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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 ‘어둠을 깨는 동물의 세계’ 기획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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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7-2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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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관장 김종천)에서는 2010년 세계생물다양성의 해를 맞이하여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어둠 속 동물의 다양성과 생태를 엿볼 수 있는 ‘어둠을 깨는 동물의 세계’기획전을 8.1(일) 부터 내년 3월까지 국립생물자원관 전시교육동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 동물이나 땅 속 동물 등 어둠 속에서 살고 있는 동물의 세계를 입체적으로 구현하고, 어린이들이 친숙하게 동물의 생태를 접하도록 체험 위주로 구성하였다.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수많은 동물들이 먹이를 사냥하고, 짝짓기를 하고, 뜨거운 태양과 적을 피하기 위해 어둠 속에서 활동을 한다.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 동물은 어둠 속에서 움직이기 알맞게 적응하여 큰 눈, 예민한 후각, 발광기관 등을 가진 것이 많으며, 먹이감이 눈치 채지 못하게 사냥하는 등 생존에 필요한 특별한 전략을 지니고 있다.

예로써, 대표적인 야행성 동물인 부엉이는 제 온 몸을 털로 감싸 공기의 마찰을 최소화 하여 사냥감을 낚아채는 그 순간까지 거의 소리 없이 비행을 할 수 있다.

또 다른 어둠의 세계인 땅 속이나 동굴의 동물 또한 빛이 없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오랜 세월 진화를 거듭해 왔다.

이렇듯 밤에만 활동하는 조류·포유류나 땅속 및 동굴에서 지내는 동물들은 은밀히 다니기 때문에 일반인이 야생에서 이런 동물을 마주치기란 그리 쉽지 않다.

이번 ‘어둠을 깨는 동물의 세계’기획전은 과거 시골의 밤풍경을 배경으로 ‘두려움을 주는 동물들’, ‘반딧불이와 함께 걷는 길’, ‘시골길 가로등의 곤충’, ‘시골의 논두렁’, ‘숲속’, ‘땅속과 돌 밑의 작은 동물들’, ‘보고 듣고 직접 만져보는 체험’ 등 7개 코너로 구성하여 어둠속에서 새로운 창조를 위해 끊임없이 행동하는 야행성 동물의 세계를 관람객이 직접 공감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연출하였다.

부엉이 형태의 출입구는 동물들이 밤 사냥을 준비하는 모습을 형상화하였고, 이어 노을 지는 풍경을 지나 ‘두려움을 주는 동물들’ 코너로 들어가면 커다란 수리부엉이와 눈빛을 번득이는 여우, 삵, 너구리 등의 동물을 맞닥뜨리게 된다.

‘반딧불이와 함께 걷는 길’ 코너에서는 살아 움직이는 반딧불의 신비한 빛을 관찰할 수 있으며 ‘시골 길 가로등의 곤충’ 코너에서는 불빛으로 뛰어드는 각종 나방과 풍뎅이류 등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이어 펼쳐지는 ‘시골의 논두렁’ 코너는 짝을 찾아 밤새 울어대는 개구리와 이를 노리고 있는 뱀, 논에서 먹이를 찾는 해오라기 등이 여름밤의 정취를 느끼게 해 준다.

논 옆의 ‘숲속’ 코너에는 사냥의 귀재인 부엉이, 삵 등이 먹이감을 덮치고 하늘다람쥐가 밤하늘을 활공하는 역동적인 장면과 동굴 밖으로 사냥을 떠나는 박쥐떼의 모습이 연출된다.

다음 장면은 또 다른 어둠의 공간인 ‘땅 속과 돌 밑의 작은 동물들’ 코너로, 땅 속 작은 공간에서도 다양한 동물이 살고 있음을 알 수 있고, 관람객이 돌을 직접 들추어 동물을 찾아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마지막은 지금껏 만난 어둠 속 동물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보고, 듣고 직접 만져보는 체험’ 코너로 설명패널, 촉감상자, 자석퍼즐, 애니메이션 방명록 등을 통해 ‘어둠’에서 살아가고 ‘어둠’을 깨우는 생생한 야생의 세계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하게 된다.

또한, 어린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 상상력을 일깨우기 위해 전시 스토리를 한 편의 동화로 구성한 체험활동지를 배포하여, 이를 통해 부모세대가 지닌 시골에서의 추억을 함께 공감하고, 재미있는 야행성 동물의 이모저모를 알 수 있도록 하였다.

김종천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어둠을 깨는 동물의 세계’기획전은 역동적인 어둠 속 동물의 모습과 이들이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 그리고 우리나라 자생생물의 다양성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이므로, 많은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찾아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명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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