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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내 연안어장에 강도다리 종묘 25만 마리 무상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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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2-09-1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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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수산자원개발연구소는 동해안의 풍요로운 연안어장을 조성하고 어업인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을 위해,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올해 생산한 강도다리 치어 25만 마리를 도내 5개시군(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연안에 무상으로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강도다리치어는 연구소에서 생산 양성한 성숙한 어미로부터 지난 3월에 인공적으로 수정난을 채란하여 5개월간 사육한 것으로 체색이상(백화)이 없는 자연산 형질에 가까운 전장 6cm급의 건강한 종묘이다.

강도다리는 우리나라 동해 중부 이북의 수심 150m인 곳에 주로 서식하나 강의 하구에서도 출현하는 종으로 다른 가자미류와는 달리 눈이 넙치처럼 왼쪽으로 몰려 있으며 지느러미에 검은 띠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넙치에 비하여 고도불포화지방산(EPA) 함량이 1.6배 높고, 육질의 탄력이 1.7배 쫄깃하고 맛이 담백하여 우리나라 사람들의 기호에 잘 맞는 고급어종이지만, 오래전부터 자원량의 감소로 어획량이 높지 않아 치어방류 등 자원조성이 필요한 어종이다.

동해연안의 자연환경은 가자미류가 서식하기에 적합한 바닥이 펄이나 모래로 된 지형이 많기 때문에, 지역특산품종인 강도다리와 더불어 돌가자미 같은 고부가 품종의 자원조성은 넙치를 비롯한 기존 방류 종을 대체하여 지역어업인들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산자원개발연구소에서는 2008년부터 강도다리 인공 종묘생산 연구를 시작, 작년부터 매년 강도다리치어 20만 마리이상을 생산 방류하고 있다. 또한 올해에는 돌가자미 종묘생산 사업도 착수하여 생산된 치어 3천여마리를 현재 어미로 양성 중이다. 이들 치어들이 친어로 성장하면, 앞으로 수정란의 안정적인 확보로 동해안 가자미류 자원조성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매년 전복, 넙치, 볼락류, 돔류, 강도다리, 개량조개 등 고부가 수산자원 300만 마리를 생산, 지금까지 총 13종 40백만 마리를 방류하여 동해안 연안어장 자원조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대게, 해삼 등 지역특화 품종의 종묘생산 기술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하성찬 수산자원개발연구소장은 앞으로도 어업인 소득과 직결되는 새로운 고부가 품종의 종묘생산 기술개발과 더불어 독도고유전복 복원사업, 살이 없는 대게 육질개선 시험 등 지역특화 연구사업에도 한층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수산종묘 관리사업 지침 : 방류 크기(6㎝이상 )      김판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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