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복지부·한국건강증진개발원, 금연 광고 ‘전혀 괜찮지 않은 전자담배’ 편 공개
사회 전반에 퍼진 전자담배에 대한 관대한 시선 지적하며 전자담배 위해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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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10-10 21:38본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은 올해 두 번째 금연 광고 ‘전혀 괜찮지 않은 전자담배’ 편을 10월 10일(목)부터 12월 31일(화)까지 약 3개월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송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금연 광고는 전자담배 사용자와 주변인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평범한 일상 속 상황(가정, 직장, 주변인과의 만남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전자담배에 대한 관대한 시선을 문제로 지적하고, 전자담배 사용자의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기획됐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전자담배 사용자 10명 중 8명 꼴로 실내외 금연 구역에서 몰래 담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몰래 사용하는 장소는 집 안, 차 안, 실외 금연 구역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여러 종류의 담배를 혼용하는 흡연자의 경우 몰래 사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이번 광고는 이러한 ‘몰래 흡연’ 행태를 반영해 일상에서 흔히 발생하는 전자담배 간접흡연 문제를 다양한 상황*으로 제시한다. 특히, 간접흡연을 자각하지 못하는 주변인의 모습을 통해 전자담배가 흡연자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에게까지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강조했으며, 주변인의 얼굴이 피폐하게 변화하는 특수 효과를 통해 흡연자가 심리적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 과정을 직설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
보건복지부 배경택 건강정책국장은 “우리나라는 모든 종류의 담배 제품을 동일하게 규제하도록 권고하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담배규제기본협약(FCTC)의 당사자로서, 우리나라의 담배규제정책은 ‘모든 담배는 해롭다’를 전제로 추진된다”라며, “이번 광고를 통해 전자담배의 위해성을 널리 알리고, 나아가 담배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김판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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