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국민체력인증 기본계획 ‘국민체력100’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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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09-05 08:15본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는 2013년 9월 2일(월) 박근혜정부 국정과제인 국민 체력인증 기본계획(사업명: 국민체력 100)을 발표하였다. 국민체력인증은 체력 인증, 스포츠 활동 인증, 스포츠 종목 인증 세 가지로 구성된다.
국민체력인증은 국민들이 건강유지와 질병예방을 위해 갖추어야 건강 체력 수준을 인증기준으로 개발하고, 개인별 체력상태, 라이프 사이클에 따른 맞춤 운동처방과 체력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012년 국민 생활체육 참여 실태 조사 결과, 국민들의 96.7%가 과학적 체력관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정보 부족(46.3%), 비용(32.0%), 프로그램 부재(21.7%) 등의 문제로 4.6%만이 과학적 체력관리를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력인증은 과학적 체력관리를 하지 못하던 국민들을 위한 과학적 체력관리 서비스 전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를 위해 첫째, 2014년부터 2017년까지 국내 최초로 스포츠 의학 연구를 통해 ‘한국인건강체력기준’을 개발한다. 특히, 노인의 경우 ‘독거노인’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독립적 생활 영위를 위한 체력수준도 포함된다. 1981년부터 미국인의 건강체력수준(FITNESS GRAM)을 개발해 온 ‘The Cooper Institute’와 서울대 건강지식센터 등과 협의 중이며 금년 말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2014년부터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선진국들은 체육활동 참여를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에 따른 사회적 의료부담 경감을 위한 핵심전략으로 삼고, 예방의학 관점에서 관련 연구와 국가적인 투자를 활발히 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이번 연구가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둘째, 거점체력센터를 2013년 14개소에서 우선 2017년 68개소로 확대하여 2017년부터는 매해 100만 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거점체력센터는 체력측정, 운동처방, 체력증진 교실 및 인증기능을 수행하는 지역밀착형 서비스 접점이다. 미설치 지역에 대해서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시해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기업밀집 지역 등에 있는 기업이 사회공헌 및 근로자 복지 차원에서 해당 기업 근로자, 다른 기업 근로자 및 지역주민들에게 체력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그곳을 거점체력센터로 지정하여 서비스 접점을 더욱 확대한다.
셋째, 보건복지부,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하여 질병 위험성 검진, 영양 상태 체크, 건강체력 관리가 통합적으로 제공되는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체력인증이‘예방의학적 관점’에서 종합적인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한다. 연세대 평생건강의학센터와 협업하고 있는 원주시, 보건소에 거점체력센터를 설치한 서울시 성동구, 청주 의료원과 협업하고 있는 청주시 등의 모델을 보완, 발전시켜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만성 질환자들의 중증화 예방을 위한 맞춤형 체력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지속적으로 협업할 예정이다.
넷째, 학교, 민간기업,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체력인증 기준을 보급, 확산하여 장기적으로 체력인증 기준이 취업, 승진 등을 위한 체력측정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스포츠 활동인증 기준은 건강유지를 위해 필요한 운동방법(고강도/중강도/저강도), 운동량(횟수/시간) 그리고 일상에서의 실천방안 등을 기준으로 개발하고, 국민 개개인이 원하는 대로 ‘건강유지를 위한 스포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
2017년 생활체육 참여율 60% 달성을 위한 직접적인 실천프로그램인 스포츠 활동 인증은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거나 운동경험이 적고, 운동을 잘하지 못해 생활체육에 참여하지 않는 국민’들이 운동의 재미와 필요성을 체감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첫째, 인증기준은 세계보건기구(WHO) ‘건강을 위한 신체활동 권고(2010)’를 토대로 우리나라 국민들이 주로 하는 스포츠 활동, 희망하는 스포츠 종목 그리고 굳이 스포츠 종목이 아니더라도 참여할 수 있는 실천 프로그램 등으로 마련한다.
세계보건기구는 개발도상국 등의 전염성 질환 예방 및 확산 방지에 관심을 두었던 과거와 달리 2010년에 전 세계인들의 당뇨병, 심장질환, 고혈압, 뇌졸중, 암, 만성폐질환, 우울증, 불안감 예방 등을 위한 핵심전략으로‘건강을 위한 신체활동 권고’를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체육활동 비참여(physical inactivity)는 고혈압, 흡연, 고혈당에 이어 사망으로 이끄는 요인 4위로 선정하였다. ‘비만(5위)보다 운동을 안 하는 것이 더 위험’하다는 세계보건기구의 권고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둘째, 스포츠 활동 인증은 온라인 인증시스템을 구축하여 2015년부터 인증을 시행한다. 더불어 축구, 야구 등 생활체육이 활성화된 종목은 개인의 스포츠 이력도 관리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보급할 계획이다.
스포츠 종목 인증은 우리 국민들이 즐기는 스포츠 종목의 수준에 따라 단계별로 인증하여 생활체육 참여에 목표와 도전의식을 부여한다.
전문체육 분야가 올림픽, 아시안 게임 등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대회가 있어 목표와 도전의식이 명확한 반면, 생활체육은 객관적 기준 그리고 계기가 없어 ‘참여를 통한 성취감, 자아실현’등 동기부여가 부족한 점을 보완한다.
스포츠 종목 인증은 기록종목(수영, 육상, 사이클 등)과 비기록 종목(배드민턴 등)을 구분하여 단계별 인증기준을 개발하고 체육단체와 협력하여 인증대회를 2016년부터 개최할 계획이다. 더불어 대회 전 스포츠클럽에서 다양한 연습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여 스포츠클럽의 활성화도 지원하고 국민들의 참여와 도전도 도울 예정이다.
금년 3월부터 전국 14개 시·군·구에 설치된 거점체력센터를 통해 제공된 체력인증 서비스는 현재까지 4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국민들의 호응이 높다. 또한 거점체력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지자체들도 공공체육시설 이용료 할인, 무료 이용권 제공, 사회복지관 대상 서비스 등을 통해 국민체력 인증이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김판용기자
국민체력인증은 국민들이 건강유지와 질병예방을 위해 갖추어야 건강 체력 수준을 인증기준으로 개발하고, 개인별 체력상태, 라이프 사이클에 따른 맞춤 운동처방과 체력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012년 국민 생활체육 참여 실태 조사 결과, 국민들의 96.7%가 과학적 체력관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정보 부족(46.3%), 비용(32.0%), 프로그램 부재(21.7%) 등의 문제로 4.6%만이 과학적 체력관리를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력인증은 과학적 체력관리를 하지 못하던 국민들을 위한 과학적 체력관리 서비스 전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를 위해 첫째, 2014년부터 2017년까지 국내 최초로 스포츠 의학 연구를 통해 ‘한국인건강체력기준’을 개발한다. 특히, 노인의 경우 ‘독거노인’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독립적 생활 영위를 위한 체력수준도 포함된다. 1981년부터 미국인의 건강체력수준(FITNESS GRAM)을 개발해 온 ‘The Cooper Institute’와 서울대 건강지식센터 등과 협의 중이며 금년 말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2014년부터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선진국들은 체육활동 참여를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에 따른 사회적 의료부담 경감을 위한 핵심전략으로 삼고, 예방의학 관점에서 관련 연구와 국가적인 투자를 활발히 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이번 연구가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둘째, 거점체력센터를 2013년 14개소에서 우선 2017년 68개소로 확대하여 2017년부터는 매해 100만 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거점체력센터는 체력측정, 운동처방, 체력증진 교실 및 인증기능을 수행하는 지역밀착형 서비스 접점이다. 미설치 지역에 대해서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시해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기업밀집 지역 등에 있는 기업이 사회공헌 및 근로자 복지 차원에서 해당 기업 근로자, 다른 기업 근로자 및 지역주민들에게 체력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그곳을 거점체력센터로 지정하여 서비스 접점을 더욱 확대한다.
셋째, 보건복지부,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하여 질병 위험성 검진, 영양 상태 체크, 건강체력 관리가 통합적으로 제공되는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체력인증이‘예방의학적 관점’에서 종합적인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한다. 연세대 평생건강의학센터와 협업하고 있는 원주시, 보건소에 거점체력센터를 설치한 서울시 성동구, 청주 의료원과 협업하고 있는 청주시 등의 모델을 보완, 발전시켜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만성 질환자들의 중증화 예방을 위한 맞춤형 체력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지속적으로 협업할 예정이다.
넷째, 학교, 민간기업,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체력인증 기준을 보급, 확산하여 장기적으로 체력인증 기준이 취업, 승진 등을 위한 체력측정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스포츠 활동인증 기준은 건강유지를 위해 필요한 운동방법(고강도/중강도/저강도), 운동량(횟수/시간) 그리고 일상에서의 실천방안 등을 기준으로 개발하고, 국민 개개인이 원하는 대로 ‘건강유지를 위한 스포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
2017년 생활체육 참여율 60% 달성을 위한 직접적인 실천프로그램인 스포츠 활동 인증은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거나 운동경험이 적고, 운동을 잘하지 못해 생활체육에 참여하지 않는 국민’들이 운동의 재미와 필요성을 체감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첫째, 인증기준은 세계보건기구(WHO) ‘건강을 위한 신체활동 권고(2010)’를 토대로 우리나라 국민들이 주로 하는 스포츠 활동, 희망하는 스포츠 종목 그리고 굳이 스포츠 종목이 아니더라도 참여할 수 있는 실천 프로그램 등으로 마련한다.
세계보건기구는 개발도상국 등의 전염성 질환 예방 및 확산 방지에 관심을 두었던 과거와 달리 2010년에 전 세계인들의 당뇨병, 심장질환, 고혈압, 뇌졸중, 암, 만성폐질환, 우울증, 불안감 예방 등을 위한 핵심전략으로‘건강을 위한 신체활동 권고’를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체육활동 비참여(physical inactivity)는 고혈압, 흡연, 고혈당에 이어 사망으로 이끄는 요인 4위로 선정하였다. ‘비만(5위)보다 운동을 안 하는 것이 더 위험’하다는 세계보건기구의 권고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둘째, 스포츠 활동 인증은 온라인 인증시스템을 구축하여 2015년부터 인증을 시행한다. 더불어 축구, 야구 등 생활체육이 활성화된 종목은 개인의 스포츠 이력도 관리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보급할 계획이다.
스포츠 종목 인증은 우리 국민들이 즐기는 스포츠 종목의 수준에 따라 단계별로 인증하여 생활체육 참여에 목표와 도전의식을 부여한다.
전문체육 분야가 올림픽, 아시안 게임 등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대회가 있어 목표와 도전의식이 명확한 반면, 생활체육은 객관적 기준 그리고 계기가 없어 ‘참여를 통한 성취감, 자아실현’등 동기부여가 부족한 점을 보완한다.
스포츠 종목 인증은 기록종목(수영, 육상, 사이클 등)과 비기록 종목(배드민턴 등)을 구분하여 단계별 인증기준을 개발하고 체육단체와 협력하여 인증대회를 2016년부터 개최할 계획이다. 더불어 대회 전 스포츠클럽에서 다양한 연습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여 스포츠클럽의 활성화도 지원하고 국민들의 참여와 도전도 도울 예정이다.
금년 3월부터 전국 14개 시·군·구에 설치된 거점체력센터를 통해 제공된 체력인증 서비스는 현재까지 4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국민들의 호응이 높다. 또한 거점체력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지자체들도 공공체육시설 이용료 할인, 무료 이용권 제공, 사회복지관 대상 서비스 등을 통해 국민체력 인증이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