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창포원, 손님맞이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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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06-01 06:44본문
지금 창포원에 가면 보라빛 물결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도봉구에 위치한 서울창포원은 보라색 붓꽃이 피기 시작하는 5월말에서 6월초가 1년 중 가장 아름다운 시기이다.
강북의 끝자락인 도봉산과 수락산 사이에 세계 4대 꽃 중 하나로 꼽히는 붓꽃(Iris)이 가득한 특수식물원인 창포원이 지금 보라색 붓꽃으로 절정을 맞아 그 보랏빛 장관 속으로 시민들을 맞을 준비가 됐다.
도봉구 마들로 916번지(도봉동 4번지)일대 52,417㎡에 조성된 창포원은 그 중 약 15,000㎡의 면적에 130여종의 다양한 붓꽃 30만본을 식재돼 있어 ‘창포원’이란 이름이 붙었다.
붓꽃(Iris)는 매년 5~6월 개화하고 꽃이 없을 때에도 잎 모양이 난과 비슷해 관상용으로 매우 인기가 좋은 꽃인데 가장 아름다움을 뽐내는 시기인 지금부터 6월 10일 정도까지 절정을 이룬다.
1호선과 7호선 도봉산역 2번 출구 바로 건너편에 정문이 바로 보일 정도로 교통이 편리한 창포원은 정문에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으로 보랏빛 세상이 펼쳐진다.
바로 창포원에 가장 많이 식재되어 있는 보라색 붓꽃이다. 붓꽃 사이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들, 연인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붓꽃 사이로 꼬불꼬불 조성된 나무데크 산책로를 따라 습지를 걸어가다보면 연못가 주변의 꽃창포를 볼 수 있다. 꽃창포는 붉은 빛이 강한 자주색 꽃이 피는데 지금은 한창 개화를 준비중이고 1~2주 뒤에 개화하기 시작 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주빛 꽃창포와 함께 연못가에서 같이 자라는 노란꽃창포는 붓꽃, 꽃창포 다음으로 많이 볼 수 있는 붓꽃이다. 노란색이 선명해서 보라꽃과 자주꽃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종으로 연못가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연못 안에도 개구리밥과 수련 등도 두둥실 떠다니며 나무데크와 함께 운치 있는 연못 장관을 연출한다. 개구리 우는 소리와 생태공원답게 때마다 찾아오는 철새들이 우는 소리는 이곳이 도시임을 잊게 하기에 충분하다.
서울 창포원은 다양한 수목과 수생식물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자원봉사자들이 매주 화요일 상주해 요청하는 경우 창포원 투어도 해준다.
또한 창포원에 살고 있는 곤충과 꽃, 수생식물 등을 관찰하는 ▴가족과 함께 놀아요, ▴숲 탐험대, ▴자연관찰 창작교실, ▴숲 유치원 등 생태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열리고 있으니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면 더욱 풍성한 관람이 될 수 있다.
구아미 서울시 공원녹지정책과장은 “창포원이 가장 예쁜 지금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다”며 “다양한 꽃과 생물뿐만 아니라 곳곳에 마련된 벤치와 테이블에서 도시락 먹으며 좋은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