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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 “우리의 첨단 공간정보기술로 북극지역을 상세히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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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01-2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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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올해부터 “남·북극 지역에 대한 환경·자원개발 연구를 지원하고 우리나라 활동영역을 넓히기 위하여 2009년부터 추진한 남극 위주의 공간정보(측량, 지도제작 등) 구축사업을 북극까지 확대하는 제2차 극지역 공간정보구축 계획을 수립하여 확정하였다.

최근 지구온난화로 북극해의 빙하가 급속도로 녹으면서 북극해 연안 국가를 비롯하여 주변 국가들은 북극해 지역의 막대한 천연자원 개발 가능성과 유럽과 아시아간의 북극 신항로 개설 등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이미 중국, 일본 등에서는 북극권의 지하자원 개발 등 국익 확보를 위하여 북극지역의 공간정보를 구축하여 연구 활동에 활용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북극지역 공간정보 구축은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국토부는 북극권 개발 등의 기초자료인 지도, 빙하변화도, 유빙정보 제공체계 등을 포함한 공간정보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기반 연구를 금년 중에 수행하고 이를 기초로 내년부터 북극지역 공간정보 구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기반 연구용역 사업의 주요내용으로는 북극해 주변 빙하변화도 등 지도 제작 방법, 북극해 연안 국가 및 중국 등 주변 국가들과의 국제협력 방안 모색, 극지역 지도집에 포함될 콘텐츠 구성 및 기초자료 수집과 지도제작 시범사업을 병행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남극 측량 및 지도제작에 이어 북극 지역까지 독자적인 공간정보의 구축을 통하여 지구환경변화에 대비한 남·북극 극지역의 환경 및 기후변화 연구 분야의 기초 자료로 제공됨은 물론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극지역에서의 영향력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동안 국토부는 남극 연구 활동 지원을 위한 공간정보 구축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09년부터 남극 측량 및 지도제작 사업을 추진하여 왔다.

 ’12년까지 세종기지 주변 한라봉 등 우리지명 27개를 제정하여 남극과학연구위원회의 남극지명사전에 등록, 세종과학기지(측량기준점 56점, 지도 42도엽) 및 장보고과학기지(측량기준점 3점, 지도 51도엽) 지도제작, 해안선 변화지도, 그림지도 등 제작을 통하여 남극에 대한 공간정보 구축의 기초는 마련하였다.

이러한 성과는 남극의 동식물분포조사, 광물조사, 아라온호 위치정보 서비스, 과학기지 건설, 남극대륙 활주로 건설 등에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11년 9월부터 남극지리정보포털(http://nps.ngii.go.kr)에서 남극현황·지리정보, 측량정보, 남극 3D지도 보기 등을 국민들에게 서비스 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부터 2016년까지 남극 지역에서 축적된 측량 및 지도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장보고기지를 포함한 남극대륙은 공간정보를 확대구축하고 북극 지역은 새로이 공간정보 구축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국내외에 남·북극지역의 지도제작 등 성과를 홍보할 수 있는 극지역 지도집(Atlas) 간행, 1m급 이하의 고해상도 위성영상을 이용하여 장보고기지 주변 지도 확대, 해안선 및 빙하변화도 등을 제작하고, 남극 평균해수면의 결정과 해수면의 변화량 등을 지속적 축적·제공하기 위한 조위관측동 건설과, GPS 위성기준점을 국제기구(IGS)에 등록하여 국제사회 기여 및 정밀 측지측량을 통한 극지역 공간정보 구축 인프라를 확보하며,

* IGS(International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Service) : 전 세계 정밀 GPS 보정량을 제공하는 국제기구

남·북극 지역에 대한 공간정보 DB구축 확대·갱신, 남극과학기지 3차원 모델링 서비스, 현재 국문으로만 제작되어 있는 포털 사이트를 영문화 하여 우리나라의 남극 연구 기여 등을 대외적 홍보 및 대국민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송석준 국토정보정책관은 “북극지역은 ‘13년 기반 연구용역 및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공간정보를 본격 구축하고, 남극지역은 장보고과학기지 준공(‘14.3월)에 발맞춰 남극대륙의 지도제작범위를 더 넓히며, 우리나라 고유지명 발굴 및 부여를 대폭 확대하여 남·북극 활동영역 확보 및 국민적 자긍심을 고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판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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