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교란 생물 바로 알고 관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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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03-21 08:17본문
생태계를 위기에 빠뜨리는 생물을 바로 알고 관리할 수 있는 안내서가 나왔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20일 생태계 교란 생물의 위해성과 관리 방법을 알리기 위해 ‘생태계교란 야생 동·식물’ 책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생태계 교란 생물은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23조에 따른 위해성 평가 결과 지정된 생태계의 균형을 교란하거나 교란할 우려가 있는 동식물이다.
책자는 최근 ‘괴물쥐’로 화두가 된 뉴트리아를 비롯해 생태계 교란 생물 총 18종의 생태적 특성에 대한 설명 등을 사진과 함께 수록해 관련 연구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2009년 발간된 황소개구리, 돼지풀 등 16종의 내용에 지난해 12월 신규로 지정된 꽃매미, 가시상추를 더한 총 18종의 생태계 교란 생물이 수록됐다. 또 책에는 식별방법, 생태, 번식, 생태적 영향 등의 개별 종 특성 및 분포와 확산, 관리방법, 취급 유의사항이 담겨있다.
한편, 환경부는 생태계 교란 생물의 생태계 내 증감 모니터링과, 개체 수 조절 및 관리를 위한 퇴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2007년부터 생태계 교란 생물의 모니터링을 통해 지점별 증감 추이와 원인을 밝혀 왔으며 전국 7개 지방청을 중심으로 큰입배스 등 생태계 교란종 퇴치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과학원 관계자는 “이 책이 국민들이 자연 생태계를 교란하는 생물의 종류를 파악하고 관리의 중요성을 깨닫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한 발 더 나아가 더욱 효과적인 관리방법을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