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족오케스트라, 2023 정기연주회‘다시, 봄!’공연 > 레저문화

▴서울가족오케스트라의 2023 정기연주회 ‘다시, 봄! 새로운 출발!’공연 모습.

지난 2016년 도봉가족오케스트라로 창단해 주민의 사랑을 듬뿍 받아온 서울가족오케스트라(단장 황여진)가 5월 13일(토) 오후 5시, 도봉구민회관 하모니홀에서 2023 정기연주회 ‘다시, 봄! 새로운 출발!’을 개최해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정기연주회에는 오언석 도봉구청장, 김선동 국민의힘 전 사무총장, 오케스트라⋅합창단 가족 등 400여 명의 주민들이 찾아 성황을 이루었다. 서울가족오케스트라는 가족 전체 또는 부녀, 모녀, 모자, 친척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원 40여명과 강사 8명이 영화음악, 경음악, 가요 등 가벼운 음악에서부터 뮤지컬, 클래식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를 연주하고 있다. 

창단 후 매년 초청공연, 찬조 공연, 음악캠프, 향상음악회, 정기연주회, 아이작곡가 창작곡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지역사회와 나눔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매년 5월에 음악캠프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2박 3일간 약 50여명이 함께 음악캠프를 열기도 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1부 Spring, Again!에서 Triumphal March from ‘Aida’(개선행진곡)과 ‘고향의 봄’을 소리모아합창단과 협연을 시작으로, Spring Again 봄바람(버스커 버스커), Kazabue(웰컴투 동막골 OST), Shape of Love, Danse Macabre, Op. 40(죽음의 무도), Thank You for the Music(ABBA) 순으로 연주했으며, 2부 GHIBLI Animations에서는 5월의 마을(이웃집 토토로 OST), 이웃집 토토로, 벼랑 위의 포뇨, 바다가 보이는 마을(마녀배달부 키키 OST),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연주돼 큰 박수를 받았다. 

서울가족오케스트라 황여진 단장은 “지난 2년 동안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서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아픈 기억들을 뒤로 하고 의미하는 곡들을 준비했다. 헤어져 있고서야 만남의 소중함을 더 깨달을 수 있었다. 오케스트라로 이어진 인연은 너무나도 소중하고 설렌다”고 말하면서 “오케스트라를 응원해주신 단원 가족분들께도 감사드리며, 아름다운 합창으로 연주회를 더욱 빛내준 소리모아합창단에도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연주회를 축하하기 위해 공연장을 찾은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가족 사랑으로 맺어진 오케스트라가 더 좋은 환경에서 연주하고 활동할 수 있길 바란다. 도봉을 빛내고 나아가 도봉의 문화와 예술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애써 달라. 행정적으로 문화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선동 전 사무총장은 “유일무이한 가족오케스트라로 다양한 연주활동을 통해 도봉의 위상을 높이는 모습이 보기 좋다. 실력 있고 역사 깊은 오케스트라로 성장하길 응원하겠다”며 격려했다. 서울가족오케스트라는 지난 2017, 2018년에 주민설계형 마을학교로 지정돼 지역사회에서 음악교육을 통해 적극적인 문화예술 교육활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