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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나무심기로 '숲속의 대한민국'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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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8-03-2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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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청장 김재현)은 28일 제73회 식목일을 앞두고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18년도 나무심기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산림청은 올해 식목일을 전후로 서울 남산 면적의 77배에 달하는 2만2천ha에 5400만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먼저, 경제림육성단지 등 1만6,000ha에 경제수종과 특용자원(옻나무·헛개나무 등), 금강 소나무 등 지역 특색에 맞는 산림자원을 육성하여 단기소득과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

산불·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 복구, 도로변·생활권 경관조성 등 산림의 공익적 기능 증진을 위해 4,500ha의 조림 사업도 진행한다.

아울러 녹색쌈지숲 87개소, 가로수 618km, 학교 명상숲 107개소, 무궁화 동산 17개소 등 쾌적한 녹색 생활환경을 조성하여 지역주민의 휴식·치유를 돕는다.

또한 나무사랑 문화 확산을 위해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진행하여 국민이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는 기쁨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은 ▲나무 나누어 주기 ▲나무시장 ▲내 나무 심기로 나뉘어 진행된다.

내달 5일까지 전국 지자체와 국유림관리소 등 167개소에서 유실수·조경수 등 84만 본의 묘목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누어 준다.

전국 산림조합 128곳에서는 산림수종·조경수 등 550만본의 질 좋은 묘목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나무시장'이 열린다.

또 55만본의 묘목을 국민들이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는 '내 나무 심기'가 전국 시·군·구 105곳에서 진행된다.

지역별 묘목 배부처와 나무시장 운영 장소, 나무심기 행사 계획 등은 산림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무심기를 희망하는 산주는 산림 소재지 시·군·구 산림부서로 신청하면 최대 90%까지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올해를 사람 중심의 산림자원 순환경제를 위한 산림청의 원년으로 삼고 '숲속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나무심기는 변화를 위한 첫 걸음인 만큼 국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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