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학교가 빚어낸 아름다운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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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6-05-17 10:47본문
* 홍석우 경기도의원과 김인숙 이사장(앞줄오른쪽에서 두번째,세번째),기타 관계자들..
지난 5일. 많은 사람들 앞에서 어린이날 노래를 연주한 탑동초등학교(교장 이정희) 오케스트라 공연은 그 어느 때보다도 멋졌다. 옷이 날개라고 했던가. 그동안 대내ㆍ외적으로 많은 공연을 해왔지만 멋지게 새 단복을 맞춰 입은 아이들은 왠지 모를 ‘포스’가 느껴졌다.
학교에 오케스트라가 생긴 이래로 6년 만에 처음으로 갖춰 입은 공연 복의 배후에는 홍석우 경기도 도의원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그리고 두드림패션지원센터 김인숙 이사장의 따뜻한 지원이 있었다.
작년 겨울 홍 의원은 문화 소외지역에서 공연하는 탑동초등학교 하모니의 음악을 듣고 큰 감동을 받았다.
인적이 드문 산자락에 위치해 한 때 폐교위기가 있던 탑동초등학교의 아이들이 이런 오케스트라 공연을 한다는 것이 대견했던 것이다.
홍 의원은 무엇인가 학생들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없을지 고민했고, 아이들의 실력에 비해 열악한 그들의 단복에 집중했다.
6년 전 탑동초등학교 하모니 아이들은 청바지와 흰 셔츠를 입고 공연을 나갔다. 결국 지난해 보다 못한 학부모들이 직접 팔을 걷어 붙였다.
동대문시장에서 직접 옷감을 떼고 아이들의 치수를 재어 한 땀 한 땀 30여 명 아이들의 단복을 만들었다.
전문가가 아니었기에 완벽하진 않았지만 단복이 생겼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기뻐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오케스트라 단원이 기존 30명에서 60명으로 늘어나면서 단복이 턱없이 부족했던 것이다. 이런 시점에 홍석우 의원의 관심과 지원은 탑동초등학교에 큰 힘이었다.
단복을 지원하기로 결심한 홍석우 의원은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 연락해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했다.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는 아이들의 사정을 듣고 다방면으로 움직였다. 센터는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수소문했고 마침내 두드림패션지원센터 김인숙 이사장에게서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김 이사장이 자신의 사비로 아이들의 단복을 지원해주겠다고 나선 것이다. 소식을 들은 아이들은 환호했고, 마침내 단복을 받아 든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지난 12일 탑동초등학교에는 말끔히 단복을 차려입은 아이들의 하모니가 울려 퍼졌다. 홍 의원와 김 이사장 그리고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관계자가 초청된 자리에서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홍 의원은 “탑동 아이들이 꿈을 적극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응원하겠다”고 말했고, 김 이사장도 “다음에는 더 멋진 단복을 지원할테니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길 바란다”며 탑동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앞날을 격려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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