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인생 2막’…어르신 문화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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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08-24 11:22본문
문화체육관광부가 어르신 문화 사업 ‘행복한 인생 2막’ 지원 대상을 확대해 전국 229개 지방문화원에서 374개의 맞춤형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방문화원 어르신문화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음악, 미술, 연극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장르의 교육을 통해 아마추어 예술인으로 거듭나고 교육 후에는 문화나눔봉사단과 각종 문화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다음달에는 어르신들의 문화 활동을 한자리에서 소개·발표하는 ‘2013 권역별 어르신문화축제’도 개최될 예정이다. 어르신문화축제는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전통과 현대, 퓨전에 이르는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작품 전시 및 체험 등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문체부는 또 일정한 소양을 갖춘 여성 고령인력을 선발해 교육 후 전국의 유아교육기관에 파견해 유아들에게 선현들의 미담과 전통 설화를 구연하도록 돕는 ‘이야기 할머니 양성 및 활동 지원 사업’에도 전년보다 265% 증액된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892명의 이야기할머니가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의 2600여 개의 유아교육기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2013년도 제5기 이야기할머니 모집에는 2600여 명의 어르신이 지원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으며 그중에서 720명이 선발되어 양성교육을 받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를 맞이해 어르신들에게 바람직한 사회적 역할 정립 및 자아실현의 기회를 제공하고 어르신들이 주체적인 문화 활동을 통해 인생의 황금기를 누릴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