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의 걷기 좋은 테마별 산책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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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5-24 08:21본문
제주로 올레길에서 시작된 우리 국민들의 걷기 열풍이 지리산 둘레길을 거쳐 서울 도심 속 남산길로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남산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한 남산르네상스사업의 일환으로 매달 추천 산책코스를 선정하여 홈페이지와 블로그에 올리고 있는데, 금번 남산한바퀴코스를 비롯하여 테마별 걷기 좋은 산책로 3개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남산한바퀴코스’는 푹신푹신한 탄성포장으로 이루어져 많은 시민들이 즐겨 이용하고 있는 총 7㎞의 남·북측순환로 2시간 코스이다. 특히 북측순환로는 차가 다니지 않아 산책과 조깅하는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산책로 주변에 조성된 포토존을 배경으로 사진촬영 및 시원한 전망데크를 통하여 시내를 전망할 수 있는 일명 ‘조깅의 메카길’이다.
남측순환로에서는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데크와 용산민족공원 조성할 대상지를 잘 관망할 수 있는 남측포토아일랜드 등이 있으며 주변의 소나무림 등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 코 스 : 남북측순환로 (약 7㎞)
- 주요체험 : 푹신푹신한 탄성포장, 멋진 배경으로 포토존에서 사진촬영, 숲속의 새소리 및 예쁜 꽃 감상, 시원한 전망데크에서 시내전망, 김소월의 산유화, 조지훈의 파초우 등 시(詩)감상-소월시비, 조지훈시비, 민속문화재 와룡묘 관람, 초콜릿근육 체력단련 등
‘남산자연체험코스’는 지하철6호선 한강진역에서 출발하여 2009년 새로 개설된 보광배수지 상단 산책로를 지나 야생화공원 등으로 가는 3시간 코스이다. 이 코스는 한가하고 깔끔한 산책로와 주변에서 새소리 및 야생화 등 예쁜 꽃과 전국 팔도에서 모인 소나무 등을 감상 할 수 있으며, 또한 산책로 중간에 소나무군락지를 거쳐 가는 도심에서 자연체험하기에 매우 좋은 코스이다.
- 코 스 : 한강진역(1번출구)⇒보광배수지 산책로⇒소월길⇒하얏트 호텔앞 보도육교⇒야생화공원·팔도소나무단지·야외식물원⇒수복천약수터 산책로⇒남측순환로⇒남측포토아일랜드⇒감로천약수터산책로⇒장충체육회 삼거리⇒북측순환로
- 주요체험 : 한가하고 깔끔한 산책로 주변 새소리와 예쁜 꽃 감상, 가지각색의 야생화 감상, 맨발로 지압하는 맨발공원 및 주변 체육기구에서 운동, 전국 팔도에서 모인 소나무 감상, 꿈꾸는 소나무 정이품송 맏아들나무(長子木) 감상, 피톤치드 빵빵 소나무 산책로, 한강이 한눈에 보이는 아름다운 전망데크 및 포토아일랜드에서 시내감상 등
‘남산역사문화코스’는 지하철3호선 동국대입구역에서 나와 금년도 5월 새로 개장된 장충공원을 거쳐 국립극장, 성곽탐방로, 봉수대,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남산예술센터 등을 거니는 3시간 코스이다. 이 코스는 조선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서울성곽을 비롯한 문화재와 남산주변에 있는 문화기관을 위주로 하고 있어 산책과 더불어 창극·무용·관현악 등 다양한 문화의 체험이 가능하다.
- 코 스 : 동대입구역(6번출구)⇒장충공원⇒국립극장⇒남측순환로⇒남산 산악회 방향 성곽탐방로⇒팔각광장(N서울타워, 팔각정, 봉수대)⇒남측순환로⇒남산도서관⇒남산도서관,소월시비⇒중앙광장(안중근의사기념관,석비, 지구촌민속박물관 등)⇒삼순이계단⇒한양공원 표석⇒서울애니메이션센터⇒남산예술센터⇒문학의집서울⇒서울유스호스텔⇒남산골한옥마을(남산국악당)
- 주요체험 : 역사가 숨쉬는 장충단비 및 수표교 감상, 창극·무용·관현악 등 국립극장 관람, 서울성곽 감상,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시내전망 감상, 팔각정 및 봉수대 감상, 시(詩) 감상, 박물관 및 도서관 체험, 영화의 한 장면 체험, 역사의 흔적 체험(한양공원 표석), 애니메이션 관람 및 체험, 현대연극 관람(남산예술센터), 문학 감상, 한옥 및 전통체험, 국악 관람, 서울정도 천년 타임캡슐 감상 등
남산 대표 산책코스는 남산르네상스(namsan.seoul.go.kr), 서울시(www.seoul.go.kr),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 및 남산르네상스 블로그(blog.naver.com/namsanstory)에 게재되어 온라인으로도 코스정보를 살펴볼 수 있다.
서울시 김영걸 균형발전본부장은 ‘도심 한가운데서 문화와 자연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남산공원은 서울의 허파이자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시민들이 남산르네상스로 나날이 새로워지고 있는 남산을 더 많이 찾아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밝혔다.
이명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