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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동호인 자전거전용 SNS포털 ‘KAZOO(카주)’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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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03-22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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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호인들이 푸대접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급 자전거를 판매하는 대리점을 가도 귀동냥이나 간신히 듣고 오게 되죠. 동호인 카페를 들어가도 검증이 없이 자신들의 경험만을 주장하고 있으니 올바른 자전거 정보를 찾아보기가 어려워요”

IT 강국임에도 자전거에 대한 올바른 정보가 없다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는 자전거 포털 전문 KAZOO 김병찬 대표의 생각이다

엄청난 손노동으로 얻은 정보도 나에게 맞지 않아 몇 대의 자전거를 거쳐야만 내 것으로 소화시켜

나에게 맞는 자전거를 고른다는 것은 엄청난 손노동을 요구하며, 그나마도 내용이 제각각이어서 오히려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 자전거 대리점을 방문해도 나에게 맞는 자전거가 무엇인지 모르고 선택을 하고, 몇 대의 자전거를 거쳐야만 자신의 것으로 소화시킬 수 있다.

그런데 라이더들은 자전거에 익숙해질 무렵 자전거의 본질적인 모습에 눈을 돌리게 된다. 왜? 자전거 인구가 많아지는데, 수입브랜드의 고급 자전거들만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지 궁금해지는 것이다. 국내 자전거 업체들은 생활자전거를 전량 수입해서 판매를 주로 하고 있었으니 기술력이 미흡하고 정보전달은 여력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고급자전거를 수입하는 업체들이 제대로 정보를 전달해 주는 것도 없다. 각 개인이 직접 발품을 팔아 제품의 이용 후기를 쓴 것이 처음에는 귀중한 정보가 됐다. 하지만, 각자의 스타일에 따라 호불호가 나누어지게 되면서 자전거 정보는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동호인 카페를 돌아다니고 있는 것이다.

개방적이던 오프라인과는 달리 배타적으로 변한 온라인 타 카페관련 글 올라오면 말없이 삭제하는 현실

“오프라인에서 만나 라이딩을 하면은 모두가 개방적이고, 친근감 있게 대해주어 다음 라이딩이 기다려지게 되지요. 모두가 개방적이던 카페가 점차 배타적인 모습으로 변하는 것을 보게 된다. 다른 카페에 있는 사람이 우리 카페에 오는 것을 차단해 버리는 것을 자주 목격하는 것이다”

카페 안에서는 다른 카페에 대한 언급을 하면, 글이 삭제되거나 사람들의 반응이 냉소적임을 느낀다는 것. 오프라인에서 만나도 잠깐 닉네임만 이야기 하고는 머쓱하게 라이딩을 하게 되고, 그렇게 헤어지게 된다.

“라이딩 생활에 있어 함께 만들고, 함께 키워가고, 함께 누리는 자전거 전문 포털로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KAZOO가 탄생되었다. 페이스 북처럼 SNS라는 활발한 기능을 기반으로 라이딩 활동과 어울리는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것이 KAZOO의 목표다”

지난 3월4일 KAZOO 그랜드 설명회를 통해 세상에 공개된 ‘KAZOO’. 1백30여명의 파워 블로거와 번짱 그리고 관련업체들을 초청해 ‘라이더가 원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담긴 질그릇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저희가 그 질그릇을 KAZOO라는 이름으로 만들게 되었지요. 저희는 라이더의, 라이더를 위한, 라이더에 의한 라이더 전문 포털이 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SNS KAZOO에서 친구 맺기를 하고, 자신의 기호에 맞는 번개를 나가 사람들과의 다양한 교류를 하고 포럼을 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것이 KAZOO의 생각이다.

스스로 컨슈머 리포터를 작성하는 마음을 가져 라이더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즐거운 공간의 KAZOO

“이제 소비자들 스스로 컨슈머 리포트를 만들어 조사 분석도 하고, 품질 보증 제도도 정착을 시켜야 할 때”라고 강조하며, “라이더들과 소통하여 즐거운 공간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KAZOO는 생각한다.

KAZOO는 약 1년간 준비를 하면서 문화콘텐츠라는 신 개념의 자전거문화창출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 단지 자전거 라이딩이 운동과 멋을 내는 정도의 단순함에서 벗어나서 K-POP이나 아웃도어 복합 산업처럼 문화산업으로의 발전을 리딩 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보험, 교육, 여행, 렌탈, 어플, 문화행사 등의 플랫폼을 가지고 수익사업을 위해 서로 간의 협동조합 형태의 상생구조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KAZOO가 공개한 금년 계획들을 살펴보면, 라이딩을 통한 소년소녀가장돕기, 아고라 포럼, 공룡대축제 라이딩, 캠프파이어와 자전거 대회, 부부 라이딩 대회, 단풍 라이딩, 해외 라이딩 등 매달 새로운 행사들로 회원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해 주겠다고 한다.

카주(www.kazoo.kr)는 ‘라이더의 목소리로 바이크의 세상을 움직이자’라는 취지아래 SNS 친구 맺기를 기반으로 새로운 문화컨텐츠 포털을 지향하면서 지난 3월4일 사이트를 개설했으며, 현재 많은 자전거 동호인들이 회원에 가입, 서로 간의 친구 맺기에 한창이다. 김판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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