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9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칠면초 선정
우리나라 갯벌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염생식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23-09-23 21:54본문
해양수산부는 9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칠면초를 선정하였다. 칠면조의 얼굴처럼 붉게 변한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칠면초는 우리나라 갯벌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염생식물이다.
칠면초는 명아주과의 한해살이풀로, 주로 서·남해안의 펄갯벌 등에서 무리를 지어 자라며, 8~9월 사이 줄기마디에 2~10개의 작은 꽃을 피운다. 초기에는 녹색 또는 선홍빛을 띠지만, 자라면서 조금씩 짙은 붉은 빛으로 물들어 가고, 가을이 되면 해안가에 붉은 융단을 펼쳐 놓은 것 같은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칠면초의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뿌리를 제외한 식물체는 한방 약재로 쓰는 등 칠면초는 다양한 쓰임새를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칠면초와 같은 염생식물들이 생육하는 연안습지가 바다의 탄소 흡수원 ‘블루카본’으로 떠오르며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칠면초를 비롯한 해양생물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해양환경정보포털 누리집(www.me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판용 기자
- 이전글성큼 다가온 가을, 서울대공원 둘레길과 호숫가 산책로 둘레길 23.10.02
- 다음글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76개 문화유산 모두 방문한 ‘부부 완주자’ 탄생 23.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