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과 멋과 추억으로의 여행, 북촌에서 보내는 ‘서울문화의 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10-08-23 08:46본문
서울 사대문 안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 사색과 멋과 추억이 공존하는 곳, 바로 북촌이다. 서울 북촌은 동서로는 경복궁과 창덕궁을, 남쪽으로는 종로를, 북쪽으로는 북한산 자락을 마주하고 있는데 청계천 북쪽에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 북촌이다. 바로 이 북촌이 8.21일 낮 12시부터 자정까지 활짝 열린다.
북촌 낭만여행을 떠나기 전, 북촌 각 지역에서 열리는 문화정보를 미리미리 체크해서 나만의 북촌 투어코스를 만들어 보는 것도 북촌여행을 짜임새 있게 즐길 수 있는 한가지 방법이다.
지하철 3호선 안국역 ③번출구로 나오면 현대사옥 옆에 담쟁이넝쿨로 덮인 회갈색 건축물이 눈에 띤다. 한국의 대표적 건축가 김수근씨의 작품인 공간 구사옥이다. 이 공간사옥에서는 낮12시부터 밤11시까지 ‘건축아 놀자’라는 주제로 북카페, 3D한옥설계 체험, 건축가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북카페는 건축도서를 자유롭게 보고 간단한 다과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며, 3D한옥설계 체험은 한옥을 잘 모르는 어린학생들도 컴퓨터 게임처럼 자연스럽게 한옥의 원리를 터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공간사옥과 창덕궁 사잇길을 쭈욱 따라가다 보면 나타나는 한국불교미술박물관에서는 ‘깨달음으로 가는 여정’ 이란 주제로 저녁 8시부터 한시간동안 특별 전시회가 진행된다. 한국불교미술박물관은 1993년 7월 개관한 이래 불화, 공예, 조각 등 격조 높은 불교미술을 전시하고 있으며, 보물 제1204호 의겸등필수월관음도를 비롯하여 총 3,000여 점의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는 곳이다. 고즈넉한 여름밤에 찬란했던 불교문화를 만나고 싶다면 한번쯤 들러봄직하다.
이제 삼청동 방향으로 내려가면 가회로와 북촌길이 교차하는 지점에 재동초등학교 사거리가 나타난다.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 삼청동과 가회동의 중간지점인 이곳 재동초교 사거리에서는 북촌여행으로 허기진 배를 채워줄 우리네 먹거리 장터가 오후 5시부터 저녁 11시까지 열린다. 파전과 동동주 한모금이면 한여름밤 북촌의 낭만도 깊어질 것이다.
이곳에서는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화려하고도 깊이 있는 궁중무용, 풍물공연도 진행되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공연을 관람할 수도 있다. 또 저녁 8시에서 9시 사이에는 오세훈 서울시장도 시민들과 함께 북촌문화산책을 즐기러 나온다고 하니 분위기가 한층 달아오를 듯 하다.
재동초교 사거리에서 가회로를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다 보면 동림매듭박물관, 가회박물관, 서울닭박물관, 한상수박물관이 옹기종이 사이좋게 모여 있는 장소를 발견할 수 있는데, 이들 박물관은 ‘만원의 문화패스’ 참여시설로 대부분 자정까지 야간개방 된다고 하니 아직 문화패스를 구입하지 못했다면 행사당일 북촌 현장안내센터에서 현장구매 하여 둘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동림매듭박물관은 노리개, 허리띠 등을 비롯한 매듭장식과 매듭재료까지 총망라하여 전시하고 있으며, 가회박물관에서는 직접 기와를 탁본하거나 각자의 소원을 담은 부적을 찍어볼 수도 있다. 또, 서울닭박물관에는 한국최초로 닭을 주제로 하여 시공간을 초월한 동・서양의 닭들이 서로 어우러져 전시되어 있기도 하다.
북촌에서는 총 10개의 유료박물관, 미술관을 만원의 문화패스로 모두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데 행사당일 현장안내센터에 있는 기획활동가의 추천을 받아 둘러보는 것도 한가지 팁(Tip)이라 하겠다.
만원에 누리는 북촌문화패스
가회박물관, 동림매듭박물관, 부엉이박물관(19시까지 개방), 북촌미술관, 북촌생활사박물관, 사비나미술관, 서울닭문화관, 아프리카 미술관, 한국불교미술박물관, 한상수자수박물관 등 총 10개의 유료 박물관 및 미술관 자유 관람
21일, 북촌지구에서는 다양한 문화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인데, ‘구석구석 골목탐험’, ‘북촌 장인과의 만남’이 대표적이다.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지 못한다면 직접 만지고 체험하는 문화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구석구석 골목탐험’은 북촌한옥과 숨겨진 북촌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약 2시간가량의 투어코스로 공식카페를 통해 사전모집 한 시민들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며, ‘북촌 장인과의 만남’은 오후 2시부터 7시 사이에 북촌 곳곳의 공방에서 왕실금박시연, 화문석제작시연, 삼해소주 제작시연, 창호 제작시연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북촌은 도심 한복판에 있지만 휘황찬란하지 않고 1,000여 동의 한옥이 한국적 매력을 고스란히 간직한 공간이다. 오는 8.21 서울문화의 밤에 가족끼리 또는 연인끼리 오래된 사진첩 속의 흐뭇한 풍경같은 북촌으로 문화여행을 떠난다면 평생 잊지못할 소중한 추억을 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제3회 서울문화의 밤’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또는 공식카페(http://cafe.naver.com/seoulopennight/)에서 확인가능하며, 유선문의는 서울시 다산콜센터(120)로 하면 된다.
북촌 낭만여행을 떠나기 전, 북촌 각 지역에서 열리는 문화정보를 미리미리 체크해서 나만의 북촌 투어코스를 만들어 보는 것도 북촌여행을 짜임새 있게 즐길 수 있는 한가지 방법이다.
지하철 3호선 안국역 ③번출구로 나오면 현대사옥 옆에 담쟁이넝쿨로 덮인 회갈색 건축물이 눈에 띤다. 한국의 대표적 건축가 김수근씨의 작품인 공간 구사옥이다. 이 공간사옥에서는 낮12시부터 밤11시까지 ‘건축아 놀자’라는 주제로 북카페, 3D한옥설계 체험, 건축가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북카페는 건축도서를 자유롭게 보고 간단한 다과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며, 3D한옥설계 체험은 한옥을 잘 모르는 어린학생들도 컴퓨터 게임처럼 자연스럽게 한옥의 원리를 터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공간사옥과 창덕궁 사잇길을 쭈욱 따라가다 보면 나타나는 한국불교미술박물관에서는 ‘깨달음으로 가는 여정’ 이란 주제로 저녁 8시부터 한시간동안 특별 전시회가 진행된다. 한국불교미술박물관은 1993년 7월 개관한 이래 불화, 공예, 조각 등 격조 높은 불교미술을 전시하고 있으며, 보물 제1204호 의겸등필수월관음도를 비롯하여 총 3,000여 점의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는 곳이다. 고즈넉한 여름밤에 찬란했던 불교문화를 만나고 싶다면 한번쯤 들러봄직하다.
이제 삼청동 방향으로 내려가면 가회로와 북촌길이 교차하는 지점에 재동초등학교 사거리가 나타난다.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 삼청동과 가회동의 중간지점인 이곳 재동초교 사거리에서는 북촌여행으로 허기진 배를 채워줄 우리네 먹거리 장터가 오후 5시부터 저녁 11시까지 열린다. 파전과 동동주 한모금이면 한여름밤 북촌의 낭만도 깊어질 것이다.
이곳에서는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화려하고도 깊이 있는 궁중무용, 풍물공연도 진행되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공연을 관람할 수도 있다. 또 저녁 8시에서 9시 사이에는 오세훈 서울시장도 시민들과 함께 북촌문화산책을 즐기러 나온다고 하니 분위기가 한층 달아오를 듯 하다.
재동초교 사거리에서 가회로를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다 보면 동림매듭박물관, 가회박물관, 서울닭박물관, 한상수박물관이 옹기종이 사이좋게 모여 있는 장소를 발견할 수 있는데, 이들 박물관은 ‘만원의 문화패스’ 참여시설로 대부분 자정까지 야간개방 된다고 하니 아직 문화패스를 구입하지 못했다면 행사당일 북촌 현장안내센터에서 현장구매 하여 둘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동림매듭박물관은 노리개, 허리띠 등을 비롯한 매듭장식과 매듭재료까지 총망라하여 전시하고 있으며, 가회박물관에서는 직접 기와를 탁본하거나 각자의 소원을 담은 부적을 찍어볼 수도 있다. 또, 서울닭박물관에는 한국최초로 닭을 주제로 하여 시공간을 초월한 동・서양의 닭들이 서로 어우러져 전시되어 있기도 하다.
북촌에서는 총 10개의 유료박물관, 미술관을 만원의 문화패스로 모두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데 행사당일 현장안내센터에 있는 기획활동가의 추천을 받아 둘러보는 것도 한가지 팁(Tip)이라 하겠다.
만원에 누리는 북촌문화패스
가회박물관, 동림매듭박물관, 부엉이박물관(19시까지 개방), 북촌미술관, 북촌생활사박물관, 사비나미술관, 서울닭문화관, 아프리카 미술관, 한국불교미술박물관, 한상수자수박물관 등 총 10개의 유료 박물관 및 미술관 자유 관람
21일, 북촌지구에서는 다양한 문화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인데, ‘구석구석 골목탐험’, ‘북촌 장인과의 만남’이 대표적이다.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지 못한다면 직접 만지고 체험하는 문화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구석구석 골목탐험’은 북촌한옥과 숨겨진 북촌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약 2시간가량의 투어코스로 공식카페를 통해 사전모집 한 시민들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며, ‘북촌 장인과의 만남’은 오후 2시부터 7시 사이에 북촌 곳곳의 공방에서 왕실금박시연, 화문석제작시연, 삼해소주 제작시연, 창호 제작시연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북촌은 도심 한복판에 있지만 휘황찬란하지 않고 1,000여 동의 한옥이 한국적 매력을 고스란히 간직한 공간이다. 오는 8.21 서울문화의 밤에 가족끼리 또는 연인끼리 오래된 사진첩 속의 흐뭇한 풍경같은 북촌으로 문화여행을 떠난다면 평생 잊지못할 소중한 추억을 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제3회 서울문화의 밤’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또는 공식카페(http://cafe.naver.com/seoulopennight/)에서 확인가능하며, 유선문의는 서울시 다산콜센터(120)로 하면 된다.