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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변석수 교수,일반인을 위한 신장암 안내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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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8-09-1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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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석수 교수




2005년 수술로봇 ‘다빈치’가 국내 도입된 이래 신장암과 같은 비뇨기암에 로봇수술을 적용하는 케이스가 늘고 있다.

우리나라 의사가 개발한 로봇수술법이 국제 표준으로 정립돼 다른 나라 의사들에게 수술법을 지도하기도 한다.

그리고 ‘다빈치’를 만든 서지컬인튜이티브사가 인정한 세계적인 비뇨의학과 의사가 한 명 있다. 정교하게 로봇을 다루는 그의 손을 본 사람은 ‘신의 손’이라고도 할 정도.

현재까지 1,700례의 로봇수술을 집도하면서 비뇨기암 수술의 패러다임을 바꿔가고 있는 변석수 교수가 오랜 준비 끝에 완성한 야심작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서울의대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변석수 교수가 일반인을 위한 신장암 안내서「신장암, 제대로 알고 제대로 치료하자」(와우라이프, 170P)(사진)를 출간했다.

신장암에 대한 A부터 Z까지 담을 수 있는 것은 모두 모아 책 한 권에 담았다. 이해하기 어려울 것만 같았던 의학,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쉽고 재밌게 읽히는 의학, 그 중에서도 신장암에 대한 가장 이해하기 쉬운 ‘책’임이 분명하다.

신장암은 국내 주요 암 발생 현황에서 10위를 차지하면서 매년 환자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암이다.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될 가능성이 높지만, 자칫 발견이 늦어지면 신장을 떼어 내는 수술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다른 장기로 전이될 위험성도 높아진다.

이러한 신장암은 예방이나 진단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수술을 진행하는지가 상당히 중요하다. 배를 열고 수술을 할 것인지, 아니면 구멍을 뚫어 수술할 것인지, 혹은 신장을 모두 떼어낼 것인지, 아니면 종양이 생긴 부분만 떼어낼 것인지에 따라 회복과 예후, 그리고 수술 이후의 삶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변석수 교수는 이러한 신장암에 대해서 쉽고 정확한 지침을 주고자 의학 전문서적이 아닌 신장암만을 주제로 하는 일반서적을 펴냈다.

인터넷의 발달로 쉽게 얻을 수 있는 의학정보가 범람하고 있지만, 사실 어떤 것이 정답에 가까운지 일반인들은 알기 어렵기 때문에 신장암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해답을 공유하고자 자료를 모아 책으로 기획했다.

책에는 신장암 수술만 1,000례 이상을 집도하면서 환자들이 건강을 회복하는 모습, 또는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변석수 교수가 ‘신장암은 무엇인지’, ‘어떻게 치료하는 암인지’, ‘예방할 수 있는 습관은 있는지’에 대해 보다 쉽고 자세히 설명할 수 있도록 고심한 흔적들이 여실히 녹아있다.

평소 신장암에 대해 관심이 없던 사람들에게는 신장암에 대해 인지하고 경각심을 갖도록 하며, 반대로 신장암에 대해 궁금해 했던 사람들은 실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적용 가능한 사례들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신장암을 앓고 있는 환자나 그 가족에게는 본인에게 맞는 치료법과 회복과정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으로 전달하면서 독자 타깃형·맞춤형 도서로 각광 받고 있다.

아울러 신장에 대한 정의부터 신장암의 원인, 종류, 증상, 진단, 병기, 치료, 추적관찰, 환자의 생활관리 등 총 9개의 주제로 구성돼있다.

신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건강검진 Tip이나 신장암 치료와 관련한 뒷이야기가 중간 중간에 칼럼 형식으로 들어가 있어 이를 읽는 재미도 상당하다.

저자인 분당서울대병원 변석수 교수는 “의사나 간호사와 같은 전문가들만이 아는 신장암이 아니라 신장에 생긴 암은 어떤 것이며, 어떻게 치료하는 것이 좋은지 남녀노소 누구든지 이해할 수 있도록 오랜 시간동안 기획하고 준비했다”며 “이전에는 병원에서 알려주는 치료지침을 순순히 따라 치료를 받았었다면,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나에게 혹은 우리 가족에게 어떤 치료방법이 더 적합할지, 어떻게 하면 내 신장을 지킬 수 있을 것인지 하나씩 이해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의료기술과 장비의 발전으로 신장암 수술에서도 다양한 술기가 개발돼 새로운 의료기술이나 수술법을 적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변석수 교수 역시 종양이 신장 속에 파묻혀 있는 경우에는 3D 프린터로 신장 모형을 만들어 수술 전에 미리 종양의 위치를 가늠해보면서 수술의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로봇수술을 통해 통증과 흉터를 최소화해 환자의 회복이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변석수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에서 비뇨의학과 전공의 수련을 마쳤다. 2003년 분당서울대병원 개원부터 비뇨의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현재 비뇨의학과 진료과장을 역임하고 있다. 2018년 8월 현재까지 신장암 및 전립선암 로봇수술 1,700례를 시행했으며, 수술은 ‘정확하게 빨리 끝낼수록 좋다’는 것을 모토로 삼고 있다. 신장암 수술에서는 한쪽 신장 모두를 제거하는 방법이 아닌, 신장에 생긴 종양 부위만 제거하는 ‘로봇보조 부분신장절제술’로 남은 신장의 기능을 살리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2016년에는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 제작사인 서지컬인튜이티브사의 수술의사 커뮤니티에 아시아 의료진 최초로 ‘신장암 로봇 부분절제수술’ 전체 영상을 올렸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유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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