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10월의 해양생물로 '해마'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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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10-22 20:21본문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10월의 해양생물로 해마(Hippocampus haema)를 선정하였다.
해마는 실고기과에 속하는 어류로, 말과 닮은 특이한 생김새 때문에 해마라고 불리게 되었다.
우리나라 연안의 잘피 및 해조류 군락지에서 주로 서식하며, 작은 항구의 내벽에 붙어서 서식하는 모습이 관찰되기도 한다.
해마(Hippocampus haema)는 전 세계의 다양한 해마류 중 한국과 일본에서만 발견되는 종으로, 국내에 서식하는 해마류 중 가장 개체수가 많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종은 그간 일본에 서식하는 왕관해마(Hippocampus coronatus)와 같은 종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유전자 분석 등 추가 연구를 통해 2017년에 새로운 종으로 확인되었다.
해마는 세계적으로 약재, 관상용 등으로 쓰이면서 남획의 대상이 되었으며, 서식지 교란 등으로 개체수가 크게 줄어 국제적 멸종위기종(CITES Ⅱ)으로 지정되어 있다.
해양수산부는 2023년에 해마를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으며, 허가 없이 해마를 포획하거나 유통시키는 경우 최고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해마를 비롯한 해양생물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해양환경정보포털 누리집(www.me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판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