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북의정부자동차검사소 하서준 대표의 또 다른 직업은 ′지역활동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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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8-11-15 14:23본문
20여년전 의정부에 정착한 이후 꾸준히 자기 사업을 일구며, 어려운 이들과 함께하는 사람이 있다.
′한 다리만 건너면 다 아는..′ 의정부 지역사회에서 ′(주)북의정부자동차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는 하서준(47세) 대표(사진)에 대한 칭찬이 자자하다.
하 대표는 자동차 전문가이지만, 사람들 사이에서는 왕성한 지역 활동가로 통한다.
학교봉사 및 후원ㆍ장학지원ㆍ봉사참여ㆍ지역조합 활동ㆍ보훈지원 등.. 하 대표는 그동안 무려 20여개의 지역 단체에서 굳은 일을 도맡아 해 오고 있다.
하 대표는 최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 결연아동으로 연결해 준 범이(가명,6세)에게 꽂혀 있다.
′무엇이든 말하면 다 들어주는 최고 아빠′,′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엄마′,′인형놀이와 비눗방울을 좋아하는 개구쟁이 동생′.. 이들은 범이의 가족이었다.
저녁이면 한 자리에 모여 엄마가 해준 맛있는 밥을 함께 먹으며 행복해 하던 범이는 지금 동생과 함께 시설에 맡겨져 있다.
이 세상 최고의 자랑이었던 아빠는 갑작스런 사고로 돌아가셨고, 엄마는 정신적 충격과 생활고로 어딘가로 집을 나가버렸기 때문이다.
재단의 도움으로 여섯살 범이는 이제 마흔일곱살 하서준과 친구가 됐다.
하 대표는 사업도 열심이다.
15년전 회사를 설립한 이후 지금까지 ′이웃과 함께..그리고 경청하는 삶′을 실천하며, 4만여명의 누적 고객과 신뢰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하 대표는 오늘도 자동차검사소를 찾아온 고객들에게 ′엔진 오일 하나 더 넣으라′며, 아이들 후원을 부탁한다.
″제가 손님들에게 말씀드리면 대체로 들어주십니다″고 말하는 하 대표의 표정이 정겹게 느껴진다.
″아이들과 함께해주세요.. 마음을 보여주세요.. 따뜻하게 감싸주세요..″
범이 같은 아이를 돕는 후원자 모집 멘트에서 아이들의 모습이 마음을 파고든다. 유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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