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겸 인문학 연구소, "보훈의 시작, 연천! 아버지를 그리다" 토크 콘서트 개최 > 화제의인물

김정겸 인문학 연구소는 2025년 6월 25일, 오후 2시 30분 "보훈의 시작, 연천 - 아버지를 그리다" 토크 콘서트를 전곡읍 종합복지관 3층에서 개최하였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의 희생을 기리고,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자리로 160여명이 참석한 뜻있는 자리였다. 

국가를 위한 헌신과 가족들의 희생, 그리고 보훈의 가치를 깊이 되새기는 시간을 갖기 위해 사회자와 패널 모두가 특별한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사회를 맡은 천정식 연천군 공무원 노조위원장, 개그맨 심현섭, 김정겸 철학박사는 각자의 아버지가 국가 유공자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의미를 지녔다.

이날 사회를 맡은 천정식 연천군 공무원 노조위원장의 아버지는 육군으로 헌신하다 순직하여 현재 대전 현충원에, 개그맨 심현섭 씨의 아버지는 1983년 당시 전두환 대통령을 수행하며 미얀마(버마) 방문 중 아웅산 묘역 폭탄 테러로 순직하여 동작동 국립묘지에, 그리고 김정겸 소장의 아버지는 6.25 전쟁에 참전한 유공자로 충북 괴산 호국원에 잠들어 계신다. 이들 모두는 보훈 가족으로서 아버지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며 이번 토크 콘서트를 통해 보훈의 의미를 더욱 깊이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특히 김성원 국회의원의 노력으로 연천군에 제3의 국립현충원이 들어서는 상황에서 더욱 뜻깊은 의미를 가진다. 연천군이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을 기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는 것은 지역 사회에 큰 의미를 지닌다.

특히 김정겸 인문학 소장은 “ARMY의 고향, 문화의 전선기지 - ‘K-ARMY 연천’”을 강조했다. 김정겸 소장은 “전쟁의 긴장이 흐르던 연천군에, 이제 평화의 리듬이 울리고, 방탄소년단이 군복무의 시간을 보내며 묵묵히 걸었던 길이 전 세계 팬들의 순례길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K-ARMY 연천”은 단순한 문화행사가 아니라, 한반도의 상흔과 희망, 젊음과 헌신을 한데 잇는 감동의 서사이다. “K-ARMY 연천”은 ‘청춘과 나라를 지킨다’는 가장 보편적이고 숭고한 가치가 음악과 기억, 땅과 이야기로 얽히는 자리이다. 제5보병사단의 철문을 나선 젊은 예술가들은 이제 총 대신 마이크를 들고 세계 무대를 향하고, 연천은 이 여정을 잊지 않기 위한 문을 열어야 한다.“

또 김정겸 소장은 ”K-ARMY 페스티벌은 보훈과 대중문화가 맞닿고, 군복은 추억의 배경이 되고, 고된 복무가 하나의 성장 서사로 승화된다. 또한, 디어 아버지(Dear father) 토크콘서트,  

연천의 골목골목은 새로운 여행이 시작되는 지도(ARMY Trail), 유휴 부대를 재생하여 조성할 청춘자유지구지정, 군문화를 유쾌하게 되짚는 고무신 박물관 등을 제안“하면서 ”연천은 팬덤 문화와 지역이 상생하는 진정한 K-컬처 생태계를 실현하는 곳이 되어야 하며 연천을 한국의 문화 원점(原點)으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제 연천군은 우물안의 개구리처럼 내부로만 고정되어 있는 눈을 외부로 돌려서 고부가 가치를 창출할 많은 문화를 유치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 해야한다‘고 주장햇다. 

김정겸 소장은 마지막으로 “총성은 멈췄지만, 그 자리에 울림은 남아 있다. 그리고 그 울림은 이제 음악으로, 축제로, 힐링으로 퍼지게 될 것이다. ’K-ARMY 연천‘은 단발성 기획이 아닌, 시대와 세계가 기억할 지속가능한 문화 유산이되어야 한다. 총 대신 마음을, 경계 대신 예술을 택한 땅— 연천은 더 이상 ‘끝’이 아니라, 한국 문화의 또 다른 시작점이기도 하다‘라는 말로 토크콘서트를 긑 맺음하였다. 김판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