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부터 5박 6일간 ‘2010년 청소년 한강역사문화탐방’ 실시 > 레저문화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충북 등 수도권 5개 시·도 청소년 100명이8월 1일(일)부터 6일(금)까지 5박 6일간 한강유역 역사문화 유적과 자연환경, 명소 탐방에 나선다.

청소년 한강 역사문화탐방은 한강유역 5개 시·도가 한강 부근 관광진흥을 위해 2000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행사로 탐방단은 각 지역에서 추천받은 고교1년생 총 100명으로 구성된다.

청소년 한강 역사문화탐방은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에게 한강의 역사와 문화 유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우리 역사와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하고, 시·도 청소년간의 교류를 통해 공동체 의식과 열린 시민의식을 배양한다는 취지에서 추진된다.

탐방단은 서울광장 발대식을 시작으로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와 석탑박물관, 단양 옥순동·구담봉, 두물머리, 평화역사관 등을 한강 줄기를 따라 역사·문화유적을 방문한 뒤 인천시청에서 해단식을 갖는다.

서울광장 발대식 후 탐방단은 한강으로 이동해 한강 르네상스호 탑승, 남산국악당 전통문화체험, N서울타워, 광화문광장 등 서울의 대표 관광명소를 둘러본다.

둘째날에는 강원도로 이동해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와 석탄박물관 방문 후, ‘한국의 아마존’이라고 불리는 동강에서 래프팅을 하면서 협동과 화합의 시간을 갖는다.

셋째날은 한강의 흐름을 따라 충북 단양으로 이동해, 충주호유람선에 올라 단양팔경인 옥순봉과 구담봉 명승지를 만끽하고, 2천년 전 고구려를 지켜온 전통무예 택견을 체험한다.

넷째날은 경기도로 가, 명성황후 생가와 세종대왕릉을 둘러본 후 직접 도자기를 빚는 경험도 한다.

체험 후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양수리에 위치한 세미원 생태식물원에서 한국의 아름다운 수생식물들을 둘러보고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예술세계를 기린 백남준 아트센터를 관람한다.

다섯째날은 인천 ‘컴팩트 스마트 시티’ 관람으로 탐방을 시작해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강화역사관, 광성보 탐방 후, 동막해안에서 갯벌체험을 하며 생태계 보전의 필요성을 깨닫는다.

탐방 마지막 날에는 평화전망대 관람 및 세계자연문화유산인 강화 고인돌을 시찰하고, 인천 시청에서의 해단식으로 탐방을 마무리한다.

서울시 이해우 관광진흥담당관은 “한강 발원지를 따라 한강유역 역사와 문화유적지를 찾아보는 금번 행사는 한강유역 관광자원의 재발견”이라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며 “참가 청소년들이 공동체 의식 및 자연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번 행사는 수도권관광진흥협의회가 주최하고 서울시가 주관한다.

수도권관광진흥협의회는 1991년 한강유역 5개 시·도가 공동의 관광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결성한 단체다.

이명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