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향진 호원병원 이사장,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 > 화제의인물

* 사진) 기부 모습

박향진 의료법인 호원병원 이사장이 지난 4월 26일 의정부시청 시장실에서 저소득층을 위해 성금을 기부하고,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이날 가입식에는 김동근 시장과 박향진 이사장 그리고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북부사업본부 노진선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가입은 전국 3139번째이고, 의정부시에서는 9번째다.

박 이사장은 그동안 기부할 곳에 대해 고민하다가 최근 친구 권유로 모임 가입을 결심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한국형 노블레스 오블리주로 5년 이내 1억 원 이상 금액을 기부 약정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이다.

박 이사장은 어릴 적에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야했지만,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1일 만에 퇴원해야 했던 아픈 기억이 있었다. 이러한 기억이 ‘사람을 위한 병원’을 만들겠다는 꿈을 갖는 계기가 됐다.

박 이사장은 2012년 의정부시 호원동에 의료법인 호원병원을 개원했다. 이후 지역 장애인체육회에 수년간 물품을 기부하고, 각종 행사를 지원하는 등 그동안 지역 사회의 발전과 주민 화합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러한 공로로 2022년 12월에는 경기도의회 표창장도 받았다.

박 이사장은 이번 기부에 대해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행복 전하는 병원을 만드는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진선 본부장은 “의료법인 호원병원을 개원해 지금까지 운영해 온 박향진 이사장께 감사하다”며, “따뜻한 영향력이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잘 배분하겠다”고, 말했다.

김동근 시장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고민해주시는 박 이사장께 감사드리고, 시 역시 이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