어에게 신뢰감을 주어 입점기업의 판로개척에 도움이 되고 있으며, 소비자의 욕구를 적극 반영한 상품을 출시함으로써, 외면받던 상품이 베스트 상품으로 재탄생되고 매출액이 증가하는 기업도 생겨나고 있다.

리사래빗(대표 장지은)의 옥수수섬유 티셔츠는 밋밋한 디자인으로 친환경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에게 외면을 받았지만, 시민고객의 기호를 반영한 제품을 출시하여 4월 거의 발생하지 않았던 매출이 7월 현재 700여만원으로 증가 했으며, 이로봇(대표 김재한)의 팔베개 인형도 패키지화를 통하여 월 200만원대의 매출에서 1.5배 이상 증가한 월 400만원에 가까운 매출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입점 전까지 참신한 아이디어에도 불구하고 비싼 가격과 큰 덩치로 관심을 받지 못 하던 ‘스마트폰 첨성대(대표 홍순재)’의 경우 입점 후 각종 매체에 소개되면서, 외국계 렌즈 제작회사의 투자유치에 성공하여 곧 신제품 출시를 통해 세계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꿈꾸는 청년가게’는 상담실도 갖추고 있어 바이어들이 청년기업들의 제품을 매장에서 직접 보고 소비자의 반응까지 살핀 후 상담실로 바로 이동하여 상담을 진행할 수 있어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소재에서 염색까지 친환경의 에코백을 만들었지만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 바이이어로부터 외면당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모브디자인의 유소영 대표는 “꿈꾸는 청년가게에 입점 후, 바이어를 세련된 매장으로 초청,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까지 보여주고 상담을 진행할 수 있어 마케팅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시스템을 적극 활용한 모브디자인은 에코백 1,600개의 납품계약과 유명백화점 입점계약을 체결하였다. 뿐만 아니라 다이얼식 밀폐용기를 개발한 스큐류앤락(대표 김용출)도 동남아시아의 여러 나라들과 천만원대의 수주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서울시는 신촌점의 성공을 바탕으로 오는 9월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하고, 오프라인 매장도 2012년까지 4개소를 추가로 설치하여 청년창업기업의 판로지원을 확대하고 시민고객에게 한걸음 더 다가갈 예정이다.

오픈마켓 형태의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하여 시민고객이 인터넷이 되는 곳이면 언제 어디서나 청년창업가의 제품을 쇼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SNS 등을 통한 입소문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여 청년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매장도 2012년까지 영등포, 대학로, 노원, 강남 등 젊은층이 많이 모이는 곳을 중심으로 5개소로 확대하여 꿈꾸는 청년가게를 찾는 시민고객들의 편의를 제고할 것이다.

또한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매장을 연계하여 온라인 쇼핑몰의 제품을 오프라인 매장인 꿈꾸는 청년가게에서 확인, 반품 및 교환이 가능하도록 하여 시민고객의 쇼핑편의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 신면호 경제진흥본부장은 “꿈꾸는 청년가게는 단순한 창업지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판로개척까지 지원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청년들이 성공적인 창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온정을 나누는 기부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촌 명물거리 입구에 자리에 꿈꾸는 청년가게는 연중 무휴(추석, 설 제외)로 운영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꿈꾸는 청년가게(02-6925-2110)로 문의하면 된다.            이종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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