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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봉리토종순대국′ 창업자, 김종복 회장의 ′아름다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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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8-11-0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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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과 노숙생활, 그리고 고물상 넝마주이의 참담한 환경을 용감하게 딛고 일어나, 지금은 소리없이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돌보며 아름다운 인생 3막을 준비하는 복덩어리 인생이 있다.

무봉리토종순대국창업자 깁종복 회장(72)의 인생이다.

찢어지게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지금은 나에겐 꿈만 같습니다

1946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난 김 회장은 당시 끼니를 거를 정도로 가난했던 집안사정 때문에 물로 배를 채우는 날이 많았다.

초등학교 2학년 때 학교를 그만두고, 무작정 상경한 김 회장은 용산역과 남산 인근에서 노숙도 했다.

당시에는 지나가는 행인에게 영문도 모른 채 얻어맞기도 하고, 경찰서에 끌려간 것도 수십 번이었다.

어찌어찌(!) 하루하루 연명하는 게 얼마나 힘이 들든지..

김 회장은 14살 때 의정부 남방리(43병원) 소재 고물상에서 넝마주이 일을 하면서 새로운 인생의 2막을 개척하게 된다. 그는 그 곳에서 고물상 사장님 딸과 결혼도 했다.

의정부에서 결혼한 것은 내 겐 너무나 큰 행운이었지.. 그래서 내 인생도 바뀌었고..″ ″그래도 우리 마누라는 내게 시집와 지금까지 이혼안하고 살아 온 것이 고맙다고 합디다..

김 회장의 말에는 깊은 회한이 담겨 있었다.

김 회장이 순대국집을 하게 된 계기도 가히 신화적이다.

당시 중국집에서 우직하게 일하던 한 젊은이에게 순대국 사업을 제안한 의정부 시장통 순대국집 사장님이 있었다.

그 사장님은 대번에 김 회장의 성실성을 알아보고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해 줬다.

그분이 가르쳐 준대로 순대국을 말아 손님들에게 줬더니.. 다들 맛이 있다는 거야. 그래서 이 사업을 시작했지..

김회장은 이 대목에서 아니 글쎄 당시 노원동에 있는 어느 점집에서 점을 봤는데, 내 이름으로 간판을 내 걸면 무조건 다 잘된다는 거야.. 그 말에 용기를 얻었지..라며, 당시의 비장한 결단을 내비쳤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무봉리토종순대국이다.

무봉리토종순대국식당은 1997년 체인 사업을 시작해 지금은 전국 200여개의 국내 가맹점과 4개의 (L.A 댈러스 샌프란시스코 뉴욕 점) 미국 가맹점을 관리하고 있는 대한민국 요식업계의 큰 산이 됐다.

김 회장은 지금 인생의 제3막을 시작했다.

그것은 배고프고 어려워서 배우지 못했던 한..을 이웃들에게 풀기로 한 것이다.

학교 장학금(포천 동남고와 의정부 발곡중상우고신한대 등) 후원, 지역의 다문화가정의 생활 정착후원 등 김 회장은 그동안 꽤 많이 좋은 일을 소리없이 해왔다.

아버지는 지금까지 가정을 위해서 희생하셨습니다. 아버지는 사업을 일구면서도 눈앞의 이익을 욕심내지 않고 정직하게 살아오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저는 아버지를 사랑합니다, 말하는 아들의 모습에서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났다. 유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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