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종류의 ‘겨울철새’ 한강에서 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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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12-05 08:19본문
겨울이 되면 기다려지는 한강의 반가운 단골손님, 겨울철새의 귀환이 임박했다. 12월부터 매년 겨울 러시아 등지에서 추위를 피해 7,000km의 먼거리를 날아오는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흰죽지 등 다양한 종류의 철새들이 한강에 한데 모인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12월이면 흰꼬리수리, 참수리 등의 멸종위기Ⅰ급 조류부터 황조롱이 등 천연기념물까지 약 50여종의 조류가 한강에서 발견된다.
한강에 찾아오는 대표적인 겨울 철새로 청동오리, 비오리, 댕기흰죽지, 흰죽지 등이 있으며, 흰꼬리수리, 참수리, 원앙 등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도 한강공원에서라면 만나볼 수 있다.
한강은 오리류와 기러기를 중심으로 한 물새들의 주요 월동지일 뿐만 아니라 각종 이동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로도 사랑받고 있다.
서울시는 매년 많은 철새가 한강을 찾아오는 이유로 한강의 수질 환경이 개선되고, 철새들의 먹이가 되는 수생곤충, 수생 무척추동물 등이 다양해졌으며, 생태공원 조성을 통한 서식환경 개선으로 안정적인 번식 및 휴식공간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시는 시민들이 철새들과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2개 한강공원 가운데 특히 많은 겨울철새들이 찾아드는 ▴암사생태공원 및 고덕수변생태복원지 ▴중랑천 합류부 일대 ▴강서습지생태공원 ▴밤섬을 자세하게 소개한다.
아울러 시에서는 탐조시 새들의 안정적인 서식을 위해 방문객들의 조용한 관찰을 당부하며, 보다 자세히 철새를 관찰하고자 할 경우엔 망원경을 준비해온다면 큰 도움이 되며, 강서습지생태공원 안내센터에서는 무료로 망원경을 대여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12월엔 강서·고덕·난지한강공원에서 철새 관련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므로 전문가와 함께 더욱 알찬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광나루한강공원 일대에 위치한 암사생태공원은 기존의 콘크리트 호안을 걷어내고 물과 접하는 자연형 수변사면으로 복원한 지역으로 갈대와 물억새 군락, 참나리·원추리 등의 야생화, 조류의 먹이로도 이용되는 찔레 등 다양한 생물의 서식처가 되고 있다.
폭 2m의 마사토로 조성한 탐방로를 따라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식물들을 만날 수 있으며, 한강을 조망하며 철새를 보다 가까이 관찰할 수 있는 관찰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생태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곳이다.
특히, 암사생태경관보전지역은 한강의 물결과 함께 상류로부터 유입된 토사가 쌓여 자연스럽게 형성된 호안 덕택에 건강한 하천습지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둔치 지역의 넓은 갈대군락에 천연기념물 323호인 새매와 황조롱이 등의 야생조류들이 살고 있어 만나볼 수 있다.
주요 관찰종으로는 ▴흰꼬리수리(멸종위기Ⅰ급, 천연기념물 제243호) ▴참수리(멸종위기Ⅰ급, 천연기념물 제243호) ▴큰고니(멸종위기Ⅱ급, 천연기념물 제201호) ▴말똥가리(멸종위기Ⅱ급) ▴황조롱이(천연기념물 제 323호) ▴새매(천연기념물 제322호)가 있다.
광나루한강공원(암사생태공원,고덕수변생태복원지)은 5·8호선 천호역 1번 출구(500m) 또는 8호선 암사역 4번 출구(700m)를 이용하면 된다.
철새보호구역인 중랑천 합류부는 낮은 수심과 넓은 모래턱으로 수면성 조류(쇠오리, 알락오리, 고방오리, 원앙등)들의 휴식지로 선호되는 곳이다.
중랑천과 한강 본류가 만나는 합류부 지점 이촌한강공원 인근에서는 쇠오리, 고방오리, 원앙 등이 무리 지어 휴식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으며, 재갈매기도 많이 볼 수 있다.
중랑천 합류부는 겨울철 한강 철새 개체수의 약 14%를 차지하는 주요 지역으로 철새들의 포식활동에 적절한 수심을 유지하고 있으며, 호안가 갈대군락 등 서식 환경이 비교적 잘 조성되어 있는 철새보호구역이다.
주요 관찰종으로는 ▴황조롱이(천연기념물 제323호) ▴원앙(천연기념물 제327호)가 있다.
이촌한강공원은 지하철 1·4호선 이촌역 4번출구(800m) 또는 1호선 용산역·신용산역에서 한강대교 방향 1㎞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촌한강공원에서 중랑천 합류부까지는 4~5㎞ 떨어져 있으며, 자전거길이 정비되어 있어 자전거로 둘러볼 수 있다.
중랑천 합류부를 대중교통을 이용해 바로 갈 경우에는 중앙선, 지하철 3호선 옥수역에서 한강공원으로 들어와 중랑천 방향으로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으며(2㎞), 또는 중앙선 응봉역에서 중랑천 철새보호구역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강서습지생태공원은 우리나라 철새의 대표 격인 기러기가 아름다운 V 자 대형으로 비행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 곳이며, 한강 하구이면서 농경지가 많아 한강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철새를 볼 수 있는 곳이다.
강서습지생태공원은 방화대교 남쪽 끝에서 행주대교 남쪽 끝 사이 한강 둔치에 자리하고 있으며, 하천변 저습지 호안에 습지생태계가 잘 형성되어 있어 습지식물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서식처도 자연 그대로 보존된 강서습지생태공원에는 갈대와 키버들, 버드나무가 우거져 있으며, 물가에는 청둥오리와 백로 같은 철새들이 찾아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인지, 언제나 새들의 노랫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난지생태습지원은 우기 이외에는 담수가 되지 않아 습지로서 제 기능을 하지 못했던 지역에 한강물을 유입해 조성한 곳으로, 주요관찰종은 ▴큰기러기(멸종위기Ⅱ급) ▴새매(천연기념물 제322호) ▴털발말똥가리(멸종위기Ⅱ급) ▴말똥가리(멸종위기Ⅱ급) ▴새매(천연기념물 제322호)이다.
각종 수생식물 및 초화류 50여 종 20만여 본을 식재하여 야생동물과 곤출들이 서식하며, 학생들의 생태체험 학습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강서습지생태공원은 지하철 5호선 방화역 1·2번 출구로 나와 6번 마을버스를 타고 강서습지생태공원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난지한강공원 생태습지원은 6호선 마포구청역 7번 출구로 나와서 홍제천 하천길로 진입한 뒤 한강 방향으로 1.3㎞. 또는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1번 출구를 이용하면 된다.
‘밤섬’은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도심 속의 철새 도래지로서 수생 및 육상 동식물의 서식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 생태적 보호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갈대숲, 모래, 자갈, 뻘 등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밤섬은 수생식물과 육상생물들이 서식하기에 알맞은 조건을 갖춘 덕에 멸종 위기에 놓인 흰꼬리수리, 황조롱이, 참매 등을 비롯해 보호 가치가 높은 동·식물들이 살아가고 있다.
매년 30여 종 2천여 마리의 철새가 찾고 있으며, 이 외에도 식물 190여종, 어류 30여종 등이 살고 있다.
겨울철새인 민물가마우지는 이젠 밤섬의 주인인 듯 사계절 동안 나무 한 그루에 십여 마리씩 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하류방향으로 60m 지점에 위치한 ‘한강 밤섬 철새조망대’에는 망원경 6대와 쌍안경 2대, 생태정보디스플레이와 망원경 화상 표출기 등이 설치되어 있다.
시민들은 고배율 망원경과 쌍안경으로 철새가 이동하거나 밤섬에서 생활하는 모습, 물질하는 모습 등 도심에서 보기 어려운 희귀한 관찰을 할 수 있게 되며, 망원경과 대형모니터가 연결된 망원경 화상 표출기로는 철새를 가까이에서 보는 듯 큰 화면으로 관찰할 수 있으며, 한강 전반적인 생태정보를 담고 있는 생태정보디스플레이(DID)를 통해 관찰뿐만 아니라 철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9~오후5시까지이며, 평소 토·일요일은 운영하나 성탄절, 1월1일, 설날은 운영하지 않는다.(무료 이용)
밤섬을 가까이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는 ▴서강대교 인도교 ▴마포대교 인도교(하류방향)를 이용하면 된다.
서강대교 상류방향 인도교에선 윗밤섬과 아랫밤섬 일부 지역을 조망할 수 있으며, 윗밤섬 주변 수상과 밤섬 내부의 조류 모습도 생생히 볼 수 있다. 하류 방향 인도교에서는 아랫밤섬의 울창한 버드나무 군락과 섬 내부의 모습을 자세히 볼 수 있다.
마포대교 인도교는 윗밤섬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강북, 강남 방향의 수상에 떠 있는 철새들을 한꺼번에 관찰할 수 있다.
서강대교 인도교와 마포대교 인도교는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2번출구에서 도보로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여의도한강공원 또한 여의나루역 2·3번 출구를 이용하면 된다.
주요 관찰종으로는 ▴흰꼬리수리(멸종위기Ⅰ급, 천연기념물 제243호) ▴참매(천연기념물 제322호) ▴털발말똥가리(멸종위기Ⅱ급) ▴말똥가리(멸종위기Ⅱ급) 등이 있다.
이 외에도 민물가마우지, 고방오리, 재갈매기, 흰죽지, 비오리, 왜가리, 물닭, 원앙,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쇠오리, 붉은머리오목눈이, 논병아리 등이 있다.
가까이서 만나기 힘든 겨울철새. 수상택시와 함께라면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다. 밤섬 겨울철새들을 만나는 수상택시 겨울철새 탐조이벤트는 올해로 5년째 이어져오고 있으며, 남녀노수 누구에게나 자연생태체험프로그램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수상택시 탐조프로그램은 재갈매기들에게 먹이(멸치)를 주면서 재갈매기의 눈,코,입 등의 생김새와 성조(어른새)를 나타내는 노랑부리 아래의 붉은점 등을 육안으로 관찰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수상택시에서 주는 먹이는 재갈매기의 건강과 안전을 생각한 고노리(멸치일종)이므로, 개인이 준비한 인스턴트식품의 먹이를 철새들에게 함부로 주면 안 된다.
뿐만 아니라 선유도 부근의 한강에는 물속의 물고기를 먹이로 하는 잠수성 오리인 겨울철새 비오리들의 무리가 휴식을 하거나 부지런히 먹이를 찾아서 활동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으며, 드물게는 물속의 물고기를 물고 나오는 비오리들과 이들을 따라 다니는 재갈매기들과의 먹이 쟁탈전의 광경도 볼 수 있다.
사전 콜 예약제로 운행하는 수상택시는 여의나루역(또는 63빌딩앞)승강장을 출발하여 한강밤섬일대와 선유도 부근을 운항하는 코스로, 탐조를 위하여 서행 및 정지하는 방법으로 운항한다.
코스 : 여의나루 승강장 출발 ~ 밤섬 일대 ~ 선유도 일대(재갈매기 먹이주기 및 철새관찰) ~ 노들섬 일대 경유 ~ 여의나루 승강장 도착
수상택시 이용요금은 1대당 90,000원으로, 1인당 약 9,000~12,800원으로 탐조관광이 가능하다.(1대 정원 : 어른기준 7~10명 승선가능)
시간은 매일 10:00~16:00시, 1시간 간격, 사전 콜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이용문의는 수상택시 운영업체인 (주)청해진해운(☎1588-3960) 또는 홈페이지 www.pleasantseoul.com로 하면 된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철새는 환경변화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한강 환경 개선의 지표가 되는 만큼 앞으로도 철새가 한강을 꾸준히 찾을 수 있도록 건강한 한강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고, 시민들과 야생동물이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생태공원을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12월이면 흰꼬리수리, 참수리 등의 멸종위기Ⅰ급 조류부터 황조롱이 등 천연기념물까지 약 50여종의 조류가 한강에서 발견된다.
한강에 찾아오는 대표적인 겨울 철새로 청동오리, 비오리, 댕기흰죽지, 흰죽지 등이 있으며, 흰꼬리수리, 참수리, 원앙 등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도 한강공원에서라면 만나볼 수 있다.
한강은 오리류와 기러기를 중심으로 한 물새들의 주요 월동지일 뿐만 아니라 각종 이동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로도 사랑받고 있다.
서울시는 매년 많은 철새가 한강을 찾아오는 이유로 한강의 수질 환경이 개선되고, 철새들의 먹이가 되는 수생곤충, 수생 무척추동물 등이 다양해졌으며, 생태공원 조성을 통한 서식환경 개선으로 안정적인 번식 및 휴식공간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시는 시민들이 철새들과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2개 한강공원 가운데 특히 많은 겨울철새들이 찾아드는 ▴암사생태공원 및 고덕수변생태복원지 ▴중랑천 합류부 일대 ▴강서습지생태공원 ▴밤섬을 자세하게 소개한다.
아울러 시에서는 탐조시 새들의 안정적인 서식을 위해 방문객들의 조용한 관찰을 당부하며, 보다 자세히 철새를 관찰하고자 할 경우엔 망원경을 준비해온다면 큰 도움이 되며, 강서습지생태공원 안내센터에서는 무료로 망원경을 대여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12월엔 강서·고덕·난지한강공원에서 철새 관련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므로 전문가와 함께 더욱 알찬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광나루한강공원 일대에 위치한 암사생태공원은 기존의 콘크리트 호안을 걷어내고 물과 접하는 자연형 수변사면으로 복원한 지역으로 갈대와 물억새 군락, 참나리·원추리 등의 야생화, 조류의 먹이로도 이용되는 찔레 등 다양한 생물의 서식처가 되고 있다.
폭 2m의 마사토로 조성한 탐방로를 따라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식물들을 만날 수 있으며, 한강을 조망하며 철새를 보다 가까이 관찰할 수 있는 관찰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생태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곳이다.
특히, 암사생태경관보전지역은 한강의 물결과 함께 상류로부터 유입된 토사가 쌓여 자연스럽게 형성된 호안 덕택에 건강한 하천습지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둔치 지역의 넓은 갈대군락에 천연기념물 323호인 새매와 황조롱이 등의 야생조류들이 살고 있어 만나볼 수 있다.
주요 관찰종으로는 ▴흰꼬리수리(멸종위기Ⅰ급, 천연기념물 제243호) ▴참수리(멸종위기Ⅰ급, 천연기념물 제243호) ▴큰고니(멸종위기Ⅱ급, 천연기념물 제201호) ▴말똥가리(멸종위기Ⅱ급) ▴황조롱이(천연기념물 제 323호) ▴새매(천연기념물 제322호)가 있다.
광나루한강공원(암사생태공원,고덕수변생태복원지)은 5·8호선 천호역 1번 출구(500m) 또는 8호선 암사역 4번 출구(700m)를 이용하면 된다.
철새보호구역인 중랑천 합류부는 낮은 수심과 넓은 모래턱으로 수면성 조류(쇠오리, 알락오리, 고방오리, 원앙등)들의 휴식지로 선호되는 곳이다.
중랑천과 한강 본류가 만나는 합류부 지점 이촌한강공원 인근에서는 쇠오리, 고방오리, 원앙 등이 무리 지어 휴식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으며, 재갈매기도 많이 볼 수 있다.
중랑천 합류부는 겨울철 한강 철새 개체수의 약 14%를 차지하는 주요 지역으로 철새들의 포식활동에 적절한 수심을 유지하고 있으며, 호안가 갈대군락 등 서식 환경이 비교적 잘 조성되어 있는 철새보호구역이다.
주요 관찰종으로는 ▴황조롱이(천연기념물 제323호) ▴원앙(천연기념물 제327호)가 있다.
이촌한강공원은 지하철 1·4호선 이촌역 4번출구(800m) 또는 1호선 용산역·신용산역에서 한강대교 방향 1㎞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촌한강공원에서 중랑천 합류부까지는 4~5㎞ 떨어져 있으며, 자전거길이 정비되어 있어 자전거로 둘러볼 수 있다.
중랑천 합류부를 대중교통을 이용해 바로 갈 경우에는 중앙선, 지하철 3호선 옥수역에서 한강공원으로 들어와 중랑천 방향으로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으며(2㎞), 또는 중앙선 응봉역에서 중랑천 철새보호구역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강서습지생태공원은 우리나라 철새의 대표 격인 기러기가 아름다운 V 자 대형으로 비행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 곳이며, 한강 하구이면서 농경지가 많아 한강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철새를 볼 수 있는 곳이다.
강서습지생태공원은 방화대교 남쪽 끝에서 행주대교 남쪽 끝 사이 한강 둔치에 자리하고 있으며, 하천변 저습지 호안에 습지생태계가 잘 형성되어 있어 습지식물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서식처도 자연 그대로 보존된 강서습지생태공원에는 갈대와 키버들, 버드나무가 우거져 있으며, 물가에는 청둥오리와 백로 같은 철새들이 찾아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인지, 언제나 새들의 노랫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난지생태습지원은 우기 이외에는 담수가 되지 않아 습지로서 제 기능을 하지 못했던 지역에 한강물을 유입해 조성한 곳으로, 주요관찰종은 ▴큰기러기(멸종위기Ⅱ급) ▴새매(천연기념물 제322호) ▴털발말똥가리(멸종위기Ⅱ급) ▴말똥가리(멸종위기Ⅱ급) ▴새매(천연기념물 제322호)이다.
각종 수생식물 및 초화류 50여 종 20만여 본을 식재하여 야생동물과 곤출들이 서식하며, 학생들의 생태체험 학습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강서습지생태공원은 지하철 5호선 방화역 1·2번 출구로 나와 6번 마을버스를 타고 강서습지생태공원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난지한강공원 생태습지원은 6호선 마포구청역 7번 출구로 나와서 홍제천 하천길로 진입한 뒤 한강 방향으로 1.3㎞. 또는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1번 출구를 이용하면 된다.
‘밤섬’은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도심 속의 철새 도래지로서 수생 및 육상 동식물의 서식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 생태적 보호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갈대숲, 모래, 자갈, 뻘 등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밤섬은 수생식물과 육상생물들이 서식하기에 알맞은 조건을 갖춘 덕에 멸종 위기에 놓인 흰꼬리수리, 황조롱이, 참매 등을 비롯해 보호 가치가 높은 동·식물들이 살아가고 있다.
매년 30여 종 2천여 마리의 철새가 찾고 있으며, 이 외에도 식물 190여종, 어류 30여종 등이 살고 있다.
겨울철새인 민물가마우지는 이젠 밤섬의 주인인 듯 사계절 동안 나무 한 그루에 십여 마리씩 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하류방향으로 60m 지점에 위치한 ‘한강 밤섬 철새조망대’에는 망원경 6대와 쌍안경 2대, 생태정보디스플레이와 망원경 화상 표출기 등이 설치되어 있다.
시민들은 고배율 망원경과 쌍안경으로 철새가 이동하거나 밤섬에서 생활하는 모습, 물질하는 모습 등 도심에서 보기 어려운 희귀한 관찰을 할 수 있게 되며, 망원경과 대형모니터가 연결된 망원경 화상 표출기로는 철새를 가까이에서 보는 듯 큰 화면으로 관찰할 수 있으며, 한강 전반적인 생태정보를 담고 있는 생태정보디스플레이(DID)를 통해 관찰뿐만 아니라 철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9~오후5시까지이며, 평소 토·일요일은 운영하나 성탄절, 1월1일, 설날은 운영하지 않는다.(무료 이용)
밤섬을 가까이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는 ▴서강대교 인도교 ▴마포대교 인도교(하류방향)를 이용하면 된다.
서강대교 상류방향 인도교에선 윗밤섬과 아랫밤섬 일부 지역을 조망할 수 있으며, 윗밤섬 주변 수상과 밤섬 내부의 조류 모습도 생생히 볼 수 있다. 하류 방향 인도교에서는 아랫밤섬의 울창한 버드나무 군락과 섬 내부의 모습을 자세히 볼 수 있다.
마포대교 인도교는 윗밤섬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강북, 강남 방향의 수상에 떠 있는 철새들을 한꺼번에 관찰할 수 있다.
서강대교 인도교와 마포대교 인도교는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2번출구에서 도보로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여의도한강공원 또한 여의나루역 2·3번 출구를 이용하면 된다.
주요 관찰종으로는 ▴흰꼬리수리(멸종위기Ⅰ급, 천연기념물 제243호) ▴참매(천연기념물 제322호) ▴털발말똥가리(멸종위기Ⅱ급) ▴말똥가리(멸종위기Ⅱ급) 등이 있다.
이 외에도 민물가마우지, 고방오리, 재갈매기, 흰죽지, 비오리, 왜가리, 물닭, 원앙,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쇠오리, 붉은머리오목눈이, 논병아리 등이 있다.
가까이서 만나기 힘든 겨울철새. 수상택시와 함께라면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다. 밤섬 겨울철새들을 만나는 수상택시 겨울철새 탐조이벤트는 올해로 5년째 이어져오고 있으며, 남녀노수 누구에게나 자연생태체험프로그램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수상택시 탐조프로그램은 재갈매기들에게 먹이(멸치)를 주면서 재갈매기의 눈,코,입 등의 생김새와 성조(어른새)를 나타내는 노랑부리 아래의 붉은점 등을 육안으로 관찰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수상택시에서 주는 먹이는 재갈매기의 건강과 안전을 생각한 고노리(멸치일종)이므로, 개인이 준비한 인스턴트식품의 먹이를 철새들에게 함부로 주면 안 된다.
뿐만 아니라 선유도 부근의 한강에는 물속의 물고기를 먹이로 하는 잠수성 오리인 겨울철새 비오리들의 무리가 휴식을 하거나 부지런히 먹이를 찾아서 활동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으며, 드물게는 물속의 물고기를 물고 나오는 비오리들과 이들을 따라 다니는 재갈매기들과의 먹이 쟁탈전의 광경도 볼 수 있다.
사전 콜 예약제로 운행하는 수상택시는 여의나루역(또는 63빌딩앞)승강장을 출발하여 한강밤섬일대와 선유도 부근을 운항하는 코스로, 탐조를 위하여 서행 및 정지하는 방법으로 운항한다.
코스 : 여의나루 승강장 출발 ~ 밤섬 일대 ~ 선유도 일대(재갈매기 먹이주기 및 철새관찰) ~ 노들섬 일대 경유 ~ 여의나루 승강장 도착
수상택시 이용요금은 1대당 90,000원으로, 1인당 약 9,000~12,800원으로 탐조관광이 가능하다.(1대 정원 : 어른기준 7~10명 승선가능)
시간은 매일 10:00~16:00시, 1시간 간격, 사전 콜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이용문의는 수상택시 운영업체인 (주)청해진해운(☎1588-3960) 또는 홈페이지 www.pleasantseoul.com로 하면 된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철새는 환경변화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한강 환경 개선의 지표가 되는 만큼 앞으로도 철새가 한강을 꾸준히 찾을 수 있도록 건강한 한강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고, 시민들과 야생동물이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생태공원을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