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완 의원 “수입 철근 품질검사 제도 개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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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4-12-09 16:02본문
새누리당 김동완 의원(충남 당진)은 9일 중국산 불량철근 품질검사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김동완 의원은 이날 국민안전특별혁신위원회 국토부 업무보고에서 중국산 불량철근이 국산롤마크로 위조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과 관련 “품질시험성적서 등록 여부 단속 권한이 있는 국토교통부가 적극 나서서 통관 시 품질검사를 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밝힌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국산 불량철근은 제품중량이 기준치대비 평균13%나 미달한다. 현재 99m²(30평) 아파트에 약 5t의 철근이 사용되는데, 만약 이 같은 불량재를 사용한다면 약 659kg의 철근이 부족해진다. 이를 25층 100가구 아파트 한 동에 대입하면 총 65t의 철근이 적게 투입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하중을 견디는 힘이 약해져 삼풍백화점 사고나 경주 마리나 리조트 사고와 같은 대형 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김 의원은 “품질이 미달되는 철근이 국내산으로 둔갑하여 유통되는 것은 국민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일”이라며 “무엇보다 통관 시에 우리국민의 안전과 직접 관련이 되는 수입 철근에 대해 품질검사를 철저히 해 불량철근을 차단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