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비번 소방관의 화재 초동 진압ㆍ인명 구조 노력, 주변에 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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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7-06-08 15:13본문
* 유시종 소방관
″불이 났을 때 끄는 것은 소방관의 당연한 임무입니다. 비번 일이라고 구경만 할 수는 없었습니다.″
지난 8일 새벽 00:01분쯤 발생한 양주시 덕정동 아파트 화재 발생과 관련, 인근 거주 어느 소방관의 화재 초동 대처 노력이 주변에 귀감이 되고 있다.
파주소방서 재난예방과 유시종(57) 소방관은 이날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 쉬고 있었던 중 앞 동 베란다에서 검은 연기와 불길이 나오는 것을 목격했다.
이에 화재가 발생한 곳까지 빠르게 달려간 유 소방관은 화재가 발생한 층을 중심으로 각 층의 옥외계단 창문 개방하고, 각 세대의 현관문을 두드려 인명대피를 유도했다.
이어 옥내소화전으로 화재 진압을 시도하던 중 양주소방서 회천119안전센터 소방대원들이 도착하자, 수관을 인계하고 안전관에게 현장 상황을 인계했다.
양주소방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번 화재에서 만일 유 소방관의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 판단과 대처노력이 없었다면 자칫 아파트 대형화재로 번질 뻔 했다.″며, 무엇보다 ″인명피해 없이 화재가 진압된 것은 유 소방관의 초동 노력 덕분″이라며,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유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