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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방학 여행추천, 포천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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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2-02-10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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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호수로 대표되는 포천관광은 수도권과 서울에서 멀지 않다는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다. 졸업식들도 거의 끝나가고, 아이들과 함께 가벼운 나들이를 하고 싶다면, 포천의 아트밸리와 허브아일랜드, 스파펜션 산비탈에서 숙박을 하며 다양한 테마를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포천의 아트밸리는 포천석으로 대표되는 폐석산을 리모델링화 하여 예술 공원으로 승화시킨 국내최초의 친환경 복합문화 예술 공간이다. 화강암을 비롯한 각종 암석을 살펴볼 수 있는 돌문화전시관, 각종 미술품을 전시하는 전시관, 대공연장, 조각공원, 전망까페, 소공연장 등 다양한 테마를 즐길 수 있고, 교육적 의미도 담고 있어 훌륭한 나들이 코스로 꼽히고 있다. 전시관 내에선 수채화, 폼아트, 소품인형, 흙 조형, 윈도우 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참여할 수 있으니 가족여행엔 아주 적합한 곳이라 할 수 있겠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노레일과 저브볼 장도 있으니 체험도 하고, 가족사진도 찍고, 교육적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라 할 수 있겠다. (www.artvalley.or.kr, 031-538-3484)

겨울 축제들이 모두 끝난 계절이라 활동적인 여행지를 찾기는 어려움이 있지만, 아트밸리를 다녀온 후 늦은 점심식사를 마치고 포천의 이색농원 허브 아일랜드를 방문해 보자. 허브 아일랜드는 포천시 신북면 끝자락에 위치한 허브농원. 다양한 허브종류를 따뜻한 비닐하우스 온실에서 한 겨울에도 만날 수 있고, 무엇보다 해질 무렵부터 화려하게 조명을 밝히는 허브 아일랜드 불빛 동화축제를 감상할 수 있다. 무려 700만개 이상의 LED 조명의 화려함이 오는 이들의 발길을 묶어 놓는다. 뒤늦은 산타마을에서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다양한 나무 조명을 감상하고 사진을 찍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만들어 준다. 꽃들이 본격적으로 잎을 올리고 꽃을 피우기 전인 3월말까지 불빛 동화축제는 계속된다고 하니, 봄맞이 여행에 꼭 한 번 들를 일이다. (www.herbisland.co.kr, 031-535-6494)

허브 아일랜드의 화려함을 뒤로하고 숙박할 곳을 찾는다면, 산정호수 인근에 위치한 스파펜션 산비탈을 방문해 보자. 산비탈펜션은 아름다운 한국식 이름의 객실들이 친근감을 주는데, 그 중에서 바람고운채, 달빛고운채, 별빛고운채, 들꽃뜨락, 숲속뜨락 등 5개의 객실은 가족여행에 아주 적합한 룸이라 할 수 있다. 5~6인용 대형제트스파에서 분사되는 강력한 제트를 통해 마사지 효과를 누릴 수 있고, 노천에 위치한 스파들 덕에 한 겨울의 낭만을 그대로 느끼면서 입욕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럭셔리한 펜션전용 카페에서는 무료로 조식이 제공되고, 당구대, 보드게임 등이 준비되어 있어 즐거움 가득한 가족들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핸드드립 커피과정은 미니바리스타의 체험을 쌓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도 한다. (www.sanbital.com, 031-533-3992)

즐거운 펜션여행을 마치면, 퇴실한 후 산정호수로 산책을 나선다. 산정호수는 1.5 킬로미터 정도 한 바퀴 일주할 수 있는 산책로가 아주 잘 정비되어 있는데, 사진 찍기에도 적합하고,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며 걷기에도 최상의 코스로 꼽히고 있다. 궁예의 전설을 많이 갖고 있는 명성산, 망봉산, 망무봉, 관음산 등 명산 속에 우물과 같이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산정호수라고 하니 멀리서 바라보지 말고 궁예산책로는 꼭 한 번 걸어볼 일이다.

봄방학은 신학기를 준비하면서 자녀들과 대화를 나눌 일이 많은 시기이다. 평범하게 집에서 이야기 나누어도 좋겠지만, 아름다운 포천의 자연 속에서 이색적인 체험을 즐기며, 대화를 나누다 보면 그 효과는 더욱 높아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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