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무인도서 검은 황금밭을 품은 자연의 섬 고흥군 도양읍 ‘무학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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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05-25 08:59 댓글 0본문
5월 ‘이달의 무인도서’로는 전라남도 고흥군 도양읍에 있는 ‘학이 춤추는 섬’이라는 뜻의 ‘무학도(舞鶴島)’를 선정하였다.
무학도는 화산재가 쌓여 굳어진 응회암으로 구성된 높이 181m, 면적 219,060㎡ 크기의 무인도서이다. 약 8㎞ 떨어진 유인도 시산도에서 바라보면 삼각형 모양의 고깔처럼 보인다.
무학도에는 주상절리, 동굴 등 아름다운 지형과 8~12m 높이의 상록활엽수, 까마귀쪽나무·돈나무 등 관목이 고르게 분포하고 있다. 또한 내륙에서는 보기 드문 남방제비나비 등 곤충류 9종과 희귀종 흑비둘기 등 조류 12종,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수달의 배설물과 구렁이도 발견되었다.
무학도 주변 바다 위에는 김 양식장이 줄지어 떠 있는데, 무학도 인근 시산도에 거주하는 주민의 약 3분의 1이 김 양식업에 종사하고 있을 정도로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김은 지역주민의 생계에 도움을 주고 있다.
무학도를 포함한 무인도서 정보는 해양수산부 무인도서 종합정보제공시스템(http://uii.mof.go.kr)에서, 인근 관광 정보는 고흥 관광 누리집(https://tour.goheung.go.kr/tour/index.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판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