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5월의 해양생물로 알락꼬리마도요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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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05-21 08:05본문
해양수산부는 5월의 해양생물로 알락꼬리마도요(Numenius madagascariensis)를 선정하였다.
알락꼬리마도요는 몸길이가 약 63cm 정도인 도요과 물새로, ‘알록달록한 꼬리를 가진 큰도요’라는 이름처럼 몸과 깃에 황갈색, 흑갈색의 얼룩무늬와 줄무늬가 화려한 것이 특징이다.
마도요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배와 날개 아랫면이 하얀 마도요와 달리 배와 날개 아랫면에도 황갈색 바탕에 짙은 줄무늬가 있다.
또한, 머리길이의 약 3배 정도 되는 긴 부리를 가지고 있으며, 아래로 굽어진 모양의 긴 부리를 활용하여 작은 게 등을 먹는다.
알락꼬리마도요는 주로 5~6월에 시베리아 및 중국 동북부에서 번식하고 필리핀이나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겨울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봄과 가을에 갯벌이 발달한 서·남해안에서 만날 수 있는데, 최근 갯벌 매립 등으로 인해 볼 수 있는 개체군이 줄어들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알락꼬리마도요를 보호하기 위해 2016년부터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해양보호생물을 허가 없이 포획하거나 유통시키는 행위 등은 최고 3천만 원 이하의 벌금 또는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진다.
알락꼬리마도요를 비롯한 해양생물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해양환경정보포털 누리집(www.me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