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하천·도로변 봄나물 중금속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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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4-04-23 14:32본문
도심 하천변이나 도로변 등에서 자라는 야생 봄나물에 농산물 허용기준보다 중금속이 높게 검출돼 채취·섭취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농촌 야산·들녘·도심 하천변·도로변 등에서 야생하는 봄나물을 채취해 중금속(납, 카드뮴)을 조사한 결과 476건 중 24건(7.0%)에서 남과 카드뮴이 농산물의 중금속 허용기준보다 높게 검출됐다고 22일 밝혔다.
조사결과 들녘이나 야산 등에서 채취한 봄나물 133건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반해 도심 하천변과 도로변 등에서 채취한 봄나물 343건 중 24건(7.0%)에서는 납 1.3ppm까지, 카드뮴 0.6ppm까지 검출돼 농산물의 중금속 허용기준보다 높게 나타났다.
농산물 중금속허용 기준은 쑥, 냉이, 민들레 등 엽채류의 경우 납 0.3ppm이하, 카드뮴 0.2ppm이하이며 달래, 돌나물 등 엽경채류는 납 0.1ppm이하, 카드뮴 0.05ppm이하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도심 하천변이나 도로변 등 중금속 우려지역에서 자라는 봄나물은 채취·섭취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들녘이나 야산 등에서도 미나리와 유사한 독미나리, 산마늘과 비슷한 은방울꽃 등 독초로 인해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봄나물에 대한 지식이 경험이 없으면 채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