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별 아파트 담보 대출금리 꼼꼼히 비교해야 > 재태크

한국은행이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2.75%로 동결했다. 지난해 7월과 10월 0.25% 포인트씩 두 차례 인하된 뒤 석달 째 연 2.75%에 동결된 것이다. 지난 10월 이후 11월, 12월 기준금리가 동결되며 연 3%대까지 떨어졌던 은행과 금융사의 고정금리 대출이 4%대로 인상되면서 고객들이 금리인하가 되기만을 기다렸으나, 이번 동결발표로 은행의 금리가 더 올라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주택, 아파트 담보 대출금리 비교사이트인 뱅크아파트의 조사에 따르면 12월 말부터 1월 9일까지 은행의 대출 기준금리 중 금융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다가 최근 3일사이 약 0.1%p 가까이 인하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작년 말보다는 금융채금리를 기준으로 하고 있는 은행들의 대출금리는 최근 3일 사이 조금 인하되었다.

물론 은행 대출금리는 금리만 비교해 보아서는 안 되는 것이 사실이다. 고객의 조건과 은행의 대출조건(중도상환수수료 면제비율, 우대금리 조건, 고정금리 기간 등)에 따라서도 추가 금리할인을 해주는 금융사들이 있으니 여러 은행이나 금융사의 조건과 자신의 조건을 잘 비교해서 이용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뱅크아파트의 관계자는 “고객들이 각 은행의 아파트 담보 대출상품에 대해 확인하려면 직접 방문을 하거나 전화를 해야 하는데, 실제로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인터넷을 통해서 한 눈에 은행의 금리와 조건을 비교해 보려는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뱅크아파트(http://bankapt.com)에서는 전 금융권(은행, 보험사, 농협, 수협, 새마을, 신협, 저축은행, 캐피탈 등)에서 제공하는 주택 담보대출, 아파트 담보대출, 빌라 담보대출, 전세자금 대출 등의 금리와 조건을 무료로 비교해주고 있으며, 주택이나 아파트를 매매하는 고객에게는 소유권이전등기에 따른 법률자문서비스도 무료로 함께 제공하고 있다. 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