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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야생화가 ‘만개’한 연인산도립공원으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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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2-05-0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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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가 만개한 연인산도립공원은 경기도가 추천하는 첫 번째 코스는 ‘백둔리 탐방로’다.

탐방로 입구를 지나 소망능선을 타다 보면 울창한 잣나무숲의 상쾌한 공기를 만끽할 수 있다. 그러다 장수능선과 만나는 삼거리에 다가서게 되면, 어느새 땅바닥에 낮게 피어있는 꽃들이 반갑게 인사를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보랏빛의 고개 숙여 피어있는 얼레지와 하얀색이 유난히 빛나는 잔털제비꽃, 땅 가까이 숨어 피는 족두리풀은 물론, 노랑제비꽃, 개별꽃, 각시붓꽃 등 도심 속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야생화들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발에 밟힐까 염려스럽게 피어있는 작은 야생화들이 장관을 이루며 연인산을 찾는 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이 시기에만 볼 수 있는 야생화를 만나고자 일 년을 기다렸다 찾아오는 탐방객들의 기대에 충분한 보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인산의 봄을 즐길 수 있는 두 번째 코스는 ‘승안리 탐방로’다. 이 코스는 온갖 기암괴석들로 경치가 뛰어난 것으로 유명한 용추계곡을 끼고 있어 등산객들 사이에선 ‘명품계곡길’로도 유명하다.

특히 도는 지난해 연인산에서 가장 경치가 아름다운 용추계곡 상류 4.7km 구간을 ‘명품계곡길’로 이름 짓고 징검다리 11개를 설치해 남녀노소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이 밖에도 ‘명품계곡길’에는 화전민들이 다녔던 ‘내곡분교’, 용추계곡에서 가장 수심이 깊은 ‘귀유연’, 인생샷 장소로 알려진 ‘출렁다리’는 물론, ‘선녀탕 수변데크’, ‘용오름바위’, ‘삼풍골’ 등 멋진 자연경관과 초록의 나무, 시원한 계곡을 즐기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명소들이 곳곳에 있다.

연인산을 탐방하고자 하는 방문객은 연인산도립공원 탐방안내소(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에 들르면 안내 지도를 받을 수 있다. 대중교통은 가평 버스 40-5, 40-8를 탑승하면 되며,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판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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