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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과서 ‘한자병기’ 무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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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10-0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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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교육과정 개정을 추진하면서 찬반 논란이 컸던 초등학교 교과서의 한자병기 문제를 1년 미루면서 일단 숨을 돌리게 됐다. 그러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은 이 문제와 관련하여, 국어, 한문, 외국어, 예체능 교과의 교과서를 총괄하던 교육부 인문과학편수관을 역임한 교과서박물관 명예관장 유학영 박사(분당고 교장 출신)를 만나 보았다. --- 편집자 주 ---
 
질문1. 초등학교 한자교육 문제, 어떻게 전망하는지요?
 
(답) 9월 23일 교육부가 “초등학교 한자교육은 관련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하되, 300자를 교과서의 날개단이나 주석, 단원 끝에 표기하여 교육하는 방안을 정책연구를 통해 내년말까지 확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크게 뒷걸음질 친 거지요.
초등학교 교과서의 본문에서 한자를 괄호 안에 넣는 한자병기는 이미 기대할 수 없게 되었고요, 한자 수도 반으로 줄여 300자 정도를 당초 계획과 다른 표기방식을 통해 가르치겠답니다.
그나마도 정책연구를 통해 검토해 보겠다고 하니 상황에 따라 초등학교의 한자교육은 유야무야 물 건너간 일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질문2. 초등학교 한자교육 문제의 결정을 1년 연기한다는데 가능한가요?
 
(답) 개정교육과정은 초등학교의 경우 2017년부터 2개학년씩 연차적으로 적용해 나가기 때문에 3,4학년부터 한자교육을 하겠다면 1년 연장이 가능하지요. 그러나 이 같은 연장은 교육과정 운영상 참으로 구차스런 발상입니다.
 
질문3. 초등학교 한자교육에 대한 반대가 극심하지 않았습니까? 이유가 무었인가요?
 
(답) 반대하는 분들의 주장을 요약하면 대체로 다음과 같습니다.
초등학교에서 한자를 교육하면 ▲우리 말과 한글이 말살된다 ▲사교육과 학습 부담이 늘어난다 ▲많은 국민이 반대한다 ▲ 한글전용이 대세이고 초등 교과서가 한글전용으로 정착되었는데 시대역행이다 ▲한자교육은 언어문화를 퇴행 시키고 IT시대에 역행한다 ▲중고등학교에서 한문교과를 설치하여 교육하고 있다 ▲국어교과의 교수학습에 혼선을 준다는 등이 주된 이유입니다.
 
질문4. 그렇다면 교육부 인문과학편수관을 역임한 교과서 전문가로서 초등학교 한자교육에 대하여 어떤 입장인지요?
 
(답) 저는 한글전용을 반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표음문자인 한글의 표의적인 보완을 위해 한자를 아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따라서 방식이야 어떻든 초등학교의 관련 교과에서 기본적인 한자를 교육해야 하다고 봅니다. 어려서부터 한자를 낮설어 하지 않고 어려워 하지 않게 하는 일도 중요합니다.
 
질문5. 왜 초등학교 한자교육을 찬성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세요.
 
(답) 조목별로 간략하게 말씀 드리지요.  

(1)초등학교에서 한자를 교육하면 우리 말과 한글이 말살된다고 반대합니다.
 
한글은 세계적으로 찾아 볼 수 없는 우수한 문자입니다.

그러나, 한국어의 약70%가 한자어이고 전문어는 99% 이상이 한자어입니다. 이를 한글로만 표기했을 경우 이해에 어려움이 있고 개념에 혼란이 올 수 있습니다. 한자어를 정확하고 깊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이를 생성한 한자를 이해해야 합니다.
 
한자는 2000여년 동안 우리 한민족의 역사, 사상, 정서, 문화를 담아 사용해 온 문자입니다. 한글이 우리의 표음문자라면 한자는 우리의 표의문자라 할 수 있지요. 따라서 한자를 아는 것은 표음문자인 한글을 표의적인 면에서 보완해 주는 것이 될 것입니다.
또한, 한자는 순 우리말로 만들기 어려운 개념어나 학문어 등 전문어를 생성하여 어휘를 풍부하게 할 것입니다.
 
한글이나 한자는 언어가 아니라 그 언어를 표기하는 문자입니다.
그런데 한글로 표기된 한자어를 표의적인 면에서 보완해 주는 한자를 교육하겠다 하는데 한글과 우리 언어가 죽는다는 논리는 비약이요 억지지요.
 
(2) 한자는 중국 글자이므로 한자교육은 사대주의라고 반대합니다.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한자는 외국 즉 중국 글자인 가요? 아니지요. 조상 대대로 오랫동안 써온 문자로서 뜻은 빌어 왔을지라도 음운은 중국과 다르지요. 이미 우리 음운화가 된 우리의 표의문자라 할 수 있습니다.
 
거의 모든 사람, 심지어 한자교육을 반대하는 사람들조차 이름이 한자로 작명하지요. 그런데 한 조사에 의하면 중학생의 40%는 자기 이름조차 한자로 쓰지 못하고 부모 이름은 90%가 쓰지 못한다고 합니다. 한 상위급 대학의 신입생 가운데 20%가 자기 이름을 한자로 쓰지 못한다고 합니다.
우리의 헌법전문도 한글과 한자를 혼용하고 있습니다. 국회의 중앙홀에는 국한문이 혼용된 헌법전문이 청동으로 제작되어 게시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기 성명과 헌법전문도 외국 문자로 썼다는 말인가요?
 
지금 초등학교에서 외국어인 영어도 필수 정규 교과목으로 교육하고 있습니다. 한글을 전용하고 있다는 북한도 초중등 교육에서 한자 2000자를 교육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미 우리 문자가 되어 쓰여 오고 있는 한자 400~500자 정도를 교육하자는 것을 사대주의라고 할 수 있습니까. 이는 지나친 편협입니다.
 
또 하나 여기서 또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자교육에는 그토록 극렬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지금 도처에 알 수도 읽을 수도 없을 만큼 무분별한 외래어와 외국 문자를 남용하여 한글과 우리말이 죽어가는데 왜 침묵하는지...

(3) 많은 국민이 초등학교의 한자교육을 반대하고 있다고 반대합니다.
 
여론의 왜곡입니다. 여론조사는 이해집단의 조사방식에 따라 굴절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근간에 이해단체들이 내놓는 극단적이고도 상반된 조사 결과는 혼란스럽고 신뢰할 수 없습니다.

그보다는 언어교육에 대한 인식은 단기간에 크게 변하지 않으므로, 다소 시기적으로 5년 정도의 시차는 있다 하더라도 공신력 있는 기관의 조사를 믿어야 할 것입니다.
국립국어원(2010)의 조사에서는 초등학교부터의 한자교육을 82%이상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2009)의 조사에서는 교사는 77.3%, 학부모는 89.1%, 전체적으로는 83.0% 이상이 찬성하고 있습니다.
이를 볼 때, 많은 국민이 반대를 하는 것이라 오히려 찬성하고 있지요.
 
(4) 초등학교에서 한자교육을 하면 사교육이 늘어나고 학습 부담이 늘어난다고 반대합니다.
 
벌써부터 한자 사교육을 계획한다는 보도를 보았습니다. 열성적인 일부 학부모의 반응이 지요. 그러한 소수의 사례를 일반화 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현재 초등학생에 대한 사교육은 매우 다양하고 일상화 되어 있는 실정이지요. 한자를 교육한다 해도 시험에 출제하지 아니한다 하므로 한자에 대한 사교육이 크게 성행하지 않으리라고 봅니다. 현재도 상당수가 한자 사교육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만, 한자 사교육이 증가하면 여타의 사교육은 취사선택의 조정과정을 통해 줄어 들 수도 있를 것입니다. 따라서 초등학생의 전체 사교육의 총량은 한자 사교육으로 인해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한편 초등학교의 한자교육은 2~4개 학년에 걸쳐 400~500자 정도를 교육할 것이므로 학습부담은 크지 않으리라고 봅니다. 또 전체 교육과정상에서도 학습량을 조정하면 학습부담의 문제는 해소될 수 있을 것입니다.
 
(5) 40년간 초등학교 교과서가 한글전용으로 정착되고, 이제 한글전용이 대세인데 새삼 고루한 한자병기를 거론하는 것은 시대역행이라고 반대합니다.
 
한 마디로 언어현상과 언어교육의 원리를 외면하는 소리지요.
 
한글전용이 생활에 큰 불편이 없고 대세로 정착되어 간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는 ‘알고 있는 것만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좁은 견해에 불과합니다. ‘언어의 한계가 곧 자기 세계의 지식의 한계(영국철학자 비트겐슈타인)’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자교육을 통한 언어능력의 확충은 곧 자기 세계와 지식의 확장이 될 것입니다.
 
실생활에 한글전용이 불편이 없다고 하지만, 실제로 국민들의 생활과 법적 행정적 행위에서 한자를 몰라 불편을 겪거나 오류를 범하는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국민의 언어생활이 원만하지 못하고 국어능력이 저하되고 있는 것은 우려되는 현실입니다. 국립국어원(2013)의 ‘국민의 국어능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기초 이하만의 문해자가 54.7%에 이릅니다.
 
한글전용이 정착되어 가고 한글전용이 대세임은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미흡한 국어능력과 언어문화의 현상은 한글전용으로 한자교육을 소홀한 때문이 아니었는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어능력과 언어문화을 진작하기 위하여 문자교육이 개선되어야 합니다.
한자를 국자로 인정하고, 조어력과 함축성이 높은 한자를 교육할 필요가 절실합니다. 공교육의 초보 단계에서부터 제한적으로라도 한자교육을 하는 것은 근본적인 대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6) 한자교육은 언어문화를 퇴행시키고 IT시대에 역행한다고 반대합니다.
 
언어는 의사소통뿐만 아니라 인간의 사고와 문화를 생성하고 반영합니다. 언어가 만들어내는 언어문화는 한 사회와 국가의 주요한 행동 양식과 상징체계를 결정합니다.
 
한글로 표기할 수 있는 순수한 우리말을 적극적으로 만들어 내야 하지요. 그러나 표음문자인 한글만으로 만들어내는 언어와 문화는 한계도 있지요.
 
실제로 우리의 인명, 지명, 역사, 사건 등은 한자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한자를 몰라 그 언어를 정확하고 깊이 이해지 못하고, 나아가 그 언어가 만들어 내는 언어문화를 질 높게 영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지요.
우리의 언어문화를 상정함에 있어 우리 언어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한자어를 생성한 한자를 배제한다는 것은 한마디로 넌센스이지요.

우리의 전통문화는 소중하게 보전하고 정체성을 정립해 나가야 합니다. 한자는 우리 한민족의 역사, 사상, 정서, 문화를 담아 사용해 온 표의적인 국자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전통문화를 창조적으로 발전 시켜나갈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는 한자교육이 꼭 이루어져야 합니다.
또한 우리의 한자 기록문화유산을 애호하고 해득하며,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하여도 한자교육을 통해 그 기반을 예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IT시대에 우리 한글이 가장 적합하고 우리 나라를 최강의 IT강국으로 끌어올리는 데 한글이 그 중심에 있었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지요.
 
그러나 개념과 어의의 호란이 있는 경우 한자는 표의적인 측면에서 IT시대의 한글전용을 돕게 될 것입니다. 한자를 써서 한글을 추방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또 그렇게 될 수도 없습니다.
다만, IT시대에 부응하는 한자와 한자어의 효율적인 프로그램의 개발은 계속 연구되어야 하겠지요.
 
(7) 한자는 글로벌 시대, 다문화 시대에 비효율적인 문자라고 반대합니다.

글로벌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언어 습득도 다양화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가운데에서도 경쟁력이 있고 많이 사용되는 언어와 문자의 습득이 우선됩니다.
한자문화권은 세계적으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문화권이지요. 이 문화권은 우리가 가장 먼저 만나야 하고 또 경쟁해 나가야 하는 대상입니다.

따라서 한자를 아는 것은 시대에 퇴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로벌 시대와 다문화 시대, 그리고 한자문화권과의 국제경쟁력을 증진하는 데 긴요한 일입니다. 한글전용만이 나라 사랑이란는 국수적인 편견을 버려야 할 때입니다.
 
(8) 한자병기로 그 동안 정착된 국어과 교수학습의 틀과 흐름이 파괴되어 국어과 교육에 혼선을 초래하고, 교사의 교수부담을 증가 시킨다고 반대합니다.
 
솔직히 말씀 드려서 그 동안 우리 국어과 교수학습이 효과적이었던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있어요. 학생들의 국어능력은 과연 향상되어 가고 있는가, 우리 국어문화를 얼마나 이해하고 애호하는가를 냉정히 돌아봅시다. 국어 교과서가 재미가 없다, 국어 공부가 어렵다, 국어 시간이 싫다는 등의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그 것은 국어교육이 언어기능에 매달려 문학 등의 국어문화에 대한 교육과 한자교육을 소홀한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초등학교 국어과 교육에서 한자교육이 우리 국어에 스며 있는 우리의 얼과 정서를 느껴 보고 국어문화를 향유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면, 한자교육은 배척할 일이 아니라 오히려 환영할 일이지요.
 
한편 이제까지 초등학교에서 한자를 지도한 경험이 없으므로 교사에게 교수 부담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교육해야 할 한자의 수가 많지 않고 기초적인 한자이므로 곧 숙지가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장기적으로는 교육대학의 커리큐럼에 한자교육 강좌를 개설하면 될 것입니다.
 
(9) 한자교육은 중.고등학교에 한문교과를 설치하여 교육하고 있는데 굳이 초등학교 때부터 한자교육을 할 필요가 없다고 반대합니다.

문자교육의 원리와 교육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파행적 교육현상울 외면한 진단입니다.
 
언어나 문자교육이 초등학교 이하의 연령대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은 보편화 되어 있는 학설이지요. 가장 효과가 높은 연령대인 초등학교를 그냥 넘겨 버리자는 것은 비교육적인 처사입니다.

지금 중고등학교에서 한문교육을 하고 있다고 하지만, 한문 교과목은 선택 과목입니다. 그래서 실상은 이렇지요. 중학생들은 초등학생 때 한자를 배우지 않았으므로 영어보다도 낮이 선 한문의 선택을 꺼리고, 중학교에서 선택의 기회를 잃으면 고등학교에서도 선택을 기피하지요.
한자교육의 기회를 피해 가는 잘못된 연쇄 반응이지요.
 
그나마도 한문 문장을 교육하고 있어 한자나 한자어의 교육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허울 좋은 무늬뿐인 파행적인 한자교육의 실상입니다.
 
또한 한자는 수능시험에도 출제되고 있지 않아 완전 외면 당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점을 고려할 때 제한적으로라도 공교육인 초등학교 단계에서부터 기초.기본적인 한자는 교육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중고등학교에서 한문교과목도 선택이 늘어날 것이며, 그 과실은 실생활과 대학으로 연결되어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질문6. 네, 잘 들었습니다. 그런데 SNS나 보도를 보면 한자병기 반대의 목소리가 절대적입니다. 반면에 찬성은 미미합니다. 찬성하시는 입장에서 어떻게 보시는지요?
 
(답) 그렇습니다. 그러나 그 것은 접근방식의 차이에서 오는 것이지요. 반대론자의 방식은 일종의 노이즈마케팅과 같은 느낌에요.
진지한 교육문제 그 것도 심도 있는 성찰이 요구되는 언어와 문자교육에 대하여 굴건 상복이 등장하고 단상 점거 등 그려한 방식은 적절치 않지요.
 
앞서 공신력 있는 기관의 조사에서 본 바와 같이, 많은 국민들은 초등학교 한자교육을 찬성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침묵하고 있을 뿐이지요.
 
그 동안 한자병기를 환영하는 분들은 진정성을 가지고 진지하게 지지의사를 표해 왔습니다. 다만 겉으로 요란하게 노출되고 있지 않았을 뿐이지요.
찬성활동을 펴고 있는 학회나 단체는 많습니다. 한국언어문화정상화추진회(대표 김민하)를 비롯하여 (사) 전국한자교육추진총연합회(회장 진태하), , (사)전통문화연구회(이사장 이계황). 한국어문학연구회(이사장 남기탁)) 등의 단체가 주축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지활동을 이어갈 것입니다.
 
질문7. 끝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은?
 
(답) 개정 교육과정과 교육부 발표를 볼 때 당초의 한자병기의 방침과 의지가 크게 후퇴하였습니다. 임시방편으로 미룬 1년후에 과연 초등학교 한자교육이 흐지부지되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제가 간절히 바라기는, 초등학교에서 기본한자 400-500자 정도를 교과서의 본문에 괄호 안에 넣어 표기하는 병기방식을 통해 교육하였으면 합니다.
한자병기가 어렵다면 어떠한 방식이 되든 초등학교에서 관련교과에서 필수로 기본한자의 교육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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