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궁의 봄 정취를 수놓을 고궁뮤지컬 개막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10-04-29 09:06본문
꽃이 만발한 아름다운 5월, 600여년 서울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있는 경희궁 숭정전 야외무대에서 2010 고궁뮤지컬 <대장금-시즌3>가 화려한 막을 올리게 된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고궁을 활용한 서울의 대표적 문화상품의 하나로써 제작·지원되는 고궁뮤지컬 <대장금>은 우리의 고궁과 역사를 알리며, 외국인들에게도 호평을 받는 등 한국의 대표적인 뮤지컬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2009년 한국뮤지컬대상 “최우수 작품상”과 “연출상”, 대한민국 국회대상 “올해의 뮤지컬상”을 받으며 한국 창작뮤지컬로써의 우수한 작품성과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2010 대장금 시즌3는 한류드라마의 열풍을 이어간 드라마 대장금의 극적 요소에, 역사적 사실을 더하고 음악적 요인을 강화시킴으로써 인물을 더욱 상징화하고 현대적 감각을 접목하였다.
경희궁이 가지고 있는 건축선, 색감, 문양에 변형을 가하지 않고 숭정전, 회랑 등 구조물을 자연적 무대로 활용하여 폭넓은 동선을 구성하고 야외무대의 제약을 극복하는 합창극 형태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 100분의 공연시간 동안 총23곡의 뮤지컬 넘버와 함께 고전과 현대적 음악이 어우러지며, 여기에 타악, 랩 등 여러 장르의 접목이 시도된다.
주요 배우로는, 영원한 ‘명성황후’ 이태원이 한상궁으로, 맨하탄 음대 출신의 실력파 박상진이 민정호역을 맡았으며 여성그룹 천상지희와 각종 시트콤에서 활약한 가수 겸 탤런트 다나가 가수 리사와 함께 서장금역으로 새로 합류하게 된다.
올해는 매회 객석의 일정비율을 1만원의 “하이 서울석”으로 운영하여 시민들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도록 하였고, 특히 5.3(월)은 전석을 1만원으로 운영하여 고궁에서의 뮤지컬을 쉽게 즐기도록 하였다.
아울러 지난 4.8(목) 발표한 그물망 문화복지의 일환으로서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등 문화 권장계층 3천여명을 대장금 시즌3 공연에 초청하여 객석 나눔을 실행할 계획이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랑받은 대장금의 이야기에, 우리 고궁의 멋스러운 배경을 담은 본 공연을 통해, 온가족이 가벼운 마음으로 문화 나들이를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명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