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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의 슬픔을 간직한 유엔군 화장장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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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04-1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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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군 화장장시설(UN軍 火葬場 施設)은 2008.10.01일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408호로 지정되었고 등록문화재 전쟁문화재로 분류되며 화장장시설 1동으로 1,596㎡의 면적으로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610, 산77-2에 위치한다.

1952년 유엔군 전사자를 화장하려고 건립되고 휴전 직후까지도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화장장 시설로 유엔군 참전 상황에 대한 실증적 자료이며 유일하게 남아 있는 화장장이다.

마전삼거리에서 동이리 마을 방향으로 진입하여 포장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왼쪽에 폐교가 나타나고 다시 계속 직진하면 북쪽으로 경작지와 인접한 작은 골짜기 숲 속에 화장터가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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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의 와중에 전사한 UN군 전사자들을 처리하기 위하여 1952년 건립한 이 화장장은 휴전 이후에도 짧게 사용되어 오다 전쟁이후 자연히 폐기되어 오늘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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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남아 있는 구조로 보아 하나의 큰 건물과 화장시설 등이 확인되며 주위에는 40년생 내외의 활엽수가 무성하게 자생하고 있다. 마을 주민의 전언에 의하면 이 화장터의 운영은 영국군이 휴전 이후에도 관리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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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천지역은 백마고지 전투, 철의 삼각지 등 고지쟁탈전이 치열하여 유엔군 희생자들이 많이 발생하자 이 곳에 52년에는 유엔군 전사자를 위한 화장장 시설을 만들어 사용하였으며 휴전 직후까지 사용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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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유엔군 시신을 처리해야 할 화장장를 별도로 건립해야 할 정도로 서부전선의 치열한 격전을 실감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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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당시의 화장장 시설로는 유일하게 남아있는 주요한 유적으로 6·25전쟁사에 있어 유엔군 참전 상황에 대한 실증적 자료이며 생생한 현장으로 그 보존 가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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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장장 유산은 이 마을에서 농사짓고 있던 촌부의 증언에 의해 확인된 것이다. 낙동강까지 밀렸던 국군과 연합군은 인천 상륙작전의 성공으로 9ㆍ28 서울 수복이 되고 난 후 통일의 문턱까지 갔으나 중공군의 개입으로 전세가 뒤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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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이 진행되면서 밀고 밀리는 공방전이 전개될 당시인 1952년, 벨기에군과 영국군이 이곳의 금굴산전투에 투입되면서 많은 유엔군의 희생이 따랐는데 전선에서 희생된 유엔군의 유해를 화장해서 본국으로 보내기 위해 영국군이 마련한 화장시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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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된 장병의 시신을 이곳으로 옮겨와 화장하기 전 반드시 예의를 갖추는 의식이 행해졌고 이러한 사실을 생전에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던 사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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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마을에 살면서 전쟁 중에도 농사일을 했든 김태완(2005년 타계)씨였다. 물론 휴전 후에도 얼마 동안 사용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이곳에 살고 있는 대부분의 주민들도 증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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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화장시설 가운데 굴뚝만 온전한 상태로 남아있다. 시멘트와 막돌을 이용해 허튼 쌓기로 7m 정도 높이의 굴뚝을 쌓았음을 알게 하지만 지금의 모습으로만 남아 6ㆍ25의 아픈 상처를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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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일대의 고고학적인 학술발굴조사를 통해 화장장에 따른 부속건물들의 규모를 밝히고 이를 토대로 복원한다면 훌륭한 안보관광자원이 될 것이다. 2008년 등록문화재 408호로 지정되었다.

김성진 기자 ks375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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