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5개 구청 민원실, 식당 등 ‘아리수’ 155항목 수질검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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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12-13 09:15본문
서울시 25개 구청의 민원실과 식당 등에 공급되는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의 수질이 먹는물 수질기준과 서울시 자체기준에 모두 적합하다는 수질검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이정관)는 “많은 시민고객께서 방문하는 서울시 25개 구청의 민원실, 식당 등의 아리수에 대해 지난 9월 7일부터 10월 4일까지 약 1달간 세계보건기구(WHO) 권장수준의 155항목을 수질검사를 한 결과, 서울시가 책임지고 수질을 철저히 관리하는 아리수가 ‘건강하고 맛있는 수돗물’로서 세계수준의 고품질 수질임이 입증되었다”고 밝혔다.
아리수는 현재 정부의 주요 회의석상이나 국제회의장에 공급되고 있을 정도로 깨끗한 식수로 인정받고 있지만 아직도 수돗물을 신뢰하지 못하는 일부 시민고객에게 과학적인 데이터를 통해 아리수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국제공인 ISO/IEC 17025 시험기관인 ‘상수도연구원’에서 수질검사를 수행하였다.
수질검사 항목에는 대장균 등 미생물 15종, 수은, 시안 등 건강에 유해한 무기물질 21종, 페놀, 벤젠, 농약류 등 유해한 유기물질 70종, 염소가 잔류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소독제와 소독부산물 26종과 미네랄 성분인 칼슘, 마그네슘 등 심미적 영향물질 23종이 포함되어 있다.
수질검사 결과에 따르면 물의 탁한 정도를 나타내는 수질지표인 탁도가 0.04~0.15 NTU로 기준 0.5 NTU에 비해 매우 우수하였고, 신체의 대사과정에 관여하는 미네랄 성분인 칼슘은 8.3~16.2 mg/L, 마그네슘이 1.8~3.0 mg/L 함유되었다. 반면에 염소 소독부산물은 수질기준 이하로 적합하였으며 시민고객이 염려하는 농약 등 유해한 유기물이나 수은, 크롬과 같은 중금속, 살모넬라 등의 유해 미생물 등이 불검출되어 아리수가 건강하고 맛있는 물임이 확인되었다.
이번 서울시 25개 구청에서의 수돗물 아리수 수질검사 결과는 상수도 사업본부와 상수도연구원 홈페이지에 성적서를 공개하여 서울 시민고객 누구든지 우리 지역 수돗물 아리수의 수질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고, 성적서를 요약한 포스터를 해당 구청과 수도사업소 등에 게시하였다.
박용상 상수도연구원장은 “앞으로도 시민고객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의 수돗물 아리수 수질을 더욱 건강하고 맛있게 관리하여 시민고객들께서 수돗물 아리수를 드시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였다.
황보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