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국회의원, 전국대학 ′천원의 아침밥′사업 추진 제안.. ′눈길′ > 화제의인물

* 안민석 국회의원

최근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인해 대학생들의 식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안민석 국회의원(민, 경기 오산)이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국대학 ′천원의 아침밥(일명 ′천원 백반′) 사업′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농축산부와 대학이 협력해 아침을 자주 굶는 대학생과 도서관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영양가 높은 식사를 천원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학생은 1000원, 농림축산식품부가 1000원, 학교가 나머지를 부담해 따뜻한 밥 한 끼를 제공한다.

이번에 농축산부가 안민석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사업은 해가 거듭되면서 전국  대학들의 참여도가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10개 대학이 시범사업으로 참여한 이후 2021년에는 26개 대학, 34만여명이 혜택을 받았다. 올해는 전국 28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2021년 실시한 학생들의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 5,922명 가운데 ′음식이 맛있다′가 84.7%, ′아침을 먹으면 활력이 생긴다′가 90.9%, ′천원의 아침밥이 계속 됐으면 좋겠다′가 97.9%가 나왔다. 

대학생들의 호응과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온 것이다. 

안민석 의원은 이와 관련 ″사회적 요구와 합의로 현재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친환경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다″며, ″대학생에게도 취업 전까지는 건강한 아침밥을 책임질 수 있는 지원사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국대학에 1000원 아침밥이 확산될 수 있도록 교육부와 정부의 예산 지원 확대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에서 실시한 ‘2022 전국 대학생 설문조사’ 결과는 대학생 47%가 식비 지출에 가장 큰 부담을 느끼고 있고, 학비 부담이 27%, 그 다음은 주거비 부담이 14%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