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벌어지는 초저가 일본여행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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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04-25 07:25본문
'일본여행이 4만 5천원, 6만원이라고? 국내여행 요금 아냐?’
초저가 일본여행상품을 선보인 여행박사 홈페이지를 보고 있으면 오타가 아닐까 하는 의문이 생길 정도다.
부관훼리 크루즈를 타고 부산항을 떠나 일본의 시모노세키로 향하는 왕복선박요금과 후쿠오카 시내 민박에 1박을 하는 요금이 4만 5천원이다.
고속선 코비를 타고 떠나는 여행은 1박 2일에 6만원이다. 배를 타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몇 만원 더 주고 비행기로 눈을 돌려도 좋다. 에어부산을 타고 오사카로 떠나는 2박 3일 여행이 14만 9천원.
여행박사 관계자는 “쓰나미 지역에서 부산과 비슷한 거리의 큐슈는 안전지역이다” 며 “이런 시기에 저렴하게 여행을 떠나려는 고객의 문의가 많다”라고 말했다.
앞서 여행박사는 미야자키로 아시아나 항공을 타고 떠나 쉐라톤 초특급 호텔에 2박을 하는 여행상품을 19만9천원에 판매해 4월에만 400여명을 출발시켰다. 또, ‘한강 오리배 1만3천원, 일본 가는 배 9천9백원’이라는 상품명으로 신의 전쟁 아테나 촬영지로 유명해진 돗토리로 떠나는 크루즈 여행에 500여명의 고객이 이용했다.
일본 쓰나미의 영향으로 일본으로 떠나는 관광객이 대폭 줄어든 이 시점이 오히려 틈새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방사능을 걱정하는 관광객들이 많지만, 지진지역에서 부산까지의 거리보다 멀리 위치해 있기 때문에 오히려 더 안전하다는 게 여행박사의 입장이다.
배 타고 떠나는 여행
부산 국제연안부두에서 부관훼리 크루즈를 타고 떠나는 3박 4일 여행이 4만 5천원. 고속선을 타고 후쿠오카로 떠나는 1박 2일 여행이 6만원.
월차나 휴가를 내지 않고도 떠날 수 있는 여행도 있다. 금요일 저녁 퇴근 후, 부산 국제연안터미널에서 카멜리아 크루즈를 타고 후쿠오카로 떠나 다음날 9시부터 후쿠오카 관광을 즐긴다. 토요일 하루 종일 관광을 마치고 비즈니스 호텔에 1박을 하고 다음날 일요일 부산으로 다시 돌아오는 일정의 여행이 7만 9천원.
비행기 타고 떠나는 여행
에어부산을 타고 떠나는 오사카 여행에는 왕복항공권과 비즈니스 호텔 2박, 그것도 모자라 롯데면세점 5만원 상품권까지 보태 14만 9천원(후쿠오카 15만 9천원)이다.
여행자의 취향에 따라 요금을 줄이거나 실속여행을 할 수 있는 구성도 다양하다.
1. 왕복 항공권 + 롯데면세점 5만원 현금카드 = 9만9천원
2. 왕복 항공권 + 비즈니스 호텔 2박 + 롯데면세점 5만원 현금카드 = 14만9천원
3. 왕복 항공권 + 비즈니스 호텔 2박 + 간사이 패스2일권 + 롯데 면세점 5만원 현금카드=19만9천원
4. 왕복 항공권 + 비즈니스 호텔 2박 = 1+1 으로 2인이 떠나면 27만원 (1인 요금 13만5천원)
‘그 요금에 판매하면 남기는 하나?’ 라는 생각이 들지만 여름 성수기가 되면 요금은 자연스레 올라갈 전망이기 때문에 여름 휴가 때는 국내여행을 하고 지금이 해외여행의 기회라고 볼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전화(070-7012-7000) 또는 여행박사 홈페이지(www.tourbaks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