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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비료, 이렇게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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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2-04-23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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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맞춤형 비료를 올바르게 사용해 화학비료 사용량을 줄이고, 고품질 쌀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에서는 2010년부터 맞춤형 비료를 공급해 해마다 공급량을 늘려 2015년에는 복합비료 사용량의 95 % 수준까지 공급하고, 화학비료 사용량을 15 %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맞춤형 비료는 토양검정 결과를 토대로 지역에 따른 농사에 알맞은 성분을 배합해 만든 환경친화적인 비료로 확대공급하고, 비료 사용량을 줄임으로써 환경 오염과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고품질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다.

맞춤형 비료를 사용하는 벼농사 농가에서는 밑거름과 이삭거름만 적량을 주고, 생육부진 등 특이한 경우 이외에는 추가로 비료를 주지 않는다.

즉, 맞춤형 비료에는 밑거름 주는 양에 새끼칠 거름이 포함돼 있으므로 모내기 전에 10a당 30kg을 사용하고, 이삭거름은 이삭패기 25일 전에 웃거름용 맞춤형 비료를 10a당 15kg을 주면 된다.

밭작물은 밑거름으로 맞춤형 비료나 지역에 알맞은 비종을 사용하고, 웃거름은 작물생육 정도에 따라 알맞은 양을 준다. 맞춤형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밭작물은 질소성분이 부족하지 않고 각종 양분이 균형되도록 비종을 선택해 사용한다.

맞춤형 비료 이외에 비료를 더 주면 질소질 비료가 많아져 쌀의 단백질 함량이 높아져 밥맛이 떨어지고, 싸라기와 동할미 등으로 외관품위가 나빠진다.

또한 도열병이나 잎집무늬마름병과 같은 병해충이 발생하며, 쓰러짐 피해가 많아져 수량 감소와 품질이 떨어지고, 화학비료를 추가로 사용해 토양과 수질 오염을 일으킨다.

이에 농촌진흥청 식량축산과 김영수 과장은 “맞춤형 비료의 올바른 사용을 위해 중점지도기간을 설정하고 지방농촌진흥기관과 함께 홍보활동과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해 맞춤형 비료 사용의 빠른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적기 모내기와 병해충, 기상재해 등 피해 최소화를 통해 식량의 안정적인 생산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맞춤형 비료 사용방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시군 농업기술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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