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홍어 자원회복 사업에 대한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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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2-19 05:56본문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임광수) 서해수산연구소는 오는 2월 23일 서해 최북단 대청도에 있는 대청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지역 어업인을 비롯한 수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참홍어 자원회복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서해 최북단 백령도 바로 앞에 위치한 대청도에는 참홍어를 어획하는 어선 12척이 있으며, 올해 TAC(총허용어획량)는 40톤이 배정되어 있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참홍어 총 TAC(총허용어획량) 200톤의 20%에 해당되는 양으로 작년의 경우 대청도 어선 17척에 참홍어 TAC 44톤이 배정되어 이 중 18톤을 어획한 바 있다.
참홍어는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어획량이 연간 3,000톤 수준에서 1990년대 후반부터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하여 2000년대 중반까지 연간 200-300톤 수준으로 극히 낮은 어획실적을 보여 체계적 관리가 절실히 필요하게 됨에 따라 2007년부터 자원회복대상 종으로 선정하여 연구가 진행되면서 점차 증가하기 시작, 최근에는 400톤 정도가 어획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농림수산식품부 주관으로 국립수산과학원이 2006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수산자원회복 사업 연구결과에 대하여 설명하고, 참홍어의 회유경로와 서식환경을 알아보기 위한 인공위성을 이용한 전자태그(Popup archival tag) 표지방류 조사에 대하여도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대청도에서 참홍어를 어획하고 있는 어촌계장 김원호씨(복성호 선장)는 이와 같이 정부와 어업인이 같이 참여하는 수산자원회복 사업을 통하여 흑산도 뿐만 아니라 서해 최북단인 대청도에서도 참홍어가 어획된다는 사실을 적극 홍보하여 대청도 참홍어의 상품가치를 높이기를 기대하면서 자원회복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서해수산연구소는 2010년에는 참홍어의 연간 산란량 조사를 위한 친어 사육 실험과 함께 전자태그를 이용한 서식수온과 주야간 이동 패턴 등의 생태학적 연구를 계속 추진하여 참홍어 자원이 안정적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
이명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