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연령별로 골라보는 맞춤별 어린이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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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2-05-02 08:27본문
인천광역시는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재미와 감동이 있는 풍성한 어린이 공연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5월 초부터 6월까지 △영·유아를 위한 음악회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어린이극 △고학년들을 위한 그림책 미디어 연극 △온가족이 함께 보는 색다른 수궁가 △무료로 즐기는 야외공연 등 총 6편의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영·유아를 위한 음악회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영·유아가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 핑크퐁이 찾아온다.
사자왕의 생일 파티를 무사히 치르기 위해 핑크퐁과 아기상어 그리고 바이올리니스트가 ‘뚜띠’를 찾는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핑크퐁 클래식나라 “뚜띠를 찾아서”>는 친근한 클래식 음악들과 핑크퐁의 대표 동요 등을 특별한 편곡으로 들려주는 시간이다.
다함께 모여 박수치고 율동하며 즐기다 보면 클래식 악기와 음악에 훌쩍 가까워진 우리 아이들을 발견할 수 있을 예정이다.
유치원생 &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어린이극
6월 18일에는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들에게 추천하는 어린이극 <우산도둑>을 만날 수 있다.
2020년 서울어린이연극상 ‘대상’, ‘관객인기상’, ‘연출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오른 <우산도둑>은 세 친구의 엉뚱하고 다정한 일상을 통해 우리가 진짜로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것들을 알게 해 준다.
관객의 참여를 자연스럽게 이끌어가는 이야기꾼, 재치 있는 대사, 역동적인 움직임, 극장에서만 볼 수 있는 판타지까지 다채로운 즐거움이 가득하며 관람 후 우리가 흔히 쓰는 물건과 주변 사람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고학년 언니, 오빠들을 위한 신개념 프로젝션 맵핑 연극
인천 곳곳에서 어린이를 위한 공연을 펼치는 ‘아시테지 BOM나들이’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극단 노뜰의 그림책 미디어 연극 <파란 나무>는 초등학교 고학년들의 생각의 폭을 넓혀주는 공연이다.
2014년 볼로냐 국제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이란의 작가 ‘아민 하산자데 샤리프'의 동명 그림책을 원작으로 하는 <파란나무>는 이란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그릇된 권력에 억눌리면서도 자유와 희망에 대한 열망을 잃지 않는 소시민의 삶을 그리고 있다.
원작의 풍부한 색채와 그림체로 움직이는 영상, 그 안을 자유롭게 누비는 배우들, 이를 연결하는 그림자극이 무대를 풍부하게 채우며 보는 이를 매혹시킨다. 5월 28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다.
온가족이 함께 보는 색다른 수궁가
대규모 스케일의 색다른 공연을 즐기고 싶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별주부전 이야기가 무용극으로 변신한 인천시립무용단의 신작 <Water Castle (워터캐슬) - 토끼탈출기>를 눈여겨 봐야한다.
고전 우화를 잔혹동화로 재탄생 시킨 <Water Castle (워터캐슬) - 토끼탈출기>는 속물적인 욕망으로 물든 인물들을 통해 현재 우리의 삶이 살아남기 위한 투쟁의 연속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육중한 테이블이 20미터 대극장을 종횡하며 펼치는 스펙터클, 원전을 잊게 만드는 현대적인 사운드, 육해공을 넘나드는 무용수들의 강렬한 움직임이 관객을 편안하게 춤의 세계로 인도한다. 어린이들에게는 익숙한 이야기에 담은 신선한 춤, 어른들에게는 시대를 향한 통찰로 다가가 온가족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무료로 즐기는 야외어린이공연
지난 2년 여간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되었던 야외예술무대 <황.금.토.끼>도 오랜만에 생기를 되찾는다.
온가족이 따스한 봄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5월을 무료 어린이 공연으로 채웠다.
5월 14일에는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이 국악극 <금다래꿍>을 선보인다. 초등학교 음악교과서에 나오는 서도민요 ‘금다래꿍’을 극으로 재구성했다.
사물악기와 버나놀이, 사자탈출 등 전통연희가 어우러져 절로 흥이 난다.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고집센아이 컴퍼니의 뮤지컬 <가방 들어주는 아이>는 5월 28일에 만날 수 있다.
다양한 타악기의 흥겨운 연주와 쟁반돌리기, 리본댄스 등이 펼쳐지며, 서로 다른 아이들이 나누는 진한 우정이 마음을 울린다.
오영철 인천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어린이날 10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기념하기 위해 각 연령대의 눈높이에 맞춘 공연들을 정성스레 마련했다.”며 “아이들의 순수하고 맑은 감성을 지켜주는 공연예술을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이창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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