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4가지 테마의 ‘동물나라 가을대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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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2-09-24 06:27본문
10월 초가 되면 가을 단풍이 서울대공원 전역을 붉게 물들인다. 또한 장미원이 있는 국내 최대의 테마가든은 가을장미 어울어진 수천만송이 국화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서울대공원은 가을을 맞아 9월 22일(토)부터 10월 21일(일)까지 ‘동물나라 가을대축제’를 열어 ▲ 동물 ▲ 곤충 ▲ 식물 ▲ 음악 등 4개의 테마로 구성된 풍성한 축제를 선사한다고 밝혔다.
theme1 식물 … 가을꽃 전시회, 다육식물 분경전, 식물 세밀화전
가을! 꽃들의 대잔치 … ‘가을꽃 전시회’
만산홍엽(滿山紅葉). 산 전체가 단풍으로 물드는 계절이 왔다. 서울동물원 앞 테마가든에서는 오는 9.26(수)부터 10.28(일)까지 292종 32,000본에 달하는 가을장미와 국화 대륜작 등 5천여점이 전시되는 가을꽃 전시회가 열린다.
하나! 가을, 탐스럽게 꽃핀 장미정원
오뉴월 장미는 쉬 볼 수 있으나 가을에 탐스럽게 핀 장미는 여간해선 보기 어렵다. 금년 가을에 꽃을 피운 장미는 무더운 여름철, 전지 작업과 꽃눈 만들기, 시비를 통해 부족한 양분을 보충하고 가꿔 약 50%의 꽃을 피워 가을장미를 공개한다.
둘! 어린이들을 위한 테마정원
테마가든 입구와 전시장 중앙에는 프로방스 스타일로 꾸민 정원과 개구리왕눈이 등 전래동화 연출과 국화로 꾸민 동물토피어리 정원 등 아름다운 풍경과 정겨운 포토존을 제공한다.
셋! 가을정취가 묻어나는 국화작품정원
독도가 위풍당당하게 자리한 국화꽃으로 꾸민 대형 한반도 지도와 한줄기에서 200송이의 꽃을 피우는 다륜대작, 나무 둥치에서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국화분재 등 국화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넷! 한반도 공룡으로 꾸민 조형작품정원
몸길이 8m정도의 크기의 거대 육식공룡인 타르보사우르스와 목이 긴 초식공룡으로 경남하동 돌섬에서 화석으로 발견된 부경고사우르스, 경기도 화성에서 발견된 프로토라톱스 등 공룡을 주제로 한 조형물과 꽃으로 꾸민 볼거리를 포토존으로 제공한다.
세계의 다육식물 분경전
야간에 산소를 발생해 숙면에 도움을 준다는 식물로 알려져 최근 애완식물로 인기가 높은 다육식물의 품종 및 분경작품을 9월 22일(토)부터 10월 31일(수)까지 서울대공원 온실 식물원에서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다육식물 품종 및 분경작품 300점이 전시되어 청계산의 아름다운 단풍과 함께 가을철 아름다운 식물의 진수를 뽐낸다. 가을빛으로 아름답게 물든 흑법사, 무을녀, 주련, 래타 등 희귀 다육식물을 만날 수 있다.
다육식물은 식물체중, 특히 줄기나 잎에 수분을 많이 저장하고 있는 식물로 두터운 육질을 이루고 있는 식물을 말한다.
다육식물은 현재 약 50과 1만종이 넘으며, 형태나 생태가 다양해 현재 국내에서 재배되어 상품화된 것들로는 칼랑코에, 알로에, 용설난류, 바위솔류, 세덤류 등이 있다. 기르기 쉬운 장점이 있어 수요가 갈수록 증가되는 추세다.
둘레길에서 볼 수 있는 식물 세밀화전
서울 근교 둘레길의 식물과 새들을 그림으로 만난다. 서울대공원 식물원에서는 오는 10월 31일(수)까지 ‘둘레길에서 만나는 숲속 생물 세밀화전’을 열어 세밀화 100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숲속 생물 세밀화 50점과 우리 산에서 만나는 식물 세밀화 50점, 총 100점의 그림이 전시된다.
숲 해설가 협회인 ‘숲을 그리는 사람들’에서 출품한 능소화, 사향제비꽃, 엉겅퀴, 복주머니난, 꾀꼬리, 앉은부채 등 숲속 생물을 표현한 세밀화 50점이 전시되고,
달꿩나무, 까치박달, 윤판나물, 으름덩굴, 졸방제비꽃 등 생소한 이름이지만, 평소 우리가 산에서 만나왔던 정겨운 식물을 표현한 세밀화 50점은 국립수목원에서 출품, 이번 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세밀화란, 사진으로 나타내기 어려운 동식물의 형태를 붓을 이용해 보다 정교하게 표현함으로써 동식물 본연의 특징을 실제보다 더 생생하게 살려내는 미술 분야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세밀화의 대표적인 예는 통일신라시대 화가 솔거가 그린 ‘노송도’가 있다. 솔거가 황룡사 벽에 노송도를 그리자, 실제 소나무로 착각한 새들이 나무에 앉으려 날아오다 벽에 부딪혀 떨어졌다는 일화로 유명한 작품이다. 이 밖에도 신사임당의 ‘초충도’가 우리 역사상 유명한 세밀화로 빼놓을 수 없다.
theme2 동물 … 동물나라 특별체험
서울동물원 ‘동물나라 가을대축제’는 오는 9월22일, 동물나라 특별체험으로 시작한다. 동물 먹이주기 체험을 비롯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동물원 전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라를 재현한 유인원관에서는 활기차게 뛰어노는 알락꼬리여우원숭이를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다. 매일 낮 2시, 유인원관 야외광장에 가면 관람객 사이를 활보하며 자유롭게 뛰노는 알락꼬리여우원숭이들을 만날 수 있다. (알락꼬리여우원숭이 나들이 - 매일 14:00~15:00)
80여 마리 홍학들의 환상적인 군무는 가을단풍의 아름다움과 함께 어우러져 축제의 흥을 한껏 돋운다. 홍학 사육사가 직접 들려주는 홍학 생태이야기는 아이들 생태학습에도 유용하다. (홍학 생태설명회 - 평일 15:30 / 휴일 11:00, 15:30)
캥거루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체험도 진행된다. 앞 못 보는 캥거루 ‘순둥이’는 유독 사육사들을 잘 따라 호주관에서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동물이다. 시력을 잃어 앞을 볼 수는 없지만, 사람의 손길은 느낄 수 있어 후각과 촉각을 이용해 관람객들이 주는 먹이를 받아먹는다. (캥거루 먹이주기 - 매일 14:30, 16:00)
인공포육장에는 부모가 없거나 직접 키울 수 없어 사육사들 손에서 자라고 있는 아기동물들이 모여 있다. 현재 인공포육장 막내는 지난 달 26일에 태어난 암컷 침팬지. 엄마 침팬지 ‘갑순이’가 돌보지 않아 사육사 품에 안겨 인공포육장으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하루 두 번, 아기동물 포육과정이 담당 사육사의 생생한 이야기로 전해진다. (인공포육 설명회 - 매일 14:00, 15:30)
동남아시아 열대우림을 재현한 동양관에서는 큰 뱀을 목에 두르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진기한 체험기회가 마련된다. (뱀 페팅 및 사진찍기 - 매일 15:00, 16:30)
가을의 전령, 꽃사슴과의 만남은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직접 사슴우리로 들어가 먹이도 주고, 함께 사진도 찍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사슴 먹이주기 - 매일 14:00, 15:30)
동물 먹이주기 체험뿐만 아니라, 문화체험마당·동물원 출사대회·도전골든벨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축제무대 앞 광장에서는 페이스페인팅, 단풍비누 만들기, 가을 티셔츠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가을축제 체험 한마당 - 매주 토, 일 10시~18시)
사진인화 전문업체인 스냅스와 함께 가을 사진출사대회를 개최한다. 대회 당일 현장에서 참가 접수가 가능하고, 우수작으로 선정된 30명의 입상자들에게는 인화권 등의 상품이 지급된다. 입상작 30점은 대공원 내에 전시되어 출사의 즐거움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가을 출사대회 - 10.13(토) 13:00~17:00)
동물원 메인무대에서는 관람객들이 모여 동물들의 숨겨진 생활이야기를 퀴즈로 풀어보는 서바이벌 게임, 도전골든벨이 색다른 재미를 준다. 한 게임당 20팀(단체, 개인)이 참여해 우승자를 가리게 되는 이 행사는 매 주말마다 하루에 2회씩 열리며 당일 현장에서 간단한 참가신청을 통해 함께할 수 있다. (도전골든벨 - 매주 토, 일 13:30 / 16:30)
theme3 곤충 … 길거리 곤충페스티벌
10월 14일(일)까지 서울동물원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길거리 곤충 페스티벌’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서울동물원 입구를 지나 광장에 들어서면 장수풍뎅이, 전갈, 타란툴라(거미류) 등 세계의 희귀곤충 및 절지동물 35종이 전시 중이다. 가족나들이와 자녀들의 곤충생태교육을 한 자리에서 즐겨보는 건 어떨까?
서울동물원 입구를 지나 광장에 들어서면 장수풍뎅이, 전갈, 타란툴라, 지네 등 세계의 희귀곤충 및 절지동물 35종을 만날 수 있다. 이번 페스티벌에 전시될 곤충 및 절지동물은 타란툴라(거미류의 일종) 16종, 전갈류 4종, 다지류(지네 등) 4종, 사슴벌레류 4종, 수서곤충(물방개, 장구애비 등) 4종, 벌류 3종으로 총 35종 500여 마리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서울동물원 광장은 이색적인 생태교육의 장이 된다.
타란툴라와 전갈의 신비로운 생태계 사진전을 비롯하여 알에서부터 성충까지 한 눈에 관찰할 수 있는 곤충 냉동 건조표본이 전시되고, 장수풍뎅이는 애벌레부터 유충, 성충까지 모두 살아있는 곤충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귀뚜라미 울음소리 듣기 체험, 세계 희귀 절지동물 표본도 준비되어 있다.
특히, 매주 주말에는 곤충사육사가 직접 들려주는 곤충이야기, 서양뒤영벌과 타란툴라(거미류)를 직접 만져보는 특별한 체험의 기회가 열려 있어 주말 나들이를 온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theme4 음악 … 동물나라 가을음악회
가을은 낭만의 계절이다. 오색단풍과 함께 들려오는 현악 4중주의 향연이 선선한 가을바람을 타고 관람객들을 유혹한다. 2개의 바이올린, 1개의 비올라, 1개의 첼로가 어우러진 달콤한 선율이 9.22(토)부터 10.21(일)까지 동물원 축제무대에서 가을축제 기간 동안 펼쳐진다. (동물나라 가을음악회, 매주 토,일 : 14시, 17시)
추석연휴에는 ‘동물원 한가위 음악회’라는 이름으로 클래식의 정취가 동물원에 연휴를 즐기러 나온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이다. (동물원 한가위 음악회, 9.29(토)~10.1(월) : 17시)
이 밖에 고향인 제주도 바다로 돌아가는 돌고래, 제돌이의 방사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도 있다. 매주 주말, 제돌이를 비롯한 서울대공원 돌고래들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퀴즈로 풀어보는 ‘제돌이 퀴즈 대탐험’이 동물원 메인무대에서 진행된다. (제돌이 퀴즈대탐험, 매주 토,일 : 17:30~18:00)
한가위에는 민족 고유의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동물원 한가위 한마당이 진행된다. 9.29(토)~10.1(월) 추석연휴동안 동물원 축제무대 앞 광장에 가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투호던지기, 널뛰기, 제기차기 등 각양각색의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원효 서울대공원장은 “가을을 맞아 서울대공원 가을대축제를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잠시 내려놓고 즐거운 야외 나들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판용기자
서울대공원은 가을을 맞아 9월 22일(토)부터 10월 21일(일)까지 ‘동물나라 가을대축제’를 열어 ▲ 동물 ▲ 곤충 ▲ 식물 ▲ 음악 등 4개의 테마로 구성된 풍성한 축제를 선사한다고 밝혔다.
theme1 식물 … 가을꽃 전시회, 다육식물 분경전, 식물 세밀화전
가을! 꽃들의 대잔치 … ‘가을꽃 전시회’
만산홍엽(滿山紅葉). 산 전체가 단풍으로 물드는 계절이 왔다. 서울동물원 앞 테마가든에서는 오는 9.26(수)부터 10.28(일)까지 292종 32,000본에 달하는 가을장미와 국화 대륜작 등 5천여점이 전시되는 가을꽃 전시회가 열린다.
하나! 가을, 탐스럽게 꽃핀 장미정원
오뉴월 장미는 쉬 볼 수 있으나 가을에 탐스럽게 핀 장미는 여간해선 보기 어렵다. 금년 가을에 꽃을 피운 장미는 무더운 여름철, 전지 작업과 꽃눈 만들기, 시비를 통해 부족한 양분을 보충하고 가꿔 약 50%의 꽃을 피워 가을장미를 공개한다.
둘! 어린이들을 위한 테마정원
테마가든 입구와 전시장 중앙에는 프로방스 스타일로 꾸민 정원과 개구리왕눈이 등 전래동화 연출과 국화로 꾸민 동물토피어리 정원 등 아름다운 풍경과 정겨운 포토존을 제공한다.
셋! 가을정취가 묻어나는 국화작품정원
독도가 위풍당당하게 자리한 국화꽃으로 꾸민 대형 한반도 지도와 한줄기에서 200송이의 꽃을 피우는 다륜대작, 나무 둥치에서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국화분재 등 국화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넷! 한반도 공룡으로 꾸민 조형작품정원
몸길이 8m정도의 크기의 거대 육식공룡인 타르보사우르스와 목이 긴 초식공룡으로 경남하동 돌섬에서 화석으로 발견된 부경고사우르스, 경기도 화성에서 발견된 프로토라톱스 등 공룡을 주제로 한 조형물과 꽃으로 꾸민 볼거리를 포토존으로 제공한다.
세계의 다육식물 분경전
야간에 산소를 발생해 숙면에 도움을 준다는 식물로 알려져 최근 애완식물로 인기가 높은 다육식물의 품종 및 분경작품을 9월 22일(토)부터 10월 31일(수)까지 서울대공원 온실 식물원에서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다육식물 품종 및 분경작품 300점이 전시되어 청계산의 아름다운 단풍과 함께 가을철 아름다운 식물의 진수를 뽐낸다. 가을빛으로 아름답게 물든 흑법사, 무을녀, 주련, 래타 등 희귀 다육식물을 만날 수 있다.
다육식물은 식물체중, 특히 줄기나 잎에 수분을 많이 저장하고 있는 식물로 두터운 육질을 이루고 있는 식물을 말한다.
다육식물은 현재 약 50과 1만종이 넘으며, 형태나 생태가 다양해 현재 국내에서 재배되어 상품화된 것들로는 칼랑코에, 알로에, 용설난류, 바위솔류, 세덤류 등이 있다. 기르기 쉬운 장점이 있어 수요가 갈수록 증가되는 추세다.
둘레길에서 볼 수 있는 식물 세밀화전
서울 근교 둘레길의 식물과 새들을 그림으로 만난다. 서울대공원 식물원에서는 오는 10월 31일(수)까지 ‘둘레길에서 만나는 숲속 생물 세밀화전’을 열어 세밀화 100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숲속 생물 세밀화 50점과 우리 산에서 만나는 식물 세밀화 50점, 총 100점의 그림이 전시된다.
숲 해설가 협회인 ‘숲을 그리는 사람들’에서 출품한 능소화, 사향제비꽃, 엉겅퀴, 복주머니난, 꾀꼬리, 앉은부채 등 숲속 생물을 표현한 세밀화 50점이 전시되고,
달꿩나무, 까치박달, 윤판나물, 으름덩굴, 졸방제비꽃 등 생소한 이름이지만, 평소 우리가 산에서 만나왔던 정겨운 식물을 표현한 세밀화 50점은 국립수목원에서 출품, 이번 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세밀화란, 사진으로 나타내기 어려운 동식물의 형태를 붓을 이용해 보다 정교하게 표현함으로써 동식물 본연의 특징을 실제보다 더 생생하게 살려내는 미술 분야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세밀화의 대표적인 예는 통일신라시대 화가 솔거가 그린 ‘노송도’가 있다. 솔거가 황룡사 벽에 노송도를 그리자, 실제 소나무로 착각한 새들이 나무에 앉으려 날아오다 벽에 부딪혀 떨어졌다는 일화로 유명한 작품이다. 이 밖에도 신사임당의 ‘초충도’가 우리 역사상 유명한 세밀화로 빼놓을 수 없다.
theme2 동물 … 동물나라 특별체험
서울동물원 ‘동물나라 가을대축제’는 오는 9월22일, 동물나라 특별체험으로 시작한다. 동물 먹이주기 체험을 비롯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동물원 전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라를 재현한 유인원관에서는 활기차게 뛰어노는 알락꼬리여우원숭이를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다. 매일 낮 2시, 유인원관 야외광장에 가면 관람객 사이를 활보하며 자유롭게 뛰노는 알락꼬리여우원숭이들을 만날 수 있다. (알락꼬리여우원숭이 나들이 - 매일 14:00~15:00)
80여 마리 홍학들의 환상적인 군무는 가을단풍의 아름다움과 함께 어우러져 축제의 흥을 한껏 돋운다. 홍학 사육사가 직접 들려주는 홍학 생태이야기는 아이들 생태학습에도 유용하다. (홍학 생태설명회 - 평일 15:30 / 휴일 11:00, 15:30)
캥거루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체험도 진행된다. 앞 못 보는 캥거루 ‘순둥이’는 유독 사육사들을 잘 따라 호주관에서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동물이다. 시력을 잃어 앞을 볼 수는 없지만, 사람의 손길은 느낄 수 있어 후각과 촉각을 이용해 관람객들이 주는 먹이를 받아먹는다. (캥거루 먹이주기 - 매일 14:30, 16:00)
인공포육장에는 부모가 없거나 직접 키울 수 없어 사육사들 손에서 자라고 있는 아기동물들이 모여 있다. 현재 인공포육장 막내는 지난 달 26일에 태어난 암컷 침팬지. 엄마 침팬지 ‘갑순이’가 돌보지 않아 사육사 품에 안겨 인공포육장으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하루 두 번, 아기동물 포육과정이 담당 사육사의 생생한 이야기로 전해진다. (인공포육 설명회 - 매일 14:00, 15:30)
동남아시아 열대우림을 재현한 동양관에서는 큰 뱀을 목에 두르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진기한 체험기회가 마련된다. (뱀 페팅 및 사진찍기 - 매일 15:00, 16:30)
가을의 전령, 꽃사슴과의 만남은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직접 사슴우리로 들어가 먹이도 주고, 함께 사진도 찍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사슴 먹이주기 - 매일 14:00, 15:30)
동물 먹이주기 체험뿐만 아니라, 문화체험마당·동물원 출사대회·도전골든벨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축제무대 앞 광장에서는 페이스페인팅, 단풍비누 만들기, 가을 티셔츠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가을축제 체험 한마당 - 매주 토, 일 10시~18시)
사진인화 전문업체인 스냅스와 함께 가을 사진출사대회를 개최한다. 대회 당일 현장에서 참가 접수가 가능하고, 우수작으로 선정된 30명의 입상자들에게는 인화권 등의 상품이 지급된다. 입상작 30점은 대공원 내에 전시되어 출사의 즐거움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가을 출사대회 - 10.13(토) 13:00~17:00)
동물원 메인무대에서는 관람객들이 모여 동물들의 숨겨진 생활이야기를 퀴즈로 풀어보는 서바이벌 게임, 도전골든벨이 색다른 재미를 준다. 한 게임당 20팀(단체, 개인)이 참여해 우승자를 가리게 되는 이 행사는 매 주말마다 하루에 2회씩 열리며 당일 현장에서 간단한 참가신청을 통해 함께할 수 있다. (도전골든벨 - 매주 토, 일 13:30 / 16:30)
theme3 곤충 … 길거리 곤충페스티벌
10월 14일(일)까지 서울동물원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길거리 곤충 페스티벌’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서울동물원 입구를 지나 광장에 들어서면 장수풍뎅이, 전갈, 타란툴라(거미류) 등 세계의 희귀곤충 및 절지동물 35종이 전시 중이다. 가족나들이와 자녀들의 곤충생태교육을 한 자리에서 즐겨보는 건 어떨까?
서울동물원 입구를 지나 광장에 들어서면 장수풍뎅이, 전갈, 타란툴라, 지네 등 세계의 희귀곤충 및 절지동물 35종을 만날 수 있다. 이번 페스티벌에 전시될 곤충 및 절지동물은 타란툴라(거미류의 일종) 16종, 전갈류 4종, 다지류(지네 등) 4종, 사슴벌레류 4종, 수서곤충(물방개, 장구애비 등) 4종, 벌류 3종으로 총 35종 500여 마리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서울동물원 광장은 이색적인 생태교육의 장이 된다.
타란툴라와 전갈의 신비로운 생태계 사진전을 비롯하여 알에서부터 성충까지 한 눈에 관찰할 수 있는 곤충 냉동 건조표본이 전시되고, 장수풍뎅이는 애벌레부터 유충, 성충까지 모두 살아있는 곤충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귀뚜라미 울음소리 듣기 체험, 세계 희귀 절지동물 표본도 준비되어 있다.
특히, 매주 주말에는 곤충사육사가 직접 들려주는 곤충이야기, 서양뒤영벌과 타란툴라(거미류)를 직접 만져보는 특별한 체험의 기회가 열려 있어 주말 나들이를 온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theme4 음악 … 동물나라 가을음악회
가을은 낭만의 계절이다. 오색단풍과 함께 들려오는 현악 4중주의 향연이 선선한 가을바람을 타고 관람객들을 유혹한다. 2개의 바이올린, 1개의 비올라, 1개의 첼로가 어우러진 달콤한 선율이 9.22(토)부터 10.21(일)까지 동물원 축제무대에서 가을축제 기간 동안 펼쳐진다. (동물나라 가을음악회, 매주 토,일 : 14시, 17시)
추석연휴에는 ‘동물원 한가위 음악회’라는 이름으로 클래식의 정취가 동물원에 연휴를 즐기러 나온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이다. (동물원 한가위 음악회, 9.29(토)~10.1(월) : 17시)
이 밖에 고향인 제주도 바다로 돌아가는 돌고래, 제돌이의 방사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도 있다. 매주 주말, 제돌이를 비롯한 서울대공원 돌고래들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퀴즈로 풀어보는 ‘제돌이 퀴즈 대탐험’이 동물원 메인무대에서 진행된다. (제돌이 퀴즈대탐험, 매주 토,일 : 17:30~18:00)
한가위에는 민족 고유의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동물원 한가위 한마당이 진행된다. 9.29(토)~10.1(월) 추석연휴동안 동물원 축제무대 앞 광장에 가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투호던지기, 널뛰기, 제기차기 등 각양각색의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원효 서울대공원장은 “가을을 맞아 서울대공원 가을대축제를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잠시 내려놓고 즐거운 야외 나들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