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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차별 ‘대출광고’ 막기 위해 시민들이 발벗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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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4-01-0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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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대부업체의 광고 횡포에 대항하여 소비자들이 이를 막고자 발벗고 나섰다. 금융소비자연맹(www.kfco.org, 상임대표 조연행,이하‘금소연’)은 금융정의연대, 녹색소비자연대, 에듀머니,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희망살림, 한국YMCA전국연맹과 함께 “금융소비자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첫 사업으로 11월 21일(목) 오전 10시에 종로 엠스퀘어에서 “대부업 광고반대 시민행동의 날”을 개최한다.

최근 주택가와 회사 주변에 중화요리식당 전단보다 더 많은 광고전단이 있다. ‘전국에서 가장 싼 대출 전문업체’, ‘타사보다 무조건 싼 이자’, ‘어떤 조건이든 무조건 대출’ 등의 문구로 돈이 급하게 필요한 서민들을 유혹하는 대부업 명함용 전단지들이다. 한국소비원 조사에 따르면 대부업 명함용 전단지 97%가 미등록업체 의한 불법광고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부업대출, 고금리 사채를 사용하는 이유 중에는 ‘쉽고 빠르게’ 돈을 빌릴 수 있다는 점만 부각된 광고의 영향이 크다.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다니고 있는 시민 중 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903명에게 설문을 실시한 결과, 대부업 이용 경험자들이 대출 받은 대부업체를 알게 된 계기는 TV광고(26.5%), 인터넷광고(25.2%), 지인소개(18.4%), 전단지(15.6%), 신문광고(6.1%) 순으로 나타났다. TV와 인터넷 광고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광고를 통해 대부업체를 알게 된 게 74.4%로 대부업 이용자들이 대부분 광고를 통해 대부업체를 알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나 아동, 청소년, 청년들의 경우 케이블 TV, 인터넷 광고, SNS에 대한 접근성이 이전 세대들보다 높아 제대로된 금융정보, 상식, 교육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광고에 노출되면서 대부업 대출의 위험성을 모르고 대출을 하는 원인이 된다.

2007년 대부업 광고가 지상파에서는 사라졌지만, 여전히 케이블 TV, 종편 채널, 명함형 전단지, 버스, 지하철 등 눈만 돌리면 돈을 빌려준다는 광고를 접할 수 있다. 종편채널은 한 프로그램 사이사이 광고에도 평균 3개의 대부업체 광고가 나온다. 프랑스 지하철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은 인권선언문이지만, 우리나라 서울 지하철, 버스에는 대출광고가 나온다. 가계부채 1,000조원 시대, 문제해결을 위해 근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금융소비자네트워크는 앞으로 케이블 TV, 전단지, 인터넷 등 무차별, 무분별한 광고로 고리대부업의 늪에 빠지게 될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대부업광고반대를 위한 시민행동’을 이어나갈 것이다. 케이블TV, 종편채널에 아직도 빈번하게 나오는 대출광고, 명함전단지 광고문구 심의, 불법적 대량 살포 규제 등 대부업광고를 규제하는 각종 법률, 제재안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하는 서명운동, 캠페인을 진행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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