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여수세계박람회, 각종 전시관 15일 여수서 최초 공개 > 레저문화

2012여수세계박람회 각종 전시관이 15일 여수에서 처음 공개된다.

14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는 15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리는 ‘여수시민의 날’ 행사에서 박람회 준비 영상을 통해 한국관, 주제관, 국제관 등 주요 전시관과 전시연출 방향을 공개한다.

이날 공개되는 한국관은 태극문양으로 디자인됐으며 관람객의 머리 위에 32m 돔 영상과 관람객을 둘러싼 15m 높이의 서클비전, 무대 위의 아날로그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관람객을 압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엑스, 해운대 아쿠아리움 등 현재 운영되는 최대규모의 아쿠아리움 3개를 합친 것보다 큰 규모로 조성되는 여수세계박람회 아쿠아리움은 동양 최초로 아쿠아돔을 설치해 바닷속 세계를 생생하게 체험한다는 계획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조직위는 주제관, 엑스포디지털갤러리(EDG), 스카이타워 등 주요 전시시설을 통해 역대 박람회와 차별화하는 성공전략을 제시했다.

조직위는 세계박람회 개최지 주민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고 박람회가 착실히 준비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영상을 준비했다.

강동석 조직위원장은 “지금까지 세계 어느 박람회 못지않게 즐겁고 신나며 관람객 모두에게 감동과 행복을 주는 지구촌축제가 되도록 하겠다”며 “박람회 본 행사 못지않게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끝난 후 여수와 우리나라 남해안이 세계적인 해양관광, 해양산업지대로 발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또 15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여수시민회관에서 해양 다큐멘터리 ‘오션스’를 무료 상영한다. 7년간의 촬영기간 8천만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된 ‘오션스’는 100여종의 해양동물들이 펼치는 신비롭고 경이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에 앞서 조직위는 온라인 호텔 예약업체 (주)메이트아이(이하 호텔엔조이)를 여수박람회 숙박예약서비스 공식 대행사로 선정, 14일(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호텔엔조이와 공동으로 연내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고 2011년부터 특급호텔에서부터 펜션, 한옥, 농어촌체험마을 등 다양한 숙박시설에 대해 박람회 포털과 호텔엔조이를 통해 실시간 온라인 숙박예약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숙박시설은 조직위가 엄선한 다양한 유형의 박람회 지정업소로 관람객이 믿고 찿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요자가 취향에 맞는 숙박시설을 원스톱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숙박예약시스템과는 큰 차별화를 갖는다.

조직위는 또 남도의 맛집과 관광자원, 숙박시설을 연계한 여수박람회 추천 관광코스를 내년 상반기까지 개발해 관람객이 박람회 관람 이외에 맛과 멋이 넘치는 남도여행을 편리하게 검색 활용토록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구축 운영되는 숙박예약서비스를 통해 관람객에 대한 숙박편의 제공은 물론 박람회 예상 관람객 800만명의 숙박수요 분산, 바가지 상혼 사전예방 등의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명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