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호 “100만 성남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은 한결 같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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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01-16 16:06본문
이재호 성남시의회 행정기획위원장
이재호 성남시의회 행정기획위원장은 성남 토박이다. 이 위원장은 자신의 고향인 성남의 의미에 대해 “자기가 살아온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깊어지고, 자기의 역할과 의욕을 가지고 있으면 그 곳이 고향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태어난 곳만이 고향이라는 소극적인 개념을 벗어난 개방적인 본인의 ‘고향론’을 주장하는 정치인이다.
웰빙뉴스는 2015년 새해를 맞이해 100만 성남시민을 위한 정책결정자로서, 집행의 감시/독려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이재호 의원을 만나 올해 성남시가 직면한 현안과제와 의정활동계획을 듣고자 했다. 인터뷰는 1월 15일 오후 의원실에서 이뤄졌다.
- 시의회 행정기획위원장으로서 올해 성남시의 최우선과제와 해결방안은 무엇입니까?
“지난해 세월호 침몰사고, 판교환풍기 추락사고와 최근의 의정부시 화재로 인한 사망사고발생에서도 보았듯이,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도시 구현”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성남시에서도 안전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재난안전관을 부시장 직속으로 신설하여 안전관리업무를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하였습니다만,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안전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철저한 사전예방과 관련 규정의 정비 및 성숙된 시민의식 함양이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재난안전관이 행정기획위원회 소관부서인 만큼, 성남시가 안전도시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최대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지원하는 한편, 안전의식 고양을 위한 시민교육 및 유관단체 협력체계 구축에도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이재호 위원장은 의정부 오피스텔 화재참사와 관련해 성남시 태평4동과 산성동이 노후주택이 밀집됐고, 좁은 도로 폭이 있어 화재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재난안전관의 사전예방활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의원님의 지역구인 수정구의 주요 현안과 추진계획은 무엇입니까?
“우리 수정구는 기존 시가지와 농촌지역이 공존하고 있고 분당이나 판교지역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주거환경이 낙후되어 있습니다. 특히, 태평4동과 산성동이 대표적인데 주민의견을 수렴하여 지역특성은 살리고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주거 재생사업에 대한 주민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위원장은 50대 중반의 나이에 비해 젊어 보였다. 그는 자신의 건강유지법에 대해 특별히 건강유지를 위해 즐겨먹는 음식이나 즐겨하는 운동은 없지만 잠자리에 들기 전 헬스를 한시간 씩 주 2∼3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호 위원장은 3선의원이다. 2006년부터 시작한 의정생활이 10년에 달한다. 그는 자신이 의원직을 시작하면서부터 ‘시종여일(始終如一)’이라는 좌우명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 말은 ‘처음이나 나중이 변함없이 한결 같다’ 는 뜻을 갖고 있다.
이 위원장의 말을 들어보자
“시의원이 되고나서 주민을 위해 봉사하는 시의원의 자세를 변함없이 간직하자는 의미에서 제 마음속에 담고 있는 말입니다.”
-후배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은 무엇입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일본 전국시대 천하제패 이야기를 그린 “대망”이라는 책을 좋아합니다. 청소년 시절에 “대망” 전집을 1번 읽었고, 40대가 넘어 다시 한번 읽었습니다. 독자의 연륜과 시점에 따라 새로운 감동과 느낌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주인공들의 성격이 다 다른데 누구의 성격을 닮고 싶다고 느끼는 것은 독자의 몫이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주인공들의 성격을 예를 들면 오다 노부나가는 ‘울지 않는 새는 죽여버린다’이며,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울지 않는 새는 울게 만든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울지 않는 새는 울 때까지 기다린다’입니다.”
- 개인적으로 일본 전국시대 3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인물이 누구입니까?
“최후의 승자는 도쿠가와 이에야스 아닙니까? 저는 성남시의 발전을 위해 기다리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할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성남시민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씀은?
“지방자치가 시작된지 어느덧 24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성숙된 지방자치의 실현을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이 필요합니다.
‘희망과 행복을 드리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행정기획위원장으로서 저도 더욱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