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물원, 별밤축제 개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13-08-06 06:13본문
지루했던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와 열대야로 밤잠을 뒤척이게 하는 여름밤. 서울동물원에서는 열대야를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서울동물원 별밤축제를 8월 18일까지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서울동물원 야간개장 행사는 금년에는 야성이 살아 숨 쉬는 ‘밤에 보는 동물원’이란 주제하에 ‘동물들의 생태환경과 동물복지를 고려하는 방향’으로 동물원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달라진 별밤축제 … 동물복지 고려 축소, 체험 행사는 풍성’
매일밤 10시까지 운영하던 야간개장은 시민들로 구성된 전문가들의 자문과 직원 간담회, 시민공청회 등 5차례의 논의과정 거쳐 동물들도 휴식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을 고려해 일~목요일은 밤 8시까지, 금~토요일과 공휴일 전날은 밤 9시30분까지 단축 운영키로 했다. 대신 금~토요일 밤엔 각 동물사별 사육사와 함께 하는 생태설명회 횟수를 대폭 늘려 동물원 별밤 아래 야간에도 동물설명회에 참여하는 신명난 기회도 제공한다.
시민의견 수렴 동물만지기 등 폐지
동물을 만지거나 안고 사진찍기 등 동물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동물나들이 행사도 전면 폐지됐다. 동물보호를 위해 직원과 외부 자문회의의 정책 결정과정을 통해 내린 서울대공원 시민소통의 결과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야생동물, 즉 밤이 되면 살아 숨쉬는 야행성 동물들의 생생하고 활기찬 모습을 몰래 관찰해 볼 수 있는 스릴넘치는 한밤의 동물원대탐험이 펼쳐진다.
음침한 조명 아래 들려오는 야생동물의 습성 체험
야자수 우거진 이국적인 아프리카의 명품거리를 으스름한 조명과 함께 서울동물원 입구부터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서울동물원 입구를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는 아프리카 존(zone)과 함께 기린, 얼룩말을 시작으로 특유의 울음소리를 내며 물 속에서 수영을 즐기는 하마를 비롯해, 국내 최초로 인공포육에 성공한 아기하마의 살아가는 모습도 몰래 관찰할 수 있으며 높은 돌산 위에서 생활하는 바바리양의 활기찬 모습도 만날 수 있다.
캄캄한 여름밤 서늘한 기운을 느낄 수 있도록 으스름한 달빛과 함께 신비스런 야행성 동물들의 세계를 만끽 할 수 있도록 조명불빛도 대폭 줄였으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순찰은 더욱 강화했다.
열대우림 ‘실내스콜체험’…야생동물들과의 교감
원포인트로 보는 알뜰관람법 온가족이 함께 하는 스릴 넘치는 서울동물원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고 활기차다. 과거의 캄캄한 밤의 동물 세계를 단순히 돌아다니는 관람체계에서 벗어나 각 동물사별 원포인트 관람동선을 선정해 ‘야성이 살아숨쉬는 보는 동물원의 밤’도 제공한다.
* 원포인트 관람 동선
홍학사 ⇒ 기린전망대 ⇒ 100주년광장 ⇒ 유인원관 ⇒ 사자사 ⇒ 동양관 ⇒ 곰사 ⇒ 해양관 ⇒ 큰물새장 ⇒ 열대조류 포토존 ⇒ 어린이놀이터 ⇒ 곤충관 ⇒ 야행관
홍학 생태설명회 무더위 퇴치
화려한 조명 아래 펼쳐지는 80마리 홍학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홍학생태설명회’(20:10~20)가 시원한 분수와 함께 펼쳐져 한여름밤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보낼 것이다.
기린전망대
2층으로 만들어진 전망대에 올라 키다리 기린과 눈높이도 맞춰보고, 사육사의 생태설명회를 통해 기린은 과연 앉아서 잘까, 서서 잘까? 알쏭달쏭 궁금증도 풀어 보며 동물원에서만 볼 수 있는 기린의 앉아서 자는 모습도 관찰해 보자.(금·토·공휴일 하루전날 19:00)
동물골격 체험 ‘뼈있는 이야기’
실내로 된 제1아프리카관에서 호랑이뼈를 직접 만져보는 등 동물들의 골격을 직접 만져 보며 실내에서 생활 하는 기린의 모습을 좀 더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매일 상설전시 18:00~21:00)
100주년 기념광장에서 만나는 ‘귀엽고 작은 동물들’
사막의 파수꾼 미어캣, 만화영화 ‘어린왕자’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사막여우’, 굴 속에서 나와 앞발을 들고 곧게 서 있다가 적이 나타나면 재빨리 굴속으로 숨어버리는 작고 귀여운 ‘프레리독’ 등 작은 동물들의 그룹생활을 관찰하고 사육사의 재미난 설명을 들어보자.(매일 19:20)
유인원관의 알락꼬리여우원숭이 정글투어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라의 마을을 재현한 유인원관에서는 ‘알락꼬리여우원숭이’들을 야외에 풀어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다.(평일19:30까지, 휴일 20:30까지) 높은 정글타워에 올라 재롱을 피우는 침팬지 가족의 생활상도 지켜 보자.
바바리양
과거 땅바닥에 누워있는 무기력한 동물사와는 달리 그들의 습성을 고려한 생태 동물사인 거대한 인조바위산 위의 화려한 조명등에 비친 바바리양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상설)
사자들의 저녁식사
초원의 제왕 사자의 포효소리는 실제 다른 동물들에겐 공포의 대상이 된다. 시퍼런 사자의 먹이사냥을 통해 맹수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매일 19:00)
동양관 스콜체험
실내로 된 동양관을 들어서면 원숭이, 악어, 무시무시한 인도왕뱀 등 동남아시아의 열대우림 지역에 살고 있는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매일 19:20)
이곳에선 천장에서 갑자기 소낙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뿌연 안개가 피어 오르는 가운데 ‘우르릉 쾅쾅’하는 천둥소리가 울려퍼진다. 인공으로 재현한 열대우림의 ‘스콜’(열대우림 지역에서 하루에 몇 차례씩 천둥·번개를 동반해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이다. 휘영청 밝은달이 떠있는 바깥의 풍경과는 색다른 세상이다.
비가오고 천둥이 치자 원숭이들이 나무와 밧줄을 타고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꽥꽥’ 소리를 지른다. 주변이 소란스러워지자 얕은 물 속에서 눈만 꿈뻑이던 악어들도 느릿느릿 움직이기 시작했다. 밤의 환경을 바꾼 뒤 동물들의 야생성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곰 생태설명회
지난 2010년 12월 우리를 탈출해 동물원 최고의 인기스타로 떠오른 말레이곰 ‘꼬마’와 연상여인 ‘말순이’의 러브스토리를 들어보자. 무더운 여름 밤 시원한 에어컨과 안개분수 피어 나는 전시장에서 살아가는 레서팬더의 여름나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시원한 여름밤을 선사 하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애조불곰과, 유럽불곰, 반달가슴곰 등의 밤의 생활을 비교하며 한여름밤의 정취는 더욱 무르익어 갈 것이다.(매일 19:40~)
돌고래 생태설명회
지난 7월 18일 제주바다로 방류된 남방큰돌고래 제돌이의 이야기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과 동물사랑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제돌이의 야생 방류는 국내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우리나라가 야생동물 복지를 실천한 선진국이라는 자부심을 갖게 했다. 자라나는 우리의 미래세대들에게 들려주는 소중한 동물사랑의 참의미를 알려주게 된다.(매일 20:00~20:25)
대형 물새와의 만남
동양 최대의 크기를 자랑하는 큰물새장엔 두루미의 울음소리가 요란하다. 두루미의 울음소리는 참가자들을 침입자로 생각하고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이어 일제히 다른 새들도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화려한 날갯짓으로 시원한 물위를 비상하는 새들과의 만남도 가져 보자.(매일 18:00~21:00)
앵무새와 찰칵
지난해 11월 서울동물원 개원 103주년을 맞아 새롭게 오픈한 열대조류관 입구 열대조류관 전망대. 아름다운 앵무와의 만남을 통해 사진도 찍고, 아름다운 새들의 신비한 세상 이야기를 사육사로부터 들어 보자.(매일 19:30~20:00)
깜깜 야행동물 찾기 캄캄한 야행동물들의 밤의 세계는 어떨까? 박쥐를 비롯해, 부엉이, 슬로우로리스, 킹카주 등 이름만으로도 생소한 밤의 동물들을 만나보자. 스릴 속에 오싹함을 더해 주는 야행성 동물들의 생동감 있는 밤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매일 18:00~21:00)
사육사와 하룻밤을 … ‘동물원 이야기’ 특별체험
1박2일 야영캠프‘Camping at the Zoo’서울동물원 내 맹수들의 울음소리와 바다사자의 울음소리가 동물원의 지축을 흔든다. 음산한 분위기 속 텐트에서 사육사와 함께 하룻밤을 지새우며(야영) 엄마아빠와 함께 사육사를 따라 진행되는 ‘한여름밤 동물원 1박2일 캠프’ 프로그램인 ‘Camping at the Zoo’(8.31까지 매주 토·일)도 펼쳐진다. 이 프로그램은 동물원 탐사는 물론 사육사로부터 재미있는 동물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동물원의 새벽산책 등 가족간의 사랑을 나누기엔 최적의 기회가 된다.
한여름밤의 동물원 대탐험 그러나 하룻밤을 지새지 못한다고 아쉬워 할 필요는 없다.
비록 동물원에서 하룻밤을 지새우는 기회는 아닐지라도 친구, 가족과 함께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한여름밤의 동물원 대탐험’(8.17까지 매주 금·토) 프로그램이 서울동물원의 신비하고도 아름다운 별빛으로 수놓아진 동물원의 밤의 모습을 흥미진지하게 엮어 나갈 것이다. 이 프로그램 중에는 동양의 열대우림에서 만날 수 있는 스콜체험과 한밤 중에 빛나는 사자의 눈빛과 알락꼬리원숭이 체험을 할 수 있다.
신명나는 문화 체험 … 아프리카 원주민들과의 한마당잔치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별밤축제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서울동물원의 별밤축제를 위해 동물원의 문화콘텐츠도 새롭게 바뀌었다.
100주년 기념광장
서울동물원 개원 100주년을 맞아 지난 2009년 오픈한 ‘100주년 기념광장’에서는 아프리카를 상징하는 대표적 나무인 높이 10m의 바오밥 나무 조형물과 함께 어우러진 야생동물들의 조각상 행렬이 아프리카 분위기를 한껏 연출한다.
아프리카 원주민 길거리공연
24m 세계 최대 높이의 정글타워 위에서 호기심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침팬지의 아찔한 모습 속에 아프리카 원주민들과 관람객들이 함께 어우러져 펼치는 ‘아프리카 전통댄스(매주 토 18:30, 일 18:30)’ 및 ‘아프리카 길거리 한마당(매주 토 17:00, 20:30 일 17:00)’은 환상의 불빛과 함께 어우러져 서울동물원 별밤축제는 그야말로 아프리카 문화체험 장소로는 최적이다.
아프리카 전통댄스팀인 ‘Western Africa Dance Group(서부아프리카 댄스팀)’은 아프리카 특유의 유연성과 탄력을 보여 줄 수 있는 아크로바틱을 통해 정통 아프리카의 모습을 보여 준다. 2002년부터 우스만을 중심으로 모여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이 팀은 유럽,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전세계 20여개국을 돌며 극찬을 받아온 아프리카의 유명 공연팀이다.
‘Western Africa Dance Group(서부아프리카 댄스팀)’팀은 서울동물원 정문광장 메인무대 공연은 물론 아프리카의 바오밥 나무 등으로 꾸며진 100주년 광장에서 길거리 공연을 통해 타악퍼포먼스와 강렬한 아프리카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아프리카의 전통과 현대가 적절히 혼합된 음악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아프리카 대륙의 각기 다른 인종, 색채의 역동적인 무대로 폭발적인 공감을 유도해 낼 것으로 기대된다.
풍성한 볼거리 공연, 체험 한마당
매 주말 오후 서울동물원 광장에서는 ‘아프리카 동물 퀴즈’가 펼쳐져 동물상식도 풀고 경품도 받는 퀴즈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되며(매주 토~일 19:30~20:00), 어둔 밤 서울동물원의 정취의 정취를 만끽 할 수 있는 ‘서울환경영화제와 함께 하는 별밤시네마’가 펼쳐진다.(매주 토 20:30~21:30)
재미있고 익살스런 동물만화영화를 비롯해 신비의 땅 아프리카의 모습을 담은 영화상영은 관람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온가족이 돗자리를 펴고 둘러앉아 맛난 간식을 즐기며 영화 삼매경에 빠져 들 수 있다.
이상림 사육사의 스릴넘치는 뱀마술쇼도 한여름밤의 무더위를 식혀 준다.(매주 토~일 19:00~19:30)
서울동물원 정문광장에서는 아프리카에서 직접 들여온 아프리카 쇼나조각 전시회가 상설 전시되고 있으며 인기 방송프로그램인 ‘런닝맨’ 콘셉트를 기본으로 5개 구역별로 스템프를 설치하여 동물원을 산책하는 ‘동물원 런닝맨’은 미션 성공시 멸종위기 동물로 만들어진 기념품도 전달한다.(매일 16:00~20:00)
서울대공원은 동물들의 행복(動幸)을 추구하고 인간과 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동반자로서의 동행(同行)을 추구하고자 동물의 생생한 모습을 시민들에게 보여 줌으로써 동물사랑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생태형 동물원으로 새롭게 탈바꿈 해 나갈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대공원 홈페이지(http://grandpark.seoul.go.kr)를 참고하거나 전화(행사 관련 : 500-7682, 동물관련 : 200-7710, 1박2일 및 한여름밤 대탐험 관련 : 500-7780)로 문의하면 된다. 김판용기자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서울동물원 야간개장 행사는 금년에는 야성이 살아 숨 쉬는 ‘밤에 보는 동물원’이란 주제하에 ‘동물들의 생태환경과 동물복지를 고려하는 방향’으로 동물원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달라진 별밤축제 … 동물복지 고려 축소, 체험 행사는 풍성’
매일밤 10시까지 운영하던 야간개장은 시민들로 구성된 전문가들의 자문과 직원 간담회, 시민공청회 등 5차례의 논의과정 거쳐 동물들도 휴식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을 고려해 일~목요일은 밤 8시까지, 금~토요일과 공휴일 전날은 밤 9시30분까지 단축 운영키로 했다. 대신 금~토요일 밤엔 각 동물사별 사육사와 함께 하는 생태설명회 횟수를 대폭 늘려 동물원 별밤 아래 야간에도 동물설명회에 참여하는 신명난 기회도 제공한다.
시민의견 수렴 동물만지기 등 폐지
동물을 만지거나 안고 사진찍기 등 동물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동물나들이 행사도 전면 폐지됐다. 동물보호를 위해 직원과 외부 자문회의의 정책 결정과정을 통해 내린 서울대공원 시민소통의 결과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야생동물, 즉 밤이 되면 살아 숨쉬는 야행성 동물들의 생생하고 활기찬 모습을 몰래 관찰해 볼 수 있는 스릴넘치는 한밤의 동물원대탐험이 펼쳐진다.
음침한 조명 아래 들려오는 야생동물의 습성 체험
야자수 우거진 이국적인 아프리카의 명품거리를 으스름한 조명과 함께 서울동물원 입구부터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서울동물원 입구를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는 아프리카 존(zone)과 함께 기린, 얼룩말을 시작으로 특유의 울음소리를 내며 물 속에서 수영을 즐기는 하마를 비롯해, 국내 최초로 인공포육에 성공한 아기하마의 살아가는 모습도 몰래 관찰할 수 있으며 높은 돌산 위에서 생활하는 바바리양의 활기찬 모습도 만날 수 있다.
캄캄한 여름밤 서늘한 기운을 느낄 수 있도록 으스름한 달빛과 함께 신비스런 야행성 동물들의 세계를 만끽 할 수 있도록 조명불빛도 대폭 줄였으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순찰은 더욱 강화했다.
열대우림 ‘실내스콜체험’…야생동물들과의 교감
원포인트로 보는 알뜰관람법 온가족이 함께 하는 스릴 넘치는 서울동물원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고 활기차다. 과거의 캄캄한 밤의 동물 세계를 단순히 돌아다니는 관람체계에서 벗어나 각 동물사별 원포인트 관람동선을 선정해 ‘야성이 살아숨쉬는 보는 동물원의 밤’도 제공한다.
* 원포인트 관람 동선
홍학사 ⇒ 기린전망대 ⇒ 100주년광장 ⇒ 유인원관 ⇒ 사자사 ⇒ 동양관 ⇒ 곰사 ⇒ 해양관 ⇒ 큰물새장 ⇒ 열대조류 포토존 ⇒ 어린이놀이터 ⇒ 곤충관 ⇒ 야행관
홍학 생태설명회 무더위 퇴치
화려한 조명 아래 펼쳐지는 80마리 홍학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홍학생태설명회’(20:10~20)가 시원한 분수와 함께 펼쳐져 한여름밤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보낼 것이다.
기린전망대
2층으로 만들어진 전망대에 올라 키다리 기린과 눈높이도 맞춰보고, 사육사의 생태설명회를 통해 기린은 과연 앉아서 잘까, 서서 잘까? 알쏭달쏭 궁금증도 풀어 보며 동물원에서만 볼 수 있는 기린의 앉아서 자는 모습도 관찰해 보자.(금·토·공휴일 하루전날 19:00)
동물골격 체험 ‘뼈있는 이야기’
실내로 된 제1아프리카관에서 호랑이뼈를 직접 만져보는 등 동물들의 골격을 직접 만져 보며 실내에서 생활 하는 기린의 모습을 좀 더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매일 상설전시 18:00~21:00)
100주년 기념광장에서 만나는 ‘귀엽고 작은 동물들’
사막의 파수꾼 미어캣, 만화영화 ‘어린왕자’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사막여우’, 굴 속에서 나와 앞발을 들고 곧게 서 있다가 적이 나타나면 재빨리 굴속으로 숨어버리는 작고 귀여운 ‘프레리독’ 등 작은 동물들의 그룹생활을 관찰하고 사육사의 재미난 설명을 들어보자.(매일 19:20)
유인원관의 알락꼬리여우원숭이 정글투어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라의 마을을 재현한 유인원관에서는 ‘알락꼬리여우원숭이’들을 야외에 풀어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다.(평일19:30까지, 휴일 20:30까지) 높은 정글타워에 올라 재롱을 피우는 침팬지 가족의 생활상도 지켜 보자.
바바리양
과거 땅바닥에 누워있는 무기력한 동물사와는 달리 그들의 습성을 고려한 생태 동물사인 거대한 인조바위산 위의 화려한 조명등에 비친 바바리양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상설)
사자들의 저녁식사
초원의 제왕 사자의 포효소리는 실제 다른 동물들에겐 공포의 대상이 된다. 시퍼런 사자의 먹이사냥을 통해 맹수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매일 19:00)
동양관 스콜체험
실내로 된 동양관을 들어서면 원숭이, 악어, 무시무시한 인도왕뱀 등 동남아시아의 열대우림 지역에 살고 있는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매일 19:20)
이곳에선 천장에서 갑자기 소낙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뿌연 안개가 피어 오르는 가운데 ‘우르릉 쾅쾅’하는 천둥소리가 울려퍼진다. 인공으로 재현한 열대우림의 ‘스콜’(열대우림 지역에서 하루에 몇 차례씩 천둥·번개를 동반해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이다. 휘영청 밝은달이 떠있는 바깥의 풍경과는 색다른 세상이다.
비가오고 천둥이 치자 원숭이들이 나무와 밧줄을 타고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꽥꽥’ 소리를 지른다. 주변이 소란스러워지자 얕은 물 속에서 눈만 꿈뻑이던 악어들도 느릿느릿 움직이기 시작했다. 밤의 환경을 바꾼 뒤 동물들의 야생성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곰 생태설명회
지난 2010년 12월 우리를 탈출해 동물원 최고의 인기스타로 떠오른 말레이곰 ‘꼬마’와 연상여인 ‘말순이’의 러브스토리를 들어보자. 무더운 여름 밤 시원한 에어컨과 안개분수 피어 나는 전시장에서 살아가는 레서팬더의 여름나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시원한 여름밤을 선사 하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애조불곰과, 유럽불곰, 반달가슴곰 등의 밤의 생활을 비교하며 한여름밤의 정취는 더욱 무르익어 갈 것이다.(매일 19:40~)
돌고래 생태설명회
지난 7월 18일 제주바다로 방류된 남방큰돌고래 제돌이의 이야기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과 동물사랑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제돌이의 야생 방류는 국내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우리나라가 야생동물 복지를 실천한 선진국이라는 자부심을 갖게 했다. 자라나는 우리의 미래세대들에게 들려주는 소중한 동물사랑의 참의미를 알려주게 된다.(매일 20:00~20:25)
대형 물새와의 만남
동양 최대의 크기를 자랑하는 큰물새장엔 두루미의 울음소리가 요란하다. 두루미의 울음소리는 참가자들을 침입자로 생각하고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이어 일제히 다른 새들도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화려한 날갯짓으로 시원한 물위를 비상하는 새들과의 만남도 가져 보자.(매일 18:00~21:00)
앵무새와 찰칵
지난해 11월 서울동물원 개원 103주년을 맞아 새롭게 오픈한 열대조류관 입구 열대조류관 전망대. 아름다운 앵무와의 만남을 통해 사진도 찍고, 아름다운 새들의 신비한 세상 이야기를 사육사로부터 들어 보자.(매일 19:30~20:00)
깜깜 야행동물 찾기 캄캄한 야행동물들의 밤의 세계는 어떨까? 박쥐를 비롯해, 부엉이, 슬로우로리스, 킹카주 등 이름만으로도 생소한 밤의 동물들을 만나보자. 스릴 속에 오싹함을 더해 주는 야행성 동물들의 생동감 있는 밤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매일 18:00~21:00)
사육사와 하룻밤을 … ‘동물원 이야기’ 특별체험
1박2일 야영캠프‘Camping at the Zoo’서울동물원 내 맹수들의 울음소리와 바다사자의 울음소리가 동물원의 지축을 흔든다. 음산한 분위기 속 텐트에서 사육사와 함께 하룻밤을 지새우며(야영) 엄마아빠와 함께 사육사를 따라 진행되는 ‘한여름밤 동물원 1박2일 캠프’ 프로그램인 ‘Camping at the Zoo’(8.31까지 매주 토·일)도 펼쳐진다. 이 프로그램은 동물원 탐사는 물론 사육사로부터 재미있는 동물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동물원의 새벽산책 등 가족간의 사랑을 나누기엔 최적의 기회가 된다.
한여름밤의 동물원 대탐험 그러나 하룻밤을 지새지 못한다고 아쉬워 할 필요는 없다.
비록 동물원에서 하룻밤을 지새우는 기회는 아닐지라도 친구, 가족과 함께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한여름밤의 동물원 대탐험’(8.17까지 매주 금·토) 프로그램이 서울동물원의 신비하고도 아름다운 별빛으로 수놓아진 동물원의 밤의 모습을 흥미진지하게 엮어 나갈 것이다. 이 프로그램 중에는 동양의 열대우림에서 만날 수 있는 스콜체험과 한밤 중에 빛나는 사자의 눈빛과 알락꼬리원숭이 체험을 할 수 있다.
신명나는 문화 체험 … 아프리카 원주민들과의 한마당잔치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별밤축제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서울동물원의 별밤축제를 위해 동물원의 문화콘텐츠도 새롭게 바뀌었다.
100주년 기념광장
서울동물원 개원 100주년을 맞아 지난 2009년 오픈한 ‘100주년 기념광장’에서는 아프리카를 상징하는 대표적 나무인 높이 10m의 바오밥 나무 조형물과 함께 어우러진 야생동물들의 조각상 행렬이 아프리카 분위기를 한껏 연출한다.
아프리카 원주민 길거리공연
24m 세계 최대 높이의 정글타워 위에서 호기심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침팬지의 아찔한 모습 속에 아프리카 원주민들과 관람객들이 함께 어우러져 펼치는 ‘아프리카 전통댄스(매주 토 18:30, 일 18:30)’ 및 ‘아프리카 길거리 한마당(매주 토 17:00, 20:30 일 17:00)’은 환상의 불빛과 함께 어우러져 서울동물원 별밤축제는 그야말로 아프리카 문화체험 장소로는 최적이다.
아프리카 전통댄스팀인 ‘Western Africa Dance Group(서부아프리카 댄스팀)’은 아프리카 특유의 유연성과 탄력을 보여 줄 수 있는 아크로바틱을 통해 정통 아프리카의 모습을 보여 준다. 2002년부터 우스만을 중심으로 모여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이 팀은 유럽,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전세계 20여개국을 돌며 극찬을 받아온 아프리카의 유명 공연팀이다.
‘Western Africa Dance Group(서부아프리카 댄스팀)’팀은 서울동물원 정문광장 메인무대 공연은 물론 아프리카의 바오밥 나무 등으로 꾸며진 100주년 광장에서 길거리 공연을 통해 타악퍼포먼스와 강렬한 아프리카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아프리카의 전통과 현대가 적절히 혼합된 음악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아프리카 대륙의 각기 다른 인종, 색채의 역동적인 무대로 폭발적인 공감을 유도해 낼 것으로 기대된다.
풍성한 볼거리 공연, 체험 한마당
매 주말 오후 서울동물원 광장에서는 ‘아프리카 동물 퀴즈’가 펼쳐져 동물상식도 풀고 경품도 받는 퀴즈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되며(매주 토~일 19:30~20:00), 어둔 밤 서울동물원의 정취의 정취를 만끽 할 수 있는 ‘서울환경영화제와 함께 하는 별밤시네마’가 펼쳐진다.(매주 토 20:30~21:30)
재미있고 익살스런 동물만화영화를 비롯해 신비의 땅 아프리카의 모습을 담은 영화상영은 관람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온가족이 돗자리를 펴고 둘러앉아 맛난 간식을 즐기며 영화 삼매경에 빠져 들 수 있다.
이상림 사육사의 스릴넘치는 뱀마술쇼도 한여름밤의 무더위를 식혀 준다.(매주 토~일 19:00~19:30)
서울동물원 정문광장에서는 아프리카에서 직접 들여온 아프리카 쇼나조각 전시회가 상설 전시되고 있으며 인기 방송프로그램인 ‘런닝맨’ 콘셉트를 기본으로 5개 구역별로 스템프를 설치하여 동물원을 산책하는 ‘동물원 런닝맨’은 미션 성공시 멸종위기 동물로 만들어진 기념품도 전달한다.(매일 16:00~20:00)
서울대공원은 동물들의 행복(動幸)을 추구하고 인간과 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동반자로서의 동행(同行)을 추구하고자 동물의 생생한 모습을 시민들에게 보여 줌으로써 동물사랑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생태형 동물원으로 새롭게 탈바꿈 해 나갈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대공원 홈페이지(http://grandpark.seoul.go.kr)를 참고하거나 전화(행사 관련 : 500-7682, 동물관련 : 200-7710, 1박2일 및 한여름밤 대탐험 관련 : 500-7780)로 문의하면 된다. 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