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엔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문화를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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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7-26 08:45 댓글 0본문
서울시의 문화콘텐츠 전문 지원기관인 서울특별시 SBA(서울산업통상진흥원)는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청소년 및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 제작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 및 애니메이션 관람 등의 상설운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8월 31일(화)까지 남산주변의 문화관련 기관들의 연계 패키지 프로그램인 ‘다 함께 돌자! 남산 한바퀴!’를 이용할 경우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제작 체험
센터 내 캐릭터체험전시실 2에서는 색색의 클레이(점토) 또는 종이로 캐릭터를 만든 후 세트에서 조금씩 움직여가며 촬영하여 나만의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동영상을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인당 2,000원의 저렴한 가격과 50분 정도의 길지 않은 시간 내에 진행되는 체험 프로그램은 가족끼리, 연인끼리, 또는 혼자서도 누구나 즐겁게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볼 수 있으며, 체험자 개개인이 동영상 제작을 위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 상영
센터 내에 위치한 국내 최초의 애니메이션 전용극장인 서울애니시네마에서는 장편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를 8월 5일(목)까지 상영한다. 드림웍스의 최신작인 이번 상영작은 ‘슈렉’이나 ‘쿵푸 팬더’처럼 주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동화를 패러디하거나 현실을 풍자한 기존의 작품들과 달리 소년과 동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서로 간에 싹트는 우정과 모험을 그린 판타지 모험극이다.
남산지역 문화연계 패키지 활용
초등학교나 중학교 학생들이라면 남산 지역에 위치한 문화관련 기관들이 연계하여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마련한 패키지 프로그램 ‘다 같이 돌자! 남산 한바퀴!’를 이용해볼만 하다. 국립극장과 남산국악당의 공연 하나씩과 N서울타워 관람을 위한 패키지 상품으로, 1인당 15,000원으로 세 가지 모두를 기간에 맞춰 이용할 수 있다.
국립극장의 공연은 초등학교 2학년 국어교과서에 수록된 ‘별주부전’(8.17~18) 또는 중학교 2학년 국어교과서에 수록된 ‘시집가는 날’(8.19~21) 중 선택하면 되며, 남산국악당에서의 공연은 월드뮤직과 함께 하는 청소년음악회인 ‘진짜 재미있는 국악’(8.19~22)이다. 티켓 전문사이트인 인터파크나 티켓링크에서 예매 가능하며, 위의 패키지 프로그램의 예매 확인이 가능한 사람에게나 티켓소지자에게는 8월 31일(화)까지 남산골한옥마을과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유료 체험비용을 할인해주거나 서울애니시네마에서의 애니메이션 관람시 기념품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손으로 만지고 몸으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캐릭터체험전시실 1에서는 근래 스마트폰 등에서 활용되는 증강현실을 활용하여 뽀로로나 디보 등의 캐릭터와 사진을 찍어 본인의 이메일로 전송해볼 수도 있다. TV시리즈 애니메이션 <장금이의 꿈>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활용하여 단장한 캐릭터화장실은 아이들과 어른 모두 즐거워하는 특이하고 색다른 공간이기도 하다.
아울러 센터 한켠에 마련되어 어린아이들이 마음편히 뛰어놀거나 재미있는 창의력 게임을 해볼 수 있는 놀이공간인 ‘신나는 아이세상’과 만화와 애니메이션 작품을 자유롭게 열람, 시청할 수 있는 센터 옆 만화의집 정보실도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만점이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캐릭터 산업 발전을 위한 문화콘텐츠 전문 지원기관인 동시에 학생 및 일반 시민들이 저렴하게 실내에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문화공간이기도 하다.
이명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